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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의 키스 1

뱀파이어의 키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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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507쪽 | 676g | 148*210*35mm
ISBN13 9788994300429
ISBN10 89943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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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신지은
이공 계열을 전공하고 있으면서도 어울리지 않게 글 쓰는 것이 취미이다. 잠 많고, 침대에서 뒹굴대는 것을 좋아한다. 현실적인 소설보단 몽환적이고, 세상에 일어날 수 없는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좋아하며, 그런 소재로 글을 쓰는 것이 좋다.
『뱀파이어의 꽃』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여러 가지 뱀파이어 시리즈를 집필할 예정이며, 세상에 알려진 흔한 뱀파이어가 아닌, 사람 체취가 묻어나는 뱀파이어물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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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끝나길 바라는 이유는 수없이 많았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이유를 들라고 한다면 서영 때문이었다. 그녀를 되찾아야 한다. 2년 넘게 정신없이 전쟁을 치르는 바람에 루이는 서영을 찾는 데 모든 신경을 쏟을 수 없었고, 그 때문인지 서영의 그림자조차 찾을 수 없었다.
그렇게 시간은 무의미하게 흘러갔다. 이제 약속된 시간은 반년도 채 남지 않았다. 이 기간 안에 서영을 온전하게 되찾지 못한다면 이번에야말로 그는 모든 것을 다 잃고 말 것이다. ---p.9

―루베르이, 우리 재미있는 내기 하나 할까?
루이는 그때 렌과 내기를 한 것을 아직도 후회하고 있다. 아무리 자신의 신부를 인질로 삼아 협박을 한 것이라지만 렌과 내기 따위를 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내가 지금부터 이 아이를 다른 곳으로 보낼 테니 너는 3년 안에 이 아이를 찾으면 돼. 그동안 난 이 아이의 몸에 잠들어만 있을 뿐, 이 아이에겐 아무 짓도 하지 않을 거야. ---p.16

루이는 날고 있는 도중에도 멈추지 않고 세차게 뛰는 심장을 움켜쥐었다. 심장이 이렇게 미친 듯이 뛰는 이유는 그녀가 그리워서도, 악몽을 꾸었기 때문도 아니었다. 그것은 바로 영혼과 영혼을 이어주는 신부의 낙인이 발동되어 그의 영혼을 울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신부의 낙인이 발동되었다는 건 서영에게 위험이 닥쳤다는 이야기도 된다.
‘조금만 기다려라. ---p.34

주변에서 숨 넘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루이는 서영의 손을 통해 그녀가 뻣뻣하게 굳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의 손에 입술을 가만히 대고 있었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루이는 굽혔던 허리를 펴며 천천히 입술을 뗐다. 그리고 욕망 때문에 검붉게 빛나는 눈동자 안에 서영을 가둔 채 애절하고도 여운 가득한 목소리로 다시 한 번 유혹하듯 말했다.
“찾았다, 나의 신부.” ---p.86

큐브 안에는 붉은 꽃잎 두 장이 들어 있었다. 그 어떠한 장치도 없이 큐브 안에서 둥둥 떠 있는 꽃잎들은 달빛을 머금은 듯 반짝반짝 빛이 났다.
루이는 소파에 앉아서 큐브 안의 꽃잎들을 가만히 내려다봤다.
“기억과 꽃잎…….”
이 둘 사이에 무슨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이 붉은 꽃잎이 서영의 기억을 되찾는 데 실마리가 될 것 같았다. ---p.131

‘원해?’
몸속 깊숙이 꽁꽁 얼어 있던 심장이 그에게 물었다. 저 향의 주인을 원해? 이에 루이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다.
원한다. 저 향을. 저 향의 주인을. 나의 신부를 원해.
‘그럼 왜 이러고 있지? 원한다면 가서 잡아야 하지 않겠어? 이대로 머뭇거리다간 축제 때처럼 또 놓치고 만다고.’ ---p.146

‘계속 웃고 있어야 한다.’
친구들과 환하게 웃으며 대화하던 서영을 생각하며 루이는 마음속으로 그녀에게 말을 건넸다.
‘내가 다시 너를 데리러 갈 때까지, 너는 아무 근심도 없다는 듯 그렇게 웃고 있으면 돼.’ ---p.179

새하얀 백지 같은 기억 속에서 유일하게 서영이 기억하고 있는 것은 모든 것이 불타는 가운데 죽어가던 부모님 모습과, 자신을 죽이려는 선명한 붉은 눈동자…… 이것이 서영의 기억의 시작점이었다.
“아, 아…….”
머리가 깨어질 듯한 두통에 서영은 급히 머리를 움켜쥐었다. 전기가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는지 강렬한 스파크가 눈앞에 튀기며 온 세상을 하얗게 만들었다가도 사라지길 반복했다. ---p.337

『나는 누구야?』
혼란이 거대한 파도가 되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혼란이 혼란을 낳고, 또 혼란을 낳았지만 해결해줄 뾰족한 방법이 없었기에 그녀의 머릿속은 계속 복잡해졌다.
『나는…… 괴물이야?』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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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자신의 신부를 위해 피의 욕구도 모든 슬픔도 혼자 감당해야 했던 루이의 아픔에 나도 모르게 몰입되어 눈물 흘린 소설. 이 책을 읽는 순간 뱀파이어는 더 이상 피를 먹는 괴물이 아닌 순수한 사랑에 가슴 아파하는 연인으로 기억될 것이다. --- 하루히 님

웹소설과 웹드라마로 인기를 증명했던 고혹적이고 화려한 ‘뱀파이어의 꽃’ 후속작, ‘뱀파이어의 키스’! 부디 너무 깊게 빠져버려 헤어 나올 수 없지 않기를. --- 룬현 님

시험이고 뭐고 다 미뤄놓고 10시 30분이면 노트북 앞에 앉게 하는 치명적 매력을 가진 웹소설이자, 그 어떠한 로맨스 작품들보다도 아름다운 웹소설. ‘뱀파이어의 꽃’ 후속작, ‘뱀파이어의 키스’! 변함없는 매력이 가득합니다. 강력 추천! -- 꼬꼬마하율 님

그 누구도 상상 못 했을 허리케인 같은 ‘뱀파이어의 키스’! 믿고 보는 신지은 작가님의 기대작! 소설을 보는 내내 시간은 빨리 지나가고 다음 화를 갈구하는 손짓에 애가 타는, 별점 10점이 부족할 정도로 가슴 설레는 뱀파이어 로맨스! --- blossom8721 님

끝없이 빠져드는 ‘블랙홀’ 같은 이 이야기엔 유일하게 나올 수 있는 문은 하나뿐. 그것은 바로 다음 화라는 ‘화이트홀’! --- 쿨쿨 님

보통 사람들은 평생을 살면서 행복을 느낀다는 시간은 다 합쳐 7일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내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7일의 시간은 이 책을 주문한 순간부터 흐르게 될 것이다. --- ㄱ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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