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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과 짐
장소미 | 그책 | 2014년 12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7.7 리뷰 7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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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14쪽 | 254g | 142*222*10mm
ISBN13 9788994040523
ISBN10 89940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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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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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앙리 피에르 로셰 (Henri-Pierre Roche
1879년에 출생하여 문학, 그림, 여행, 음악을 두루 섭렵하며 자유로운 방랑자로서의 삶을 살았다. 제1차 세계대전 동안에는 1861년부터 1942년까지 발행되었던 프랑스 일간지 ‘르 탕’의 통신원으로 있다가, 워싱턴 주재 프랑스 고등판무관청 담당관으로 근무했다. 수년 동안 미국, 영국, 독일, 그리스 등지에서 생활했다. 페터 알텐베르크, 아르투어 슈니츨러, 헤르만 카이저링의 작품들을 번역했고, 알베르 루셀과 프레드 바로우가 음악을 입힌 중국 시들을 영어판으로 중역했다. 장 록(Jean Roc)이라는 필명으로 라 시렌느 출판사에서 『돈 주앙』을 출간했다. 그 자신이 화가였고 줄리앙 미술학교에서 수학했던 앙리 피에르 로셰는 당대의 저명한 입체파 화가들과 교류했으며 피카소와 거트루드 스타인의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74세에 『줄과 짐』을 출간한 데 이어 『두 영국 여인과 대륙』을 발표했다. 1959년, 자신의 원작소설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계기가 된 프랑수아 트뤼포의 동명 영화 「줄과 짐」의 완성을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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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7 : 줄이 말을 이었다.
“난 여자들한테 너무 많은 걸 바라고, 정작 얻는 건 아무것도 없네.”
짐이 물었다.
“마그다는?”
“날 바꾸고 싶어 했지. 내가 자기한테 맞추길 바랐어. 자네는 여자들을 얻지만 여자들도 자네를 소유하는군.”
“그러네. 공평하지. 하지만 과연 누가 한 여자를 진짜 소유하는 걸까? 그녀를 갖는 자가, 아니면 그녀를 바라보는 자가?”
줄이 대답했다.
“둘 달세.”

P.133 : “우리, 원점에서 다시 출발하는 거야. 위험을 감수하고 대가를 치르면서 규칙을 재발견하자.”

어느 날, 카트린은 아픈 큰딸을 데리고 병원에 가서 의사한테 말했다.
“제 외동딸이에요, 선생님.”
깜짝 놀란 큰딸이 동생을 언급했고, 의사가 물었다.
“어떻게 된 거죠?”
카트린이 대답했다.
“그 애는 제 둘째 외동딸이에요.”
아마 연인들에 대해서도 이렇게 말할 수 있었으리라.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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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줄과 짐』은 삶과 죽음에 대한 찬가이며, 사랑에는 커플 이외에 다른 어떤 조합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기쁨과 슬픔으로 증명하는 보고서다.
프랑수아 트뤼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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