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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로 세상을 밝히다 switch

소리로 세상을 밝히다 swi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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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2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12g | 155*195*14mm
ISBN13 9788953121287
ISBN10 895312128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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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치국
어린 시절 앓게 된 심장병의 후유증으로 인해 시력을 잃게 된 시각장애인이다. 그러나 어머니의 기도와 가족들의 헌신으로 그 누구보다 밝고 바르게 자랄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삶을 비관하거나 할 수 없는 일에 집중하기보다는, 주어진 삶을 희망의 눈으로 보고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며 살아왔다. 네 살 때 피아노를 처음 만났으며, 중학교 시절에는 컴퓨터에 빠져 살았다. 고등학교 때 미국으로 가, 그곳에서 집중적으로 음악을 배울 수 있었다. 그는 청력과 남다른 상상력을 가지고 있으며, 타고난 천재성이 음악과의 만남으로 빛을 발했다.

버클리음대에서 작곡과 프로듀싱을 복수 전공했으며 시각장애인으로서는 선례가 없을 만큼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명문대인 뉴욕대학에서 음악 기술과 영화음악을 전공했다. 그 후 글로벌 음반사인 EMI의 자선음반 제작에 참여했다. 타고난 성실함과 끈기, 탁월한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아 현재 버클리음대에서 그와 같은 장애인 학생들을 지도하고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또한 형제처럼 지내는 이들과 세로토닉스를 설립해 다큐멘터리, 영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그의 음악을 만날 수 있게 됐다. KBSTV 〈다큐공감〉을 통해 한국 사회에 처음 알려졌으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 현재 보스턴에서 사랑스런 아내 티파니, 안내견 페이지와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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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치! 깜깜한 방에서 혼자 뭐해? 너무 어두워서 아무도 없는 줄 알았잖아.”
버클리음대에서 한밤중에도 불을 켤 필요가 없는 유일한 곳, 바로 내 강의실이다. 괜스레 지나가다 노크하고 들어온 친구 교수가 멋쩍었던지 웃음을 지으며 살포시 문을 닫고 나간다.
오늘은 리코딩(recording) 수업이 있는 날이다. 강의실에 도착하자마자 준비해 간 파일을 컴퓨터에 띄워 프린트한 뒤 오늘 가르칠 내용을 미리 읽어 보았다. 나는 학생들에게 작곡을 가르치고 있다. 오늘 내 수업을 들을 학생은 단 한 명. 이탈리아에서 온 노헤(Noeh)다. 그는 음악 영재라 가르치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나는 시각장애인이다. 네 살 때 시력을 잃었고, 열일곱 살 이후에는 실오라기 같은 빛마저도 사라지고 없다. 그나마 세 살 이전에는 뭔가를 봤던 게 틀림없는데, 아쉽게도 다른 사람들처럼 그때 일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만일 내게 정상적인 시력이 있어서 볼 수 있었다면 분명 지금과는 엄청나게 다른 삶을 살고 있으리라. 하지만 한 번도 본 기억이 없으니 그런 삶을 상상조차 할 수가 없다. 그러니까 내겐 눈을 잃은 사람으로서의 상실감이나 아쉬움이 전혀 없다. 그것이 하나님이 내게 주신 가장 큰 축복이다.
--- p.13~14

한번은 예배를 드리던 중에 갑자기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기도원에서는 기도 소리가 하루 종일 끊이지 않았고, 기도 소리가 잦아들면 성가대의 찬양과 함께 예배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그날 설교가 끝난 뒤 찬송하는 시간에 전기가 나가 버린 것이다. 갑작스런 정전에 사람들은 당황했고, 예배는 잠시 중단되었다. 그때였다. 어머니가 나를 툭 치면서 말했다.
“치국아, 네가 나가서 피아노를 쳐봐.”
어머니는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 피아노가 있는 곳으로 나를 안내했다. 차가운 건반 위에 손을 올린 순간, 알 수 없는 전율이 내 온몸을 휘감았다. 내 손끝에서 시작된 피아노 반주가 깜깜한 어둠을 뚫고 온 기도원에 울려 퍼졌다.
그제야 나는 알게 되었다. 4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나는 한 번도 악보를 본 적이 없었다. 모든 것을 외워서 쳐야만 했다. 그런 나야말로 빛이 사라진 어둠 속에서 피아노를 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던 것을. 그 순간, 마치 세상의 중심에 내가 서 있는 듯했다. 아니 그보다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도구로 쓰임 받았다는 기쁨과 감격에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다.
어둠과 혼란 사이에서 들려오는 반주 소리에 사람들은 입을 열어 찬양하기 시작했고, 예배는 다시 활기가 넘쳤다. 나는 난생처음 경험한 벅찬 감격에 사로잡혀 황홀할 지경이었다. 곧 불이 들어왔고 다시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어둠 속에서 은혜로운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피아노를 연주한 사람이 대체 누구인지 다들 궁금해 했다. 그때 어머니는 들뜬 목소리로 사람들에게 나를 소개했다.
“오늘 피아노를 연주한 아이는 제 아들 김치국입니다.”
“김칫국?!”
내 이름을 들은 사람들은 큰 소리로 웃었다. 그 자리에 합석했던 한 외국인 선교사님이 다시 한번 내 이름을 물었다.
“아이 이름이 뭐라고요?”
“김치국이요. 김치 주스!”
그 말에 다시 한 번 기도원은 웃음바다로 변했다. 나도 신나게 웃었다. 그렇다. 내 이름은 김치국. 한국인이라면 누구에게나 친숙한 이름, 사람들을 웃게 해 주는 김치국이다! 나는 장애를 가졌지만 누구보다 밝게 자랄 수 있었다.
--- p.37~3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김치국 교수의 신앙과 삶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꿈과 희망에 대해 다 시 생각하게 합니다. 상황과 환경을 넘어 우리 삶의 모든 부분을 이끌 어 가시는 하나님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때, 참된 비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환경의 문제로 희망을 잃고 넘어져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석은옥 아름다운 여인들의 모임 회장, 고 강영우 박사의 아내

보지 못한 채로 음악을 만든다는 건 매우 힘든 일입니다. 음악인에게 는 상상도 못할 일이죠. 다른 모든 이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일 을 교수님은 믿음으로 해내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에스겔의 마른 골짜 기에서 뼈가 생기를 얻듯 언제나 우리의 삶은 절망으로 둘러싸여 있 지만 우린 믿음으로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교수 님은 그러한 믿음의 고백을 삶을 통해 들려 주셨습니다. 이 책을 읽 는 모든 이들 또한 절망과 어둠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때론 믿음의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우리도 증인의 삶을 살아 갈 용기를 얻죠. 이것 또한 하나님이 우리에게 역사하시는 방법입니 다. 교수님의 삶과 고백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의 이야기를 들 어보시길 소망합니다. 저 또한 이런 교수님의 고백에 다시 한 번 도전 을 받고 또 다시 새롭게 도전하려고 합니다. 교수님의 힘찬 믿음의 삶 에 박수를 보냅니다.
소향 가수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은 일시적이며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다” 라는 말처럼 김치국 교수는 세상의 일시적인 것이 아닌 영원한 것을 볼 수 있는 귀한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담백하고 정직하며 간결한 문 장과 문장 사이사이 흘러넘치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는 책을 읽는 내내 눈가를 적십니다.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환경에 갇히고 상황에 가 려 영원한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모든 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될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영표 스포츠해설가, 전 축구선수

비전은 하나님께서 행하실 놀라운 일을 보는 시각, 하나님께서 행하실 귀한 일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김치국 교수의 음악과 삶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비전과 꿈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들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았고 음악인으로, 신앙인으로 귀한 삶의 걸음을 걷고 있습니다. 지금 음악을 하는 분들 뿐만 아니라 삶의 방향 으로 고민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당신의 삶에도 하나님이 일하심을 믿고, 믿음의 걸음을 걷길 응원합니다.
함춘호 서울신학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 기타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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