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3년 01월 29일 |
---|---|
쪽수, 무게, 크기 | 24쪽 | 310g | 178*210*15mm |
ISBN13 | 9780439673631 |
ISBN10 | 0439673631 |
발행일 | 2013년 01월 2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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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4쪽 | 310g | 178*210*15mm |
ISBN13 | 9780439673631 |
ISBN10 | 0439673631 |
한국어판을 이미 리뷰를 쓴 적이 있다. 그 때 당시 아이가 너무 너무
좋아한다고. 정말 너무 좋아했다. 거의 신생아때부터 밤잠
들기 전 수면의식으로 읽어 주던 책 중 하나였다. 익숙해서 그랬던 건지, 아이도 참 좋아하던 책이었고, 온 몸으로 좋아함을 표현해 한 권을
갈기 갈기 찢어놔 새로 구입해야 하기도 했다. 그리고 나는 책을 줄줄 외우고 있을 정도. 글이 많지 않기도 하고, 매일 밤마다 거의 1년 이상을 읽었으니 당연하다. 그 만큼 좋았기에, 영문판도 구매했다. 워낙 좋아하니,
원서로 읽어주면서 영어도 좀 익숙해지고 하면 좋겠거니 하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너무 실망해서.. 아니, 오히려 우리 한국어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느끼며. 번역가의 능력을
제대로 다시 한 번 실감했다. 개인적으로 번역한 내용으로 따로 책을 만드시는 편이 더 좋지 않을까 싶었다. 한국어에서 구구절절 전해지던 그 사랑스러움이 영어 원서에는 반도 느낄 수 없었다. 정말 단순하게 그려져 있었구나. 이런 내용으로 그렇게 번역, 아니 새로 쓰셨구나 싶은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아이의 구석 구석, 철저히 사랑하는 그 마음을 영어로는 이렇게 표현할 수 밖에 없는 걸, 우리
한국어로는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구나 싶었다. 아이도 영문판 책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지금은 한국어판도 밤잠 책으로 읽진 않지만, 영문판은 내가 마음에
안 들어 하는 걸 아이도 느꼈던 건지 모르겠지만, 아이도 좋아하지 않았다.
한국어판 보다 좋은 건 커버가 폭신 폭신 하다는 것, 그리고 그냥 종이인 한국어판 보다는 두꺼운 보드북이라는 것. 아이가
찢을 순 없을 것 같다. 한국어판도 이런 형태고 나오면 좋을 것 같다.
한국어판 리뷰도 같이 보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