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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외르겐 브룬틀란트.”
다음 순간 그녀에게서 굳건한 의지가 담긴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물론 난 네 이름을 기억하게 되었지만, 이건 확실해. 난 네가 한 짓을 결코 잊지 않을 거고, 매일매일 일어나려고 애쓸 거야. 매일매일 이 상처를 보면서 네게 지지 않으려고 난 싸울 거야. 고마워. 이렇게 잊지 못할 상처를 새겨 주어서.” 그런 그녀의 말에 카일이 잠시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하듯 쳐다보았다. 그것도 잠시, 그가 차갑게 그녀를 비웃으며 떠났다. 돌아보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가며 덧붙였다. 그 누구라도 홀릴 것 같은 달콤하고 유혹적인 어조로. “너무 자신하지는 마. 네 심장까지 내가 깊게 그어 버릴지 모르니까.” --- 본문 중에서 |
얼어붙은 북구의 땅, 노르웨이에서 펼쳐지는
심장마저 얼려 버릴 격정의 노르딕 로맨스!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베스튬 사립학교. 한국계 입양아 실예는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동급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가족과 교사의 외면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버텨 내던 그녀는 어느 날, 모든 일을 끝내기로 결심하고 학교 건물에서 몸을 던진다. 그러나 그녀는 ‘학교의 제왕’으로 군림하는 폭군 카일의 품에 떨어져 목숨을 건진다. 그것이 악연의 발단이었다. 명가 브룬틀란트 가문의 독자인 카일 외르겐 브룬틀란트. 그는 실예가 자신의 영역을 침범했다는 이유로 무자비하게 괴롭히나, 어느덧 그녀에게서 운명적인 끌림을 감지한다. 이윽고 카일의 집착은 광기에 가깝게 변하고, 실예가 아무리 몸부림쳐도 옭아매는 손길을 떨칠 수가 없다. 실예에게 카일은 두려움의 대상. 하지만 카일의 외로움과 상처를 알게 된 그녀는 점점 다른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는데……. 상처투성이 늑대와 얼음 호수를 헤엄치는 백조. 그들의 사랑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