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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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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544쪽 | 707g | 140*210*35mm
ISBN13 9788926776681
ISBN10 8926776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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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슬기
집필을 완료하고 출간을 앞두고 있는 지금의 심정이 참으로 오묘하다는 작가.
마치 긴 마라톤을 완주한 후 눈을 감고 누워서, 출발점부터 결승점까지의 순간을 하나하나 되새겨 보는 기분이라고 전한다.

흔히 신화와 상상은 떼어 놓을 수 없는 관계라고들 한다. 원시 인류는 거대한 산을 보면서 거인이라는 존재를 창조했고, 하늘에서 내리치는 벼락을 보면서 그들의 전투를 상상했다. 자연에 대한 경외심은 곧 종교로 발전했고 인류는 무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신화와 전설을 써 냈다. 이와 같은 전개가 비단 동양에서만 국한된 것은 아니었다. 신화와 종교는 전 인류에게 나타난 보편적인 현상이었다. 신화만큼 우리 인간의 원초적 욕망과 두려움을 잘 나타낸 산물이 또 있을까. 위대한 신들의 이야기이지만 파헤쳐 보면 그 속에는 역사적으로 있을 법했던 이야기들이 속속 숨어 있다.

작가는 전작 『데메테르의 딸』에서는 신화의 재해석이란 것을 해 보고 싶었다고 한다. 예를 들어 ‘A라는 전설은 하나의 역사적 사건 혹은 스캔들을 그럴듯하게 위장해 놓은 것이 아닐까.’라는 착상이었다. 그리고 그 연장선인 사고에서 탄생한 것이 『태화』였다. 전작에서 시도한 것이 발상 및 관점의 전환이었다면 이번에는 새로운 세계관의 구축이었다. 작가는 마치 거대한 지구본을 빚는 듯한 심정으로 글을 집필했던 것 같다고 회고한다.

작가는 ‘창조를 멈춘 인간이란 죽은 것과 같다. 그리고 작가들에게 있어 상상과 재치는 창조의 근원이다. 인류가 짐승과 다른 점은 진보를 해 나간다는 점이다.’라고 생각하여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고 싶다고 했다. 말도 안 되는 가능성을 부여해 보고 싶고 탐구해 나아가고 싶다고. 그것이 자신의 펜촉을 굴러가게끔 하는 원동력이자 진화력이라고 덧붙였다.
‘작가들은 자신이 만들어 낸 세계 속으로 독자를 초대하며 희열을 느낀다. 그곳에서 우리들은 하나의 신(神)처럼 군림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힌 작가는 때문에 『태화』를 읽는 독자 분들께 정중히, ‘나의 신화 속 세계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는 뜻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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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을 따라 사박사박 걷던 수아는 문득 걸음을 멈추었다. 등 뒤에서 청량한 바람이 불어왔다. 두리번거리며 주위를 살피던 그녀는 실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착각이었을까. 마치 그가 뒤에서 안아 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그녀는 다시 천천히 발걸음을 떼었다. 그와 함께 걷던 달밤의 정취처럼 아늑한 느낌이 들었다. 수아는 양팔을 꼭 감싸 안으며 바람에 기댔다. 그리고 그의 품에 안겨 걷듯이 홀로 마냥 걸었다.
수아의 모습이 횃불이 걸린 담 그림자 아래로 사라지자, 바람에 나뭇잎들이 우수수 떨어져 내렸다. 회오리 춤을 추며 불어온 나뭇잎들 사이로 나타난 신휘는 사뿐히 지면에 착지했다. 그는 수아가 사라진 쪽을 바라보며 나무에 몸을 기댔다. 그의 금빛 눈동자가 안개처럼 흐리흐리하게 번져 가고 있었다.
‘널 어떻게 해야 할까. 하루는 네가 밉고, 하루는 네 등을 안아 주고 싶으니 널 어찌해야 한단 말이냐. 이것이 뇌검의 의지라면 나는 아직도 널 원한다는 것인가.’
이마를 짚은 신휘는 복잡한 눈을 천천히 감았다. 길게 심호흡을 한 그의 눈은 이내 냉혹한 금빛으로 돌아와 있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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