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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문 시대의 통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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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94쪽 | 450g | 153*224*16mm
ISBN13 9788997472864
ISBN10 8997472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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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 자 소 개
정진홍 __울산대학교 석좌교수,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
윤승용 __한국종교문화연구소 이사
장석만 __한국종교문화연구소 소장
강돈구 __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박상언 __한국종교문화연구소 연구원
이창익 __한림대학교 생사학연구소 HK연구교수
이진구 __한국종교문화연구소 연찬실장
고건호 __한국종교문화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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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회는 설립자가 설립 이후 60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절대적인 권위를 행사하면서 방대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構築)했다는 점, 그 범위가 여러 국가를 망라하는 세계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며 인종, 국가, 종교, 성별의 차이를 극복하는 비전을 제시한다는 것, 그러면서도 강한 한민족 중심주의한민족 중심주의를 내세운다는 것, 설립자 문선명이 남긴 말씀이 엄청난 규모에 이른다는 것 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한 통일교회에서 문선명이 지닌 위치는 절대적이지만, 참부모라는 두 가지 축 가운데 하나로서, 그 절대 권위를 ‘참어머니’인 한학자와 공유하는 측면이 있다는 것도 통일교회에서 볼 수 있는 특이한 점이다. 게다가 문선명이 사망하기 전에 후계자 사이에 갈등이 불거졌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 p.38

통일교회는 성립 그 자체가 종교통일종교 통일의 기획이자 탈종교탈종교의 기획이었다. 따라서 종교통일은 탈종교를 전제할 때 의미 있고, 탈종교 역시 종교 통일을 전제할 때 의미 있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확실히 협회시대의 통일교회가 ‘ 새로운 기독교새로운 기독교’라는 자의식이 지배했다면, 연합시대의 통일교회는 ‘ 새로운 종교새로운 종교’라는 자의식이 지배했다. ‘새로운 기독교’로서 통일교회는 모든 종교를 통일하고자 했고 ‘새로운 종교’로서 통일교회는 궁극적으로 ‘종교’라는 패러다임을 넘어서고자 했다. ‘새로운 기독교’, 곧 세계기독교신령협회가 기독교를 포함한 모든 역사적 종교를 통일하는 종교 통일의 기획이었다면 ‘새로운 종교’, 곧 세계평화가정연합은 ‘종교라는 것’을 넘어서고자 하는 탈종교의 기획이었던 것이다. --- p.61

종교에서 교조는 죽음을 통해 책이 되거나 의례가 된다. 즉 교조의 삶이 말과 행위로 재해석되면서 신자 공동체 안에 재흡수될 때, 비로소 ‘종교의 탄생’이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카리스마를 지닌 교조 생전에 대부분의 신종교는 교조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모든 것을 운영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교조의 죽음은 해당 종교에 엄청난 공백을 남길 수밖에 없다. 이 공백을 어떻게 메울 때 비로소 신종교는 종교가 되는가? 물론 이런 표현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지만, 적어도 근대적인 의미에서의 종교는 ‘교조 부재의 상황’을 전제할 때 성립하는 어떤 것이다. 교조라는 인간이 종교 형성에 적합한 정보로 가공되어 흡수될 때, 비로소 해당 종교는 ‘카리스마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 p.120

통일교회의 사유체계는 이원적 논리에 근거한다. 통일교회에서 이성성상은 존재의 원리이자 관계의 원리이다. 이러한 이원적 사유체계는 통일교회의 카리스마적 성격에도 반영된다. 통일교회에는 재림주 문선명과 한학자를 중심으로 한 이원적 카리스마가 형성되어 있다. 그런데 문선명의 카리스마는 통일교의 신자들에게 그의 자질과 능력을 확인받고 승인된 것이라면, 한학자의 카리스마는 재림주로서의 문선명에 의해 지지와 승인을 받는 내적 한계를 지니는 것으로 판단된다. --- p.146

통일교회의 이번 헌법 제정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진다. ① 후계 구도에 대한 혼란을 방지해 줄 것으로 보이며, ② 참부모의 혈통을 제도화하고 있으며 ③ 그런 면에서 참부모 가정 내의 갈등 문제를 한학자 총재 이후로 연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④ 교권과 관련된 최고위원회 구성이 크게 보면 제도화를 전제한 법치로의 전환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 p.175

통일교회의 제의가 지니고 있는 상징은, 그것이 어떠한 것이든 간에, 통일(unification)과 재생(regeneration)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제의가 기능하도록 하기 위한 통로로 선택된 것이 성(性)이다. 그러므로 엄밀한 의미에서 볼 때, 통일교회의 성 상징은 그것이 왜 하필이면 성이냐고 하는 물음에 근거해서 비난받아야 할 아무런 이유도 없다. 그곳에서의 성은 종교경험의 현실로 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성 상징 자체에 대한 논의는 (적어도 규범적인 가치판단에서의 논의는) 이곳에서 관심하려는 주제가 아니다. “피가름”의 현실성이 추측된다고 해서 그것으로 인해 통일교회의 종교성을 부정한다고 하는 것은 구조적인 입장에서 관찰할 때 결코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 p.208

한국 민족주의의 강조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이다. 통일교회는 앞으로 한국어가 세계 공용어가 된다거나, 또는 천상천국의 생활 모습이 한국인의 현재 생활 모습과 완전히 같을 것이라는 주장 등 한국이 세계사적·섭리사적으로 중요한 지위와 역할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말하고 있다. 현재 청평수련원 등에 참석하는 통일교회인의 상당수가 일본인이라는 사실에서 한국을 강조하는 통일교회의 주장이 일본인들에게는 적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한때 미국에서 교세가 확장되면서 미국 지부와 한국 지부 사이에 갈등이 표출되었던 일을 상기하면, 앞으로 한국 민족주의를 강조하는 통일교회의 주장이 통일교회의 세계적인 확산에 어떤 역할을 할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견 세계적인 선교에 일정 부분 성공한 통일교회가 민족주의민족주의를 재삼 강조함으로써 오히려 앞으로 세계 선교에 지장을 초래할지의 여부에 대해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p.238

통일교회의 종교 통일 담론은 표면적으로는 수평적 구조를 보이고 있지만 심층적으로는 수직적인 위계 구조를 지니고 있다. 종교 통일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통일교회이고 다른 종교들은 그러한 목적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징검다리’ 혹은 ‘사다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담론에는 종교의 장에서 ‘영도권’을 장악하여 ‘좌장’ 역할을 하려는 강력한 ‘욕망’이 투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 p.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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