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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공항을 읽다

인문학, 공항을 읽다

: 떠남의 공간에 대한 특별한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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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510g | 150*210*25mm
ISBN13 9788997863303
ISBN10 899786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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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크리스토퍼 샤버그(Christopher Schaberg)
저자는 미국 뉴올리언스 로욜라 대학교 영문학과의 현대문학 및 비평이론 교수이다. 그는 공항의 ‘텍스트성(textuality)’에 관해 문화 비평적으로 사색한다. 공항 주변에서 엮어지는 과정을 추적하고 그곳에서 풀려나오는 해석적 실타래를 따라가며 공항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그것은 일상에서 회자되는 평범한 공항 이야기이면서 공항만의 비밀스러운 이야기, 공항의 겉모습에 감추어진 당황스럽거나 언짢은 이야기이다. 저자는 이러한 공항 읽기 속에서 여행객들에겐 마냥 설레기만 할 공항의 낭만적 모습과 더불어 문학이나 문화 속에 나타나는 공항의 존재론적 무게를 일깨워 준다.

역자 : 이경남
숭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한 후 뉴욕 한국일보 취재부 차장과 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양서들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공감의 시대』 『2030 에너지전쟁』 『나는 왜 이렇게 산만해졌을까』 『부의 독점은 어떻게 무너지는가』 『불평등의 킬링필드』 『갈등의 전략』 『세계일주의 역사』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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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은 공항에서 철학적 반성을 할 기회를 확실하게 가졌지만 어정쩡하게 결론을 내린다.
“우리는 당장 되돌아가 공항의 중요한 교훈들을 전부 다시 배워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 공항이 주는 지식은 여행 이상으로 번역될 수 있거나 누적되는 것이 아니다. 이런 “교훈”은 우리가 공항을 떠나면 의식 저편으로 사라진다. 공항이 어떻게든 우리의 지적 이해를 피해가는 것처럼, 이 책은 공항을 비판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에 대한 가혹한 보고서다. 이것은 또한 알랭 드 보통의 책을 역설적 문서로 만든다. 그가 그 책을 통해 장소적 특수성을 지향하는 어려운 진실을 전달하거나 옮기려 애쓰기 때문이다.
---「제6장. 공항에서 오후를 쉬고 싶어」 중에서

『정상의 위험』에서 공항이 세 번째로 나오는 시는 「강인한 영혼(Strong Spirit)」이다. 이 시는 한국의 시인 고은(高銀)을 UC 데이비스로 초빙한 스나이더를 그린다. 이 시에서 공항 장면은 「블래스트 존」과 「차를 기다리며」가 도치된 모양새다. 「차를 기다리며」에서 스나이더는 공항에서 자신을 태울 차를 기다린다. 하지만 [강인한 영혼]에서 스나이더는 공항에서 ‘다른’ 사람을 태운다. 시 중간에 스나이더는 “공항에서 그를 곧 만날 것”이라고 말하고 몇 줄 뒤에는 “세관에서 [고은을] 만나기 위해 공항으로” 간다고 밝힌다.
---「제7장. 기다림의 생태학」 중에서

‘폐허’의 광경이 생태적이 되는 것은 폐허가 ‘역사’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들릴로의 공항은 화석 연료, 이주, 도시의 스프롤 현상과 관련하여 인간이 내린 많은 결정들의 문제점을 드러낸다. 이렇게 보면 역사는 생태학의 또 다른 말이다. 따라서 들릴로의 소설 『언더월드』가 불가해하고 전후관계를 무시한 공항 경구(가령 “대기자 명단에 있는 룬디씨는 티켓 카운터로 오시기 바랍니다” 같은 부분)를 전개할 때, 텍스트는 실제로 구체적인 역사를 제시하면서 오제가 말하는 “고독의 민족학”을 진척시킨다. 그러나 앞서도 말했듯이, 고독의 ‘생태학’이란 말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공항에서의 기다림을 통해 나타나는 황폐한 풍경과 고립성에 대한 의문은 살아 있는 존재의 문화뿐 아니라 죽은 것들까지 드러내기 때문이다.
---「제7장. 기다림의 생태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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