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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몸, 네 맘 얼마나 아니?

니 몸, 네 맘 얼마나 아니?

: 사실 십 대가 진짜 알고 싶었던 솔직한 성 이야기

배정원 저 / 최해영 그림 | 팜파스 | 2015년 01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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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생활/자기관리 top2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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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02g | 148*210*13mm
ISBN13 9788998537753
ISBN10 8998537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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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배정원
성전문가, 성교육, 성상담가 및 성컬럼리스트.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이화여자대학교 보건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성性과 인간에 대한 관심으로 성학자sexologist로서 연구와 강의 및 저술활동을 해 오고 있습니다. 1997년 (사)청소년을 위한 내일여성센터 상담부장, 교육팀장을 겸임했고, 경향신문 미디어칸 성문화센터 소장, 제주 건강과 성 박물관 초대관장, 연세성건강센터 소장, 대한성학회 사무총장과 부회장, 국방부 및 육군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습니다.
일간지 경향신문과 조선일보 포털사이트에서 성상담자로 성게시판을 운영해 왔으며, 현재 신문, 방송 등 다수의 언론 매체를 통해 성컬럼 및 성 전문 패널로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3-H Sex(Sexual Health, Sexual Harmony, sexual hapiness)를 바람직한 성의 방향으로 세우고 현재 행복한성문화센터 소장으로 재직중이며, 세종대학교 겸임교수입니다.
저서로는 《유쾌한 남자 상쾌한 여자》, 《여자는 사랑이라 말하고 남자는 섹스라 말한다》, 《똑똑하게 사랑하고 행복하게 섹스하라》, 공역서로 《성상담의 이론과 실제》가 있습니다.

그림 : 최해영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는 캐릭터 인형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골목대장 어린 시절과 질풍노도의 청소년기를 보내어, 재밌고 따뜻한 그림을 그리려 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내 꿈이 제일 좋아》, 《우씨! 욱하고 화나는 걸 어떡해!!》, 《엄마는 정말 내 말을 안 들어 줘!》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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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상에 태어난 후 가만히 머물러있던 호르몬이 급격하게 요동질을 하고 왕성하게 분비되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몸과 마음의 변화를 겪는 시기가 오는데, 이때가 바로 사춘기야. 남자와 여자 모두 사춘기에 어마어마한 격동을 겪지만, 보통의 경우 여자가 남자보다 더 빨리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급격한 변화를 겪게 돼. 흔히 너희들이 말하는 ‘질풍노도의 시기’가 되는 거지. 요즘은 빠른 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 정도부터 사춘기가 시작된다고 하지만, 대개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기에 본격적으로 사춘기를 겪게 된단다. 이때 너희의 뇌는 성호르몬에 흠뻑 젖어 몸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감정의 변화 또한 심하게 겪다 보니, 아마 스스로도 자기 마음이 왜 이렇게 변하는지 어리둥절할 때가 많을 거야. 갑자기 슬프거나 기쁘고, 가슴이 답답해서 소리를 지르고 싶거나 반항심도 생기고 어른들이 좀 우스워 보이는 등, 이 모든 일들이 결국 호르몬이 만드는 것이라는 게 재미있지 않아?
- 19쪽

성기관찰은 ‘생명 존중’과 함께 성교육의 기본이야. 이것은 ‘나’를 인식하는 기본적인 일과 연결되기 때문이지. 나의 몸 모든 곳이 나의 통제 아래 조절되고 잘 관리되면 당연히 내 몸에 대한 당당함과 애정이 생기는 거야. 그것은 ‘자존감’, 즉 ‘나를 귀하게 여기는 마음’의 토대가 되지. 그래서 자신이 성기를 포함한 자기 관리와 주장을 하는 것을 바로 ‘성적 자기 결정권’을 가지고 성적인 자기를 주장할 수 있는 것이라 말해. 이 ‘성적 자기 결정권’과 ‘성적 자기 주장’은 성행위를 언제 시작할 것인지, 또 내가 하고 싶은 성행위의 방식을 결정하고 원치 않는 성행동을 거부할 수 있으며, 어떤 방법으로 피임을 할 것인가를 정하는 것과 더욱 안전한 성행동에 대해 협상할 수 있는 것까지 모두 다 포함하는 것이지.
- 62쪽


성관계는 어느 날, 몇 시에 하겠다고 계획하고 일어나는 것이 아니거든. 손을 잡고 있다가 혹은 스킨십을 하다가, 안고 있거나 키스를 하다가도 갑자기 일어날 수 있어. 그러니까 이성 친구를 사귀고 있고, 그 친구와 성적인 터치를 시작했다면 그에 대해 생각을 해 봐야 해. 난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또 어디까지 하고 싶은가를 생각하고, 상대와도 그 한계에 대해서 평소에 이야기를 많이 해 봐. 그렇게 해서 미리 상대에게 나의 성행동의 한계를 알려 준다면 좋을 거야.
어쨌든 키스를 시작했다면 다음에 올 수 있는 성행동에 대해 생각을 해 보는 게 좋아. 사랑하는 사람과의 키스는 행복 호르몬을 분비하기 때문에 나쁜 것이 아니야. 하지만 그 어떤 성행동도 네가 원할 때 하는 것이고, 준비가 되었을 때 해야 한다는 걸 잊지 마.
- 137쪽

참, 너희들이 가장 많이 잘못 알고 있는 피임법으로 질외사정법이 있더라고. 질외사정은 여자의 질 밖에 사정을 한다는 건데, 그래서 정자와 난자가 만날 기회를 차단한다는 거지. 하지만 이 질외사정은 좋은 피임법이 아니란다. 왜냐하면 사정을 미처 하지 않았어도, 사정 전에 나오는 쿠퍼샘의 분비물에 미리 나와 있던 정자가 섞여 여자의 몸속에 들어갈 수도 있거든. 그래서 질외사정을 한 후 임신이 된 경우가 적지 않단다. 그리고 사정 직전에 여자의 질에서 성기를 빼내는 것은 남자에게도 무척 스트레스를 주는 일이라, 오래 계속하면 남자도 발기가 잘 안된다거나 사정을 하기 어려워지는 성적 어려움을 겪게 되기도 하니 질외사정을 믿어서는 안 돼.
- 164쪽

그럼 너의 목표와 꿈은 뭐니?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보렴. 그렇게 너의 꿈과 목표가 명확해지면, 네가 그것들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결정하는 게 더 쉬워질 거야.
많은 사람들이 말하지. ‘내가 오기 전보다 내가 온 후의 세상이 조금이라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행복한 사람들이 많아지는 세상이기를 바란다’고. 그런 꿈들이 많아지면 세상은 좀 더 살기 좋은 곳이 될 거야. 그런 세상을 너희가 만들어 보지 않을래?
- 219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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