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1월 19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64쪽 \| 216g \| 1452109mm
ISBN13	9788993179439
ISBN10	8993179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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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 옙은 미국에 이민한 중국인 부모 밑에서 1948년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다. 옙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처럼 소외감으로 힘들어하는 인물들을 작품 속에서 많이 다루고 있다. 옙은 1973년에 첫 작품으로 과학소설인 [감로수](Sweetwater)를 발표한 뒤로 [황금산 연대기](Golden Mountain Chronicles), [용의 날개](Dragonwings)를 포함해 많은 작품들을 썼으며 뉴베리 상을 비롯한 많은 상을 수상했다. 2005년에는 미국 어린이문학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작가에게 주는 로라 잉걸스 와일더 상을 수상했다. 옙은 현재 글을 쓰면서 대학에서 창작과 아시아계 미국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림 : 도리나 테스만

베를린과 마르세이유 예술학교에서 수학하고, 베를린에 개인 스튜디오를 열어 포스터, 표지, 카드 디자인과 함께 도서, 잡지에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시작하여 독일의 여러 유명 출판사, 잡지사, 신문사와 협력하여 일하고 있다. 2002년 볼로냐 도서전에서 아동 및 청소년 도서 부문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그 이후 프랑스, 이태리, 한국 출판사들과 협력하여 다양한 책들을 출간하였다.

역자 : 하정희

서강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했으며 미국 매릴런드 주립대학교에서 영어교육(TESOL) 석사과정을 이수했다. 옮긴 책으로는 [셜록 홈즈의 미해결 사건 파일 시리즈], [나의 도서관은 낙타 등에 있어], [인종차별의 역사], [우리아이 마음집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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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가 일본의 전쟁 기억을 지배하는 상징이라면, 더 이상 전쟁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일본의 ‘평화헌법’은 히로시마의 엄청난 고통을 겪고 얻게 된 소중한 결실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평화헌법은 일본 한 나라의 헌법이지만, 그 안에는 침략전쟁과 식민지 지배에서 희생을 당하고 고통을 겪은 모든 사람들, 그리고 아직도 그 고통 속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든 사람들의 희생이 담겨져 있습니다. 즉 평화헌법은 일본만의 헌법이 아닌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일본에서는 이 평화헌법을 무력화하고 다시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로 탈바꿈하기 위한 시도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과거에 일본이 저지른 침략전쟁은 정당했다는 역사 왜곡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1923년 관동대지진 당시의 조선인 학살을 연상하게 하는 인종차별적인 혐한시위(헤이트 스피치)가 재일조선인들을 공격의 대상으로 삼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 지배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자, 유족들의 존재는 아직도 그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을 중심으로 날로 강화되고 있는 한미일 삼각군사동맹은 동아시아의 평화를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평화에 대한 위협입니다.
히로시마는 묻고 있습니다. 동아시아에서 핵전쟁의 위협을 막아내고 평화롭게 살기 위해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라고 말입니다.
- 김영환(민족문제연구소 대외협력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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