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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소설 창작법

현대소설 창작법

정한숙 | 웅동 | 2000년 09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0 리뷰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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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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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50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284094
ISBN10 8988284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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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정한숙
평북 영변 출생. 전광용, 정한모, 전영경 등과 <주막> 동인을 조직(1947). 『흉가』를 <예술조선>에 발표하여 문단에 등단하였다. 1955년에는 『전황당인보기』가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고려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휘문고등학교 교사와 고려대학교 교수를 거치는 동안 왕성한 창작활동과 저술활동을 펼치면서 후진들을 양성하였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는 소설집 『묘안묘심』『황진이』『내 사랑의 편력』『거문고 산조』『말이 있는 팬터마임』『대학로 축제』등과 소설선 『금당벽화』가 있고, 장편소설 『시몬의 화상』『암흑의 계절』『끊어진 다리』『우린 서로 닮았다』등과, 『현대한국소설론』『소설문장론』『소설기술론』『한국문학의 주변』『해방문단사』『현대한국문학사』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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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더니 무슨 결심을 한 듯이 입술을 악물고 그 종이를 채근채근 펴들고 그 안에 쓰인 글을 읽었습니다. 나는 그 안에 무슨 글이 씌어 있는지 알 도리가 없었으나 어머니는 그 글을 읽으면서 금세 얼굴이 파랬다 빨갰다 하고…. -주요섬. 『사랑손님과 어머니』

사랑방에 하숙을 든 '아저씨'가 '어머니'에게 편지를 보낸 장면인데 화자인 '옥희'는 그 내용을 독자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편지를 읽는 '어머니'의 표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서술형식은 간접적인 성격 창조의 일환이며, 또한 관찰자의 눈에 뜨이고 귀로 듣는 이야기만 서술되는 제약을 받는 데서 전자의 일인칭 서술보다 심리표현이 추상에 흐르게 된다. 편지를 보낸 '사랑손님'의 심리가 어떠했는지도 독자는 까맣게 모르게 된다.

이 소설은 나중에 '사랑손님'이 기차를 타고 떠나는 것으로 끝맺고 있는데, 왜 그가 떠나야 했는지 독자들은 구체적인 원인과 상황을 알 길이 없다. 이것은 관찰자인 '옥희'가 보고 들은 것 이 외에는 아무것도 서술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일인칭 서술도 화자의 입을 빌려 이야기함으로써 소설 속에 제시되는 경험이나 관찰이 제한되어 있는데, 이 일인칭 관찰자 서술도 화자가 보고 들은 것에 스토리의 진술이 제한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다.
--- p.126
그는 건넌방으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색시는 없었다. 다시 안방으로 뛰어 들었다. 그러나 또 없고 새서방이 그의 팔에 매달려 구원하기를 애원하였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뿌리쳤다. 다시 서까래가 불이 시뻘겋게 타면서 그의 머리에 떨어졌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몰랐다. 부엌으로 가보았다. 거기서 나오다가 문설조가 떨어지며 왼팔이 부러졌다. 그러나 그것도 몰랐다. 그느 다시 광으로 가보았다. 거기도 없었다. 그는 다시 건넌방으로 들어갔다. 그때야 그는 색시가 타 죽으려고 이불을 쓰고 누워 있는 것을 보았다.
-나도향,『벙어리삼룡이』

액션을 다루는 문장에 있어서 우리가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부차적인 스토리의 전개에 집착하지 않아야 된다는 것이다.

위의 인용된 문장에서 보듯이 액션을 제시함에 있어서 문장은 작가의 주관적 서술이나 감정보다 액션 자체의 묘사를 통해 강력한 효과를 얻게 된다. 액션의 긴박성에 부응하여 문장은 절제되어 짧아지고, 액션의 진전에 따라 문장은 가속도로 진전하며 고조된다. 그리고 이러한 객관적, 묘사적 문장을 통해 작품의 주제도 외적인 윤색을 입지 않고 적나라하게 드러날 수 있는 것이다.

벙어리 삼룡이가 불속에서 색시를 찾는 액션의 꾸밈없는 문장은 벙어리의 순진한 사랑과 그 비극성이란 주제를 직접적인 주제의식의 토로없이도 액션 속에 융해된 무언으로 강력하게 발언하는 효과를 얻는다.
---p.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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