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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 3

벌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 3

: 일리아스, 오뒤쎄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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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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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9191998
ISBN10 897919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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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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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토마스 벌핀치
1796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뉴턴에서 태어나 19세기 미국 문학의 전성기 때 청소년기를 보냈다. 1814년 하버드를 졸업했다. 저서로는 3부작 신화집 『전설의 시대』『기사도 시대』『샤를마뉴 전설』이 있다. 주로 그리스와 로마의 신화를 다룬 제1권 <전설의 시대>는 영어로 소개된 가장 보편적인 <벌핀치의 신화집>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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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구 flypaper@yes24.com
원전격의 텍스트를 하나 잡아 몇 번이고 반복해 읽는 방식이 효과적인 책이 있는 반면, 다양한 버전의 텍스트로 변주를 시도해 가며 읽어야 상상력이 곱절로 증폭되는 책이 있다. 전자에 해당하는 주제가 '맑시즘'과 같은 이론서라면, 후자에 해당하는 그것이 바로 '신화'이다. 확실히 그렇다. 신화에 접근하고자 하는 이들의 자문을 얻으면 열에 아홉이 딱 부러지게 언급하는 원전이 바로 토마스 벌핀치의 고전 『그리스 로마 신화』인 것이다.

하지만 젠체하지 않고 솔직히 인정하자면 그 열에 아홉 중 과연 몇이나 토마스 벌핀치의 그것으로 신화의 세계에 푹 빠질 수 있었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 해서, 시도되는 다양한 변주.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정도면 강고한 용기이고, '거꾸로 읽는', '소설로 읽는', '쉽게 읽는' 등등 류의 다양한 변주가 등장하는 것이다. 이제 그 변주 중에서도 으뜸이 될만한 책이 출간되었으니, 바로 전문 번역가이자 신화 연구가인 이윤기의 「벌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이다.

19세기 중반 토마스 벌핀치가 작성한 『그리스 로마 신화』는 그 방대한 역사적 고증과 풍부한 상상력에도 불구하고 원전으로서 가져야할 정교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맛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인쇄출판기술의 열악함에 따른 도판 기술의 조악함, 나아가 현대의 독자들의 취향을 일거에 매료시키기에는 다소 부족한 구성상의 허점이 보이기도 했다. 이번에 편역자인 이윤기가 다듬어 놓은 이 책은 '원전으로서의 그리스 로마 신화'가 가져야 할 풍부한 내용과 함께 일반 독자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한 다양한 배려가 돋보인다.

우선 신화의 백과전서적인 내용을 현장감 있게 독파할 수 있도록 원색의 사진자료들이 거의 책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풍부하게 배치되어 있다. ABC북으로 백과사전의 레이아웃을 현대적으로 되살려 낸 창해 출판사의 세심한 배려가 드러나는 부분이다. 주석을 읽으면서도 내용을 보충하듯, 전후좌우 적재적소의 위치에 삽입되어 있는 자료사진을 보며 고대 그리스 로마로의 신화여행을 떠날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은 눈높이 신화 이해의 장을 효과적으로 넓히고 있다. 신화는 신화 자체에 대한 역사적 이해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 않게 필요한 사항이 신화를 이해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문화사적 연상작용이다. 신화는 문화를, 문학을 나아가서 동시대의 사유작용을 이해하는 충실한 키워드이기 때문이다.

"바이런이 로마를 <제국의 어머니인 니오베>라고 부르거나, 베네치아를 <바다에서 갓 올라온 퀴벨레 같다>라고 노래했을 때, 신화를 익히 알고 있는 독자들 가슴에는 필설로는 형용하기 어려운 만큼 싱싱하고 선명한 모습이 떠오르리라" 했던 벌핀치의 발언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신화에 대한 다정다감한 이해의 장을 마련한다. 신화 이야기의 주요 독자층인 학생들은 물론 신화 읽기에 실패했던 일반 독자들에게까지 신화의 새로운 세계를 펼쳐 보인 것이다.

게다가 이 책은 날렵한 부피와 간결하면서도 명징한 언어로 신화 읽기의 중량감을 해소시키고 있다. 테마별로 분철된 5권의 각 부분은 이야기가 있어 가볍게 따라 읽을 수 있는 해방감을 안겨 준다. 표준전과만한 크기의 무거운 신화책을 들고 낑낑거릴 필요가 이제는 없다. 1권 『신들의 전성시대』에서부터 5권 『인간의 새벽』까지 이어질 '테마별 그리스 로마 신화'는 읽고 싶은 부분을 읽기 쉬운 구성에 맞춰 읽고 싶은 때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편역자인 이윤기가 토마스 벌핀치의 역작 『그리스 로마 신화』의 번역을 시작한 게 지난 1985년의 일이다. 서양 문화의 두 기둥, 즉 헤브라이즘가 헬레니즘 가운데 하나인 헬레니즘의 신화체계를 독자들에게 익숙하도록 만들어야겠다는 순수한 희망에서 시작된 번역 작업이 몇 가지 사정에 의해 좌절되고, 그 후 10여 년이 지나 그리스, 터키,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 온 역자가 새로운 마음으로 꾸민 책이 바로 이 책이다. 85년 당시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고전 그리스어 고유명사 표기를 바로 잡고, 여행에서 얻은 귀중한 슬라이드 사진 자료를 기존 도판 자료들과 혼합 배분해 만들었다.

이제 그리스 로마 신화는 서양의 신화, 남의 신화가 아니다. 우리 문화가 서양 문화를 통해 성장해 온 것은 부인하지 못할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리스와 로마 신화가 우리 독자의 교양에 녹아들기를, 그리스와 로마 신화의 어휘가 우리 문학의 어휘에 합류하게 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는 편역자의 말은 신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기에 더없이 충분한 이유가 된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에우마이오스가 이미 문을굳게 잠근 뒤였기 때문이었다. 오뒤쎄우스는 더 이상 구혼자들에게 정체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자기 정체를 밝힌 다음, 자기야말로 오래 떠나 있었긴 하나 그들이 침범했던 집의 주인이며, 그들이 낭비한 재산의 소유자이며, 10년이란 오랜 세월 그들이 괴롭혀 온 아내의 남편이며, 아들의 아버지인 오뒤쎄우스이니 이제 그동안 밀린 신세를 갚겠다면서 구혼자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쏘아 죽였다.
--- p.142
아킬레우스는 불사신이나 다름없었다. 어머니 테티스가 갓난 아킬레우스를 스튁스 강물에 담그었기 때문이다. 스튁스 강물이 묻은 부분은, 화살도 창도 뚫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테티스가 갓난 아킬레우스의 발목을 잡고 강물에다 담그었기 때문에 발목에는 그 강물이 묻지 않았다. 따라서 불사신이나 다름없는 아켈레우스도, 발뒤꿈치만은 여느 인간과 다를 바가 없다. 이것이 바로 <아킬레우스의 건>, 즉 아킬레우스의 뒤꿈치다. 우리가 어떤 사람의 약점을 <아킬레스건>이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 p.66
그리스와 트로이아 사이의 전쟁은 이렇다 할 진전도 없이 9년간이나 계속되었다. 그런데 그리스군에게는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킬레우스와 총사령관 아가멤논 사이에 불화가 생긴 것이다.

그리스 군은 트로이아는 함락시키지 못했지만 인근의 트로이아와 동맹을 체결한 여러 나라를 점령했다. 그런데 이 승전의 전리품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아폴론 신전의 신관 크리세스의 딸 크리세이스라는 처녀가 포로로서 아가멤논 손으로 넘어 왔다.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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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산업 혁명의 최고조기라 볼 수 있는 1855년은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와 휘트먼의 <풀잎>이 출간된 해이다. 바야흐로 '기술의 시대' '과학의 시대'로 온 세계가 인류의 외적 성장에 도취되어 있을 때 불핀치는 이 한 권의 책으로 과학의 발달에 따라 잊혀져 가는 정서적 유산을 되찾아 준다.

모든 서구문학의 발생지라고 할 그리스 · 로마 문화는 참으로 시적 상상력의 원천이며 또한 높은 정신성과 풍부한 인간성의 보고이다. 오비디우스와 베르길리우스의 작품에서 특히 문학과 관계가 깊은 신화를 간추려 재구성한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문학적으로는 더할 나위 없는 풍요로움을, 경직된 신화에는 새로운 활력을 준 역작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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