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62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3491237
ISBN10	89834912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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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에어랑엔에서 태어나 벨를린에서 자랐다. 하이델베르크와 튜빙엔 대학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1973년 신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90년 이후 지금까지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정교수로서 조직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오랫동안 '성서중심적인 신학'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 왔으며, 동시에 자연과학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미국 프린스톤에 있는 신한연구소의 '과학과 신학협의회' 회원으로 있다.

저서로는 『하나니믜 영. 성령의 신학』『다원주의 속에서 교회』『창조와 실제』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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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식이라는 축제 속에서 부활한 그리스도는 모든 시대와 공간에서 임재한다. 성찬식이 어느 특정한 시대와 세계에서 그리고 어느 특정한 공동체에서 거행되는 한, 우리는 완전한 그리스도 현존을 지향하는 소망과 기대감 속에서 산다. 한편으로, 우린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 불완전하며 죄의 세력에 위협받고 있는 존재이며 그리고 세상은 상대적으로 아직도 그리스도가 결여된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우리는 하늘에 올라간 그리스도의 완전한 통치의 시작, 곧 '다시오심'을 기대하고 있다. 신약성서에 나오는 그림같은 예수 재림에 대한 생각은 우리가 이해하기 아주 어렵다. 왜냐하면 그것은 다시 올 그리스도의 보편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세계 종말의 역사나 미래를 뛰어넘기 때문이다.

아직 완전한 그리스도의 재림, 곧 파루지에가 오지 않았다는 사실은 한편으로 보면 하나의 결여로 보일 수 있다 : 곧 우리는 재림할 하나님의 나라의 일종의 계약금을 가지고 있는 셈이며, 우리는 아직도 하나님 나라 식사를 위한 그리고 모든 하나님의 창조물들이 영광스럽게 될 하늘의 예식으로 가는 길에 서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보면 우리는 그와 같은 사실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살아계심에 대한 기쁨을 그리고 세상 속에서 우리의 모든 생각을 뛰어 넘는 그의 도움과 역사에 대한 기쁨을 말할 수 있는 것이다.

--- p.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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