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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의 사랑

독일인의 사랑

그린북스-105이동
막스 밀러 저 / 민동선 역 | 청목사 | 1997년 08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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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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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1997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0703055
ISBN10 893070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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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막스 밀러
독일 낭만주의의 대표적인 서정시인 빌헬름 밀러의 아들로 1823년에 독일에서 태어났다. 학자이자 시인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어학에 뛰어난 소질을 보인 그는 1841년에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언어학을 전공함으로써 학자의길로 들어서 파리와 런던에 유학하여 범어학의 대가가 되었다. 옥스퍼드대학에서 『리그 베다』를 간행했으며 1875년까지 교수로 재직했다. 수많은 학문적인 업적을 남긴 그는 『동양 고대성전 전집』을 간행했고 순수한 문학작품으로서 『독일인의 사랑』을 유일하게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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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잠들어 묘지에 누워 있는 사람이 얼마 전까지도 앉아 있던 그 책상 앞에 자기가 대신 앉아 본 경험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이제는 묘지의 성스럽고 신비한 평화에 싸여 있는 사람의 신성한 비밀이 오랜 세월 동안 감춰져 있던 책상 서랍을 열어 보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해보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거기에는 그의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가장 소중한 것이었던 편지가 들어 있다.
또 사진이 있고 리번이 있고 페이지마다 메모를 한 책도 들어 있다. 그러나 이제 누가 그것을 읽고 설명할 수 있겠는가? 이 빛바래고 흩어져 버린 장미꽃잎을 어느 누가 다시 모아서 본래의 청아한 향기로 되돌릴 수가 있겠는가?
--- p.7
마리아!너는 지구위에서 내가 아는 피조물 중 가장 선한 피조물이야. 그렇기에 나는 너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고 사랑도 하는 것이지. 또한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이야. 너의 가슴에 품고있는 말을 사실 그대로 이야게해 줘. 너는 나의 것이라고 말해 줘. 너의 가장 깊은 감정을 부정하지 말아 줘. 하나님은 너에게 고통스런 삶을 주셨지. 그러나 하나님은 나를 너에게 보내주셔서 그 아픔을 나누게 하셨어. 너의 아픔은 동시에 나의 아픔이어야 돼. 우리들은 함께 아픔을 겪어 나가지 않으면 안 돼. 마치 배가 무거운 돛을 짊어지고 있듯이--그렇지만 그 돛은 인생의 폭풍 속을 헤쳐나가며 마침내는 그 배를 안전한 항구에까지 데려다 줄꺼야.
--- 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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