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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은 하늘을 어떻게 이해했는가

우리 조상은 하늘을 어떻게 이해했는가

책세상문고·우리시대-023이동
정성희 | 책세상 | 2000년 09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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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42쪽 | 189g | 128*205*20mm
ISBN13 9788970132211
ISBN10 89701322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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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정성희
1964년 인천 출생. 경상대학교 사학과,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박사과정 중이다. 그 동안 석사학위 논문을 시작으로 「조선 후기 시헌력의 도입과 영향」「조선 후기 시헌력 도입의 정치적 배경」「서학이 유교적 천문관에 끼친 영향」등 과학사 관련 논문들을 발표했으며, 『한국사 101장면』을 시작으로 『조선의 성풍속』『인물로 읽는 고려사』등의 대중 역사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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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한에서 위진까지 이어진 천문학자들 간의 우주 구조 논쟁이 혼천설의 승리로 끝난 것은 우주구조론의 입장에서는 불행한 일이기도 했다. 혼천설이 우주론의 정설이 된 이상, 우주구조론 문제는 더 이상 천문학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고 천문학 분야는 오로지 태양, 달 및 오성 운동의 관측과 계산에만 집중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혼천설로 우주구조론이 정립된 후, 송대 이전까지 우주구조론에 대한 논의는 더 이상 발전하지 못했다. 우주구조론은 정확한 역(曆)의 계산을 위해서만 존재할 뿐이었다.

이러한 면은 서양에서 우주구조론이 역법과 일단 분리되어 발전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서양의 천문학이 종교와의 타협물이었다면, 동양의 천문학은 정치와의 타협물이었기 때문이다. 서양천문학의 과제가 신이 창조한 하늘이 어떠한 구조를 갖고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면, 동양 천문학에서는 천문 현상과 인간사 사이에 깊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천인합일사상'이 위정자의 이념으로 정립됨으로써 오히려 일식처럼 눈에 보이는 천문 현상에 대한 정확한 측정이 더욱더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었던 것이다.
---pp.37~38
'유용한 걸 추구하려거든 이 돈이나 가져가라.'

일찍이 기하학을 발견해냈던 유클리드는 학문의 유용성을 묻는 사람을 향해 돈을 집어던지며 이렇게 일갈했다. 그런데 왜 갑자기 유클리드냐고? 학문의 유용성에 대한 질타와 회의가 지금처럼 드높았던 적도 없지 않은가 해서 한 말이다. 나는 요즘 흔히 위기라는 인문학에서도 특히 역사를 전공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서도 과학사를 연구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내가 전공하는 분야가 과학인가 역사인가 아니면 철학인가 하는 정체성의 혼란에 빠져들 때도 있고, 과학사란 것이 역사학에서도 그다지 관심두지 않는 분야라는 생각으로 학문적 고독감에 휩싸이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유클리드의 자신만만한 학문적 태도를 떠올리며 스스로를 위안해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힘을 주는 것은 '전통시대의 천문관'이라는 나의 연구 주제에 등장하는 사상가들이다. 내가 아는 바로는 이들은 무모해 보일 정도의 탐구심으로 가득 찬 고독한 학자였으며, 관습적인 사고에 대항한 선구자들이었다. 말하자면, 돈이나 명예로 환산되지 않는 '우주'라는 주제에 자신의 일생을 바치며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길을 걸어갔던 것이다.
---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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