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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

오타쿠

: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에 미친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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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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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7쪽 | 429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017302
ISBN10 8988017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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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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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승현
전직 애니메이션 PD이면서 Rock Drummer. 한국판 Newtype 편집부 기자. 국내 최초의 애니메이션 아카데미인 <한겨레 애니메이션 아카데미 1기>이며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전사 라이안」을 비롯한 각종 장ㆍ단편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 현재 한국판 Newtype으로부터 「파이널 퓨전」을 승인받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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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희 candy@yes24.com
일본의 청년 문화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오타쿠(お宅)이다. '오타쿠(お宅)'는 원래 '당신'에 해당하는 일본어의 2인칭 대명사로 처음 만난 사람에게 실례가 되지 않기 위한 호칭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영상의 세기'였던 20세기에 태어난 '뉴타입의 인종' 즉, 영상에 대한 감수성을 크게 진화시킨 '시각적' 인간들을 일컫는 말로 사용된다. 마니아 이상의 마니아를 뜻하는 것이다. 요즘 이들 오타쿠의 관심사도 SF 영화, 라면, 철도, 프로 레슬링 등으로 다양해졌지만 특히 애니메이션과 게임에 빠져 있는 오타쿠의 수가 가장 많고 또한 이들이 바로 오타쿠의 원류이다.

그렇기에 「신세기 에반게리온」,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등의 애니메이션, 그리고 세계적인 컴퓨터게임 「프린세스 메이커」를 제작한 가이낙스의 설립자인 오카다 토시오가 집필한 이 책은 오타쿠 문화를 만든 당사자가 바라본 오타쿠 문화라는 점에서 일단 수긍이 간다. 오카다 토시오는 '영상 시대에 탁월하게 적응한 시각과 장르를 넘나드는 수준 높은 백과사전적 능력'으로 작품을 만든 사람들보다 더 높은 경지에서 작품을 바라보고 변화를 캐치하는 그리고 결국에는 자기 자신이 생산자가 되는 크리에이터로서 오타쿠를 규정하고 있다.

오타쿠들이 단지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에 미친 놈들이 아니라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이유는 이들에게는 작품을 읽어내는 몇 가지 비밀병기가 있기 때문인데, 이를 『오타쿠 :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에 미친놈들』은 다음의 세 가지 시각으로 정리하고 있다.

먼저 스스로 관찰자가 되어 작품 안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작가의 성장을 지켜보며 즐기는 '세련된 시각'이다. 리들리 스코트 감독은 <블레이드 러너>, <에일리언>, <블랙 레인>등을 통해 매캐한 연기와 조명, 물에 대한 그의 취향을 보여줬는데, 오타쿠는 바로 이러한 화면구성의 아름다움을 포착하고 다음 작품에서는 이 기재들이 다시 어떻게 표현되나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린다.

두 번째는 '장인의 시각'이다. 이것은 작품을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구조를 알아내는 과학자의 시각이며 기술을 알아내 그것을 배우려고 집착하는 기술자의 시각이기도 하다. 세 번째는 '통달의 시각'으로서 작품 안에서의 작가의 입장이나 작품의 디테일을 간파하고, 작품을 통해 스탭들의 정열과 갈등의 드라마를 보는 시각이다.

또한 오카다 토시오는 오타쿠 문화의 뿌리를 어른과 아이의 경계가 모호하여 '성숙'에의 부담이 서구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일본의 문화와 다도(茶道)에서와 같은 장인문화에서 찾고 있다. 어쨌든 이 오타쿠들은 대기업에 들어갈 수 없는 자신의 조건에 전혀 비관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만화·애니메이션·게임 소프트웨어에서의 산업시스템과 계보를 형성해나갔으며 결국 일본을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텍스트로 만들었다.

오타쿠를 해부한 이 책이 우리에게 유효한 까닭은 바로 일본의 상황을 우리 나라의 상황에 대입시켜도 설득력이 있다는데 있다. 프로 게이머와 같은 새로운 직업이 등장하고 학교교육보다는 자신의 관심사를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세대가 형성되고 있지만, 이들을 사회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아직 해결되지 못한 문제이다. 학교를 성실히 다니고 탄탄한 기업에 입사한 후 결혼해 아이를 낳아야만 사람구실을 한다는, '어른'이 되기 위한 획일화 된 코스. 이를 강요하는 사회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이 바로 어른들의 과제인 것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오타쿠에도 위아래가 있다. '고수' 오타쿠는 한마디로 '진한' 인간이다. 오타쿠적인 문화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기 때문이다.단순히 '좋다'든지 '재미있었다'로는 끝날수 없고,끝낼 수도 없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진것이다. 예르ㅡ 들어 오타쿠의 고수가 되기 위해서,자신이 무엇을 희생하고 있는지도 중요한 체크포인트이다.
--- p.42,8-13
여기까지 오면서 오타쿠라는 인종의 윤곽이 어느 정도 이해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오타쿠는 영상 시대에 탁월하게 적응한 시각과 장르를 넘나드는 수준 높은 백과사전적 능력으로, 만드는 쪽의 암호를 남김없이 잡아내는 탐욕스런 감상자인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결론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 마지막으로 화룡점정을 찍자. 오타쿠의 세번째 정으로 '질리지 않는 향상심(向上心)과 자기 과시 욕구'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쿠루쿠루]가 좋아서 매주 빼놓지 않고 본다고 자랑을 한들, 그것은 팬의 행동 밖에는 안 된다고 이미 앞에서 언급했다. 광고를 잘라내고 녹화하거나, 사운드트랙 CD를 사거나, 애니메이션 잡지에서 이 작품의 기사를 통째로 암기하거나, 관련 상품을 사들이기 시작하면 어느 정도 오타쿠로의 일보를 내딛었다고 말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이것도 삐끗하면 단순한 수집가나 '마니아'로 전락해 버린다는 것을 여기까지 읽은 독자라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쿠루쿠루]를 유사 작품, 예를 들면 [빨간 망토 차차]와 비교하며 스탭 크레딧을 체크하기 시작하면 오타쿠에 일보 접근했다고 할 수 있다.
--- p.40-41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 나라의 질 낮은 어린이 프로와 일본의 에미메이션을 비교하는 기회를 갖게 되고 그 결과 그들 가족 중의 한 명은 반드시 일본의 애니매이션과 만화. 게임에 탐닉하며,이로 인해 오타쿠의 길로 접어드는 것이다. 일본은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세계를 제압했다.올 수밖에 없는 미래, 즉 엘 고어가 예언한 '세계 네트워크의 정보화 고속도로' 가 실현되고 있다. 그러나 그 도로를 달리는 것은 애니메이션, 만화,게임,특활촬영 등이 합쳐진 오타쿠 문화 라고 하는 일본제 자동차 이다. 그리고 그것은 이미 예약이 끝나 버린 것이다.
--- p.90
기독교와 그리스 철학을 원류로 하는 서양의 메인 컬처, 그리고 그 후의 서브 컬처, 사서오경에 집약된 동양 문화와 선과 다도를 정점으로 하는 일본의 메인 컬처, 그리고 그 후의 오타쿠 문화. 이 두 가지가 지금 세계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패권을 다투고 있다. 그 어느 쪽이 차세대의 주된 가치가 될지는 아직 아무도 알 수 없다.
--- p.285
그러므로 작품을 만든 사람보다 더 높은 경지에서 작품을 바라보고 있는 보기 싫은 녀석들, 그들이 바로 오타쿠인 것이다.

의류업계에서 볼륨 존이라고 부르는 층, 즉 세상에서 그저 보통 사람이라고 불리는 층은 이제는 스스로 가지고 싶은 것이 없는 층을 말한다. 즉, 자기 스스로 무엇을 가지고 싶은지, 무엇이 즐거운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지 못하는 계층을 뜻한다. 그 증거로 그들의 입버릇처럼 내뱉는 말인 '뭐 재미있는 것 없어?'가 있다.

이와는 달리 오타쿠들은 '사회 적응력이 없다'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자신만의 '재미'에 민감하고 충실하다. 그들은 언제나 재미있는 것을 찾아내 즐긴다.
--- p.40, ---p.49-50
1. 주간 소년 만화 잡지의 춘추 전국시대
소식통만이 아는 재미
역사 수업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지겨운 암기 과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티비역사 대하드라마를 싫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역사 수업과 대하드라마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것은 곧 캐릭토를 보느냐 마느냐에 달려있다. 자신의 상사를 조금 모자라지만 독재자 노부나가 타입이다라든가, 남이 처천히 약해지는 것을 기다리는 토쿠가와 이에야스 타입이군하고 판단하는 것 등 갑자기 역사 팬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는 곧 역사 속에서 캐릭토를 보기때문이다. 캐릭터들이 서로 부딪혀 고민하고, 성장하는 드라마를 생각해 낼 수 만 있다면, 싱겹게 늘어져 있는 역사 연표또한 나름대로 무척 재미있는 것이다.
--- p.215
[스타워즈]의 대사와 효과음, 배경음악을 모두 외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그는 사운드트랙 LP를 레코드의 흠이 닳아 없어질 정도로 들어서 [스타워즈]의 모든 소리를 아예 먹어 버렸기 때문이었다. 그 친구는 연합모임에서 자주 [스타워즈]를 암송해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엇다. 그것은 끝까지 하는 데 장장 121분(극장 상영 시간과 완벽하게 똑같다)이 걸리는 엄청난 공연이었다.
--- p.26
... 그들 중에서 앞으로 15년에서 20년 내에 오타쿠 업계에서 활약할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생겨날 것이다. 한편으로는 넘치는 정보의 가치를 파악하고, 코디네이트하고, 문화를 선도하고, 시장을 좌우할 오타쿠 에디터가 출현할 것이다. 그들은 정보의 바다 속에서 진화하고 살아남는 신인종인것이다.
--- p.60
[스타워즈]의 대사와 효과음, 배경음악을 모두 외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그는 사운드트랙 LP를 레코드의 흠이 닳아 없어질 정도로 들어서 [스타워즈]의 모든 소리를 아예 먹어 버렸기 때문이었다. 그 친구는 연합모임에서 자주 [스타워즈]를 암송해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엇다. 그것은 끝까지 하는 데 장장 121분(극장 상영 시간과 완벽하게 똑같다)이 걸리는 엄청난 공연이었다.
--- p.26
... 그들 중에서 앞으로 15년에서 20년 내에 오타쿠 업계에서 활약할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생겨날 것이다. 한편으로는 넘치는 정보의 가치를 파악하고, 코디네이트하고, 문화를 선도하고, 시장을 좌우할 오타쿠 에디터가 출현할 것이다. 그들은 정보의 바다 속에서 진화하고 살아남는 신인종인것이다.
---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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