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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나의 길

나의 삶 나의 길

: 노벨 평화상 수상자 김대중의 자전적 이야기

김대중 | 산하 | 2000년 10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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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19쪽 | 473g | 148*210*30mm
ISBN13 9788976501714
ISBN10 897650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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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람에 대해 말할 때 이따금 정현종 시인의 '섬'이라는 짧은 시를 빌려 쓰곤 한다. 이제는 고등학생들까지도 잘 알고 있는 이 시에 많은 사람들이 매료된 까닭은 무엇일까.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여느 사람들보다 참으로 정치하는 사람들이 암송하고 새겨두어야 할 시가 아닌가 싶다. 사람들 사이에 있는 섬에 이르고자 하는 일, 비록 생략되어 있지만 거기에 다다를 때까지의 험한 뱃길이 눈에 보이는 듯하질 않는가. 무릇 정치하는 사람이라면 그곳으로 가고자 하는,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열망에 찬 내적 자발성이 있어야만 하질 않겠는가. 나는 '섬'을 그렇게 읽어왔다.

고백하자면 마침내 나는 그 섬이 되고자 하는 오랜 꿈을 꾸어왔다. 그리하여 누구든 그 섬에 와서 지친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만인을 위한 기항지가 되고 싶었던 것이다. 그들은 이제껏 나를 가르쳐주고 또한 깨달을 때까지 기다려주고, 험한 길을 격려해 준 벗이고 님이고 스승이기에. 나의 스승들.

나는 오늘 이 자리까지 그들에게 너무 많은 빚을 지며 살아왔다. 나는 이제 그들을 위해 오래도록 갈무리해 온 보따리를 풀어 놓으려고 한다. 마치 이제 막 혼례를 치른 새색시가 이바지를 해 가지고 온 음식들을 시부모님 앞에서 조심스럽게 한 쌈 한 쌈 펴 보이는 마음으로. 어찌 설레지 않겠는가. 이처럼 사람을 만나는 일은 나에게 늘 첫사랑이다.

나는 어디선가 모든 사랑은 첫사랑이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그렇다. 첫사랑의 설렘과 가슴 벅참이 없다면 사람 사이는 시들해지고 말 것이다. 그렇다고 묵은 사이라고 해서 그때마다 사람을 물건처럼 새것으로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는 늘 새로운 만남일 수 있게끔 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나는 늘 청년의 가슴으로 살고자 햇다. 하지만 혈기만 왕성하다고 해서 꼭 좋은 것은 아니다. 뜨거운 가슴에다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함은 말할 나위가 없다. 경험까지 풍부하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이다.
--- p.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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