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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나무

세상의 나무

: 겨울눈에서 스트라디바리까지, 나무의 모든 것

생각하는 돌-09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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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1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172쪽 | 343g | 180*230*10mm
ISBN13 9788971996508
ISBN10 897199650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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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라인하르트 오스테로트 Reinhard Osteroth
1958년 독일 니더작센 주 헬름슈테트에서 태어나 역사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베를린에 살면서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로 일하고 있다. 주간 신문 「디 차이트」에 기고하고 있으며, 문화사와 기술사에 대한 책을 주로 쓰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1914: 전쟁터로 간 화가』『세상의 금속』『발명가들의 세계: 한 권으로 읽는 기술의 역사』『독일: 역사와 자연과 사람들』 등이 있다.

그림 : 모이디 크레치만 Moidi Kretschmann
오스트리아 린츠 대학교에서 예술 디자인과 산업 디자인을 공부했다. 여러 해 동안 무대의상 디자이너와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했으며, 지금은 빈에서 프리랜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역자 : 이수영
성균관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쾰른 대학교에서 문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현재 다양한 분야의 책을 소개하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청소년책으로는 『괴물이 우리를 삼키기 전에!』『아침부터 저녁까지 과학 여행』『왜 세계화가 문제일까?』『빨간 양털 조끼의 세계 여행』『이웃집에 생긴 일』『청소년을 위한 환경 교과서』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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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 불을 피우든 벽난로에 불을 피우든 땔감으로 쓴 나무는 온기를 주었고, 천막을 세우거나 오두막을 짓는 데 쓴 나무는 바람과 악천후를 막아 주었다. 통나무배나 뗏목, 범선을 만든 나무는 강과 바다를 교통로로 이용할 수 있게 해 주었으며, 플루트나 바이올린으로 변신한 나무는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 냈다. 나무로 만든 침대와 책상, 의자를 통해 주거의 역사가 시작되었고, 쟁기, 마차, 도리깨 등의 농기구로 경작이 시작되었다. 일요일이면 사람들은 나무를 깎아 만든 제단의 조각상 앞에서 경건하게 예배를 드리거나 나뭇잎이 우거진 너도밤나무 아래서 춤을 추었다.
이 책에서는 우리와 잘 어우러져 살면서 우리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영감을 주는 나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숲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함과 전 세계적인 목재 거래와 그 폐해에 대해 알아보고, 현재 일어나고 있는 무분별한 벌채의 문제점도 살펴보고자 한다. 이 책은 나무를 톱질하고 착색제를 바르고 아교로 붙이는 작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가구의 꿈을 둘러볼 것이며, 낡은 수납장이 반짝반짝 빛나는 새것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보여 줄 것이다. 나아가서는 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고, 널빤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뒤따라가 볼 것이며, 나이테의 비밀을 알아볼 것이다.
나무는 하늘 끝까지 자라지는 않는다. 우리는 이제 곧 나무에 관해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먼저 나무를 한번 만져 보자.
- 본문 7~8쪽(서문)

나무는 놀라운 식물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나무는 하나의 굵은 줄기를 형성해 해마다 해를 향해 무럭무럭 자란다. 다른 식물이 땅과 가까운 곳에 머물면서 가을과 겨울에 시들어 죽었다가 다시 피어나는 것을 반복한다면, 나무는 굵은 줄기를 위로 뻗으면서 계속 자란다. 그래서 나무는 식물계의 왕으로 여겨진다. 나무는 매년 잎을 무성하게 펼쳐 나가면서 그 잎으로 햇빛을 받아들인다. 뿌리는 땅속에 점점 더 깊이 박혀 땅속 수분과 양분을 빨아들인다. 참나무는 소나무나 전나무 같은 침엽수처럼 땅속 깊은 곳까지 뻗는 원뿌리 하나를 형성한다. 중요한 것은 원뿌리에서 뻗어 나온 가는 수염뿌리들이다. 이들은 땅속 곳곳으로 파고들어 땅의 수분을 빨아들인다. 수염뿌리가 수분을 흡수하면, 그때부터 나무의 물리적 운동이 시작된다. 뿌리와 줄기, 가지를 거쳐 잎에 이르기까지 미세한 관을 통해 물과 양분이 이동한다. 햇빛이 나뭇잎을 비추면 잎에 있던 물이 증발해 공기 중으로 달아난다. 햇빛은 나무 전체를 지나 물과 함께 그 속에 용해된 양분을 뿌리에서 나뭇잎까지 끌어당기는 강력한 소용돌이를 일으킨다. 순전히 태양 에너지의 힘만으로 나무 꼭대기까지 양분이 운반되는 것이다.
- 본문 30~31쪽(3. 나무와 숲 1: 뿌리에서 수관까지 참나무의 성장)

1982년 화가 요제프 보이스는 “도시 행정 대신 도시의 산림화”라는 구호를 내걸고 카셀 도쿠멘타 미술제로 향했다. 5년마다 100일 동안 열리는 이 대규모 현대미술제는 헤센 주에 있는 도시 카셀에서 열린다. 요제프 보이스는 갖가지 다채로운 재료를 이용한 예술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으며, 특히 펠트와 지방은 그를 상징하는 재료였다. 나무가 인간보다 지능이 훨씬 높다고 말한 보이스는 1982년 미술제에서 나무에 경의를 표했다. 그는 미술제 개막에 맞춰 카셀의 프리드리히 광장에 참나무 한 그루를 심은 뒤 그 주변에 현무암 7,000개를 쌓았다. 다음 미술제가 열릴 때까지 카셀 곳곳에 참나무 7,000그루를 심고, 나무마다 현무암을 하나씩 옆에 놓는 것이 그의 계획이었다. 보이스는 자신의 이 거대한 작품을 통해 ‘생태학적 징표’를 새기려고 했다. 1986년 보이스가 사망할 때까지 참나무를 비롯해 피나무, 물푸레나무, 단풍나무, 플라타너스 등 모두 5,500그루가 심어졌다. 나무를 심은 후원자 중 1,000명이 일본인이었다. 1987년 도쿠멘타 미술제가 열리던 날 요제프 보이스의 아들이 7,000번째 나무를 심었다.
- 본문 77쪽(3. 나무와 숲 2: 나무가 숲을 이루기까지)

이번에도 박물관을 둘러보자. 대신 독일이 아니라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 있는 박물관으로 가 보자. 그곳에는 북극과 남극을 동시에 탐험한 목선 한 채가 보관되어 있다. 극지방 탐험가인 프리드쇼프 난센이 1892년 선박 설계가 콜린 아케르에게 주문해 완성한 프람 호다. 프람 호는 가벼운 파도에도 물에 떠 있는 호두 껍데기처럼 흔들거려서 노련한 선원들까지도 속이 뒤집힐 지경이었다. 난센은 바다를 항해할 목적으로 이 배를 건조한 것이 아니고, 얼음을 타고 표류하면서 북극으로 갈 생각이었다. 이는 매우 위험한 시도였다. 얼음이 배를 어디로 이끌어 갈지 알 수 없었고, 나무로 만든 배가 얼음의 엄청난 압력을 어떻게 견딜 수 있을지도 문제였다. 난센의 생각은 얼음에 부딪히면서 눌리지 않도록 배의 몸체를 둥글게 만든다는 것이었다. 난센은 탐험기에 둥근 선체가 “뱀장어처럼 미끄럽게 얼음의 포옹에서 빠져나갈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얼음이 프람 호를 눌러 부스러뜨리는 것이 아니라 단지 가볍게 들어 올릴 거라고 했다.
난센의 생각은 실제로 적중했다. 그러나 그것은 긴 여행이 되었다. 그의 북극해 탐험은 1893년에서 1896년까지 걸렸다. 프람 호는 동시베리아의 노보시비르스크 제도에서 스발바르 제도에 이르기까지 사방으로 표류했다. 얼음에 갇혀 표류하면서 3년을 보냈으니 프람 호에나 선원들에게나 엄청 힘든 시간이었다. 그러나 프람 호에서는 그 모든 것을 견딜 수 있었다. 프람 호에는 약 3,000권의 책을 소장한 도서관과 전기, 오르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길이 39미터의 프람 호가 얼음덩어리를 이겨 낼 수 있었던 것은 선체의 특수한 형태 때문만은 아니었다. 프람 호는 최고의 목재로 만들어진 기적 같은 배였다.
- 본문 113~114쪽(10 물 위를 떠다니는 나무: 작은 보트에서 거대한 선박에 이르기까지)

바이올린 연주를 좋아하는 헝가리 태생의 미국 생화학자 조셉 나기바리는 스트라디바리 악기의 비밀에 대해 또 다른 견해를 펼쳤다. 그는 스트라디바리 악기를 복원할 때 악기에서 떨어져 나간 나뭇조각 몇 개를 얻었고, 실험실에서 이 조각을 면밀하게 분석한 결과 붕사, 크롬, 제2철염 성분의 흔적을 찾아냈다. 나기바리 박사는 이 결과를 토대로 스트라디바리의 작업실에서는 해충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나무를 화학 물질에 담갔거나 끓였을 것으로 추측했다. 그러한 화학 처리 덕분에 스트라디바리의 악기가 모방할 수 없이 아름다운 소리를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연구가들은 꽤 오래 전부터 아름다운 소리의 비밀이 악기의 칠에 있다고 생각했다. 칠이 너무 옅으면 소리가 지나치게 억눌리게 되고, 칠이 너무 진하면 날카로운 소리를 낸다. 악기 제작소마다 자신만의 고유한 비법이 있었는데, 악기 장인은 가장 충실한 제자에게도 그 방법을 알려 주지 않았다. 그들은 마지막 작업 과정을 혼자서 처리했다. 바이올린 제작 기술의 전성기에 장인은 악기의 최종적인 형태를 완성했고, 표면 처리법을 해결했다. 그들은 모든 작업 과정을 매우 철저하게 감시했다. 스트라디바리 같은 바이올린 제작자는 상냥하고, 온화하고, 사교적인 사람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매우 엄격했고, 때로는 무엇 하나 우연에 맡기거나 쉽게 넘어가지 않는 폭군 같았다. 스트라디바리는 끊임없이 작업장을 돌아다니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한시도 쉬지 않았다고 한다.
- 본문 128~129쪽(12 음악을 만드는 소리: 나무에서 울리는 아름다운 소리)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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