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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첫 고전 논어(論語)

내 인생의 첫 고전 논어(論語)

: 근본이 서면 길이 열린다

열세 살 내 인생-001이동
이현주 저 / 이창우 그림 | 작은숲 | 2015년 02월 0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7 리뷰 7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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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2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196쪽 | 406g | 170*224*12mm
ISBN13 9788997581634
ISBN10 899758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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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현주
1944년 충주에서 태어나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196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밤비」가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어린이를 위한 동화에서부터 어른을 위한 산문집까지 두루 쓰고 있으며, 기독교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교에 관한 여러 책을 쓰거나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살구꽃 이야기』 『날개 달린 아저씨』 등의 동화와, 『사람의 길 예수의 길』『이아무개의 장자산책』 『무위당 장일순의 노자 이야기』둥이 있습니다. 지금도 글이 모이면 책을 내고, 부르는 곳이 있으면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며 살고 있습니다.
그림 : 이창우
일러스트레이터, 그래픽디자이너.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공부했습니다. 앨지애드와 계원조형예술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 교수로 있으며, 그래픽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 미디어아트 둥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작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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射不主皮 사부주피(본문 41쪽)
활을 쏠 때 과녁 뚫기를 주로 하지 않는다

옛날에는 활을 쏠 때 과녁 뚫기를 주로 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요즘에는 사람들이 활을 쏠 때 과녁 뚫기를 주로 한다는 말인데, 무슨 뜻으로 하신 말씀일까요?
양楊아무 선생의 설명에 따르면, 과녁을 맞히는 것은 누구나 배워서 할 수 있지만 과녁을 뚫는 것은 힘 있는 사람만 할 수 있거니와, 옛날에는 과녁 맞히는 것을 주로 삼았으나 요즘은 과녁 뚫기를 주로 하고 있으니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과녁 맞히기를 주로 하면 누구나 배워서 할 수 있으니까 공평하지만, 과녁 뚫기를 주로 하면 힘센 사람은 유리하고 약한 사람은 불리하지 않겠어요? 헤비급 선수와 라이트급 선수를 나란히 링 위에 올려놓고 권투를 시키는 것과 다를 바가 없지요.
공자님 말씀은, 옛날에는 힘센 사람이나 약한 사람이나 모두 자신이 지닌 힘만큼 일을 하며 공평하게 잘 살았는데 요즘은 힘센 사람에게는 유리하고 약한 사람에게는 불리한 그런 세상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본문 27쪽)
무엇을 알면 안다 하고 모르면 모른다 하라

“네가 무엇을 안다고 하는데, 진짜로 안다는 것은 그런 게 아니다. 참된 앎은 네가 아는 ‘무엇’ 에 있지 않고 그 무엇을 아는 ‘너’ 한테 있는 것이다. 무슨 말이냐 하면, 네가 소나무에 대하여 무엇을 안다고 할 때 정말 네가 알아야 할 것은 소나무가 아니라 너 자신이라는 얘기다.
사실 너는 소나무를 안다고 생각하지만 네가 소나무에 대하여 알고 있는 것은 소나무의 아주 작은 한 부분일 뿐이다. 네가 정말 소나무의 모든 것을 안다고 할 수 있느냐? 이 세상에 소나무의 모든 것을 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것은 내가 우주를 안다고,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을 안다고 말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그러니 너는 소나무에 대하여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훨씬 많다고 해야 한다. 백 개 가운데 아흔아홉 개를 모르고 겨우 한 개를 알면서 백 개 모두를 알았다고 할 수 있겠느냐? 너의 진정한 지식은 어떤 무엇을 아는 데 있지 않고 너 자신을 아는 데 있다. 이제부터는 자신을 살펴서, 알면 안다 하고 모르면 모른다 하여라. 그렇게 자기를 아는 것이 참으로 아는 것이다.”

從吾所好 종오소호(본문 94쪽)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리라

재물이란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이지만 그것이 사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자칫 잘못하면 그것을 사람보다 소중하게 여겨서, ‘돈 몇 푼 때문에’ 우정에 금이 가거나 사람 목숨을 해치는 일까지도 일어나지요. 그러니까 부자가 영원한 생명을 얻지 못한 것을 재물돈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되는 거예요. 재물은 그냥 재물일 뿐입니다.
어떤 사람을 행복하게 하거나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재물이 아니라 그것을 쓰며 살아가는 바로 그 사람 자신이에요. 그에게 재물이 아무리 많아도 바르게 잘 쓰면 행복하게 살 것이고, 반대로 그에게 재물이 아무리 적어도 잘못 쓰면 불행하게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문제는 어떤 사람에게 재물이 많고 적음에 있는 게 아니라, 그가 자기한테 있는 재물을, 그것이 많든 적든 간에,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 있다고 하겠습니다.


鄕人 皆好之 何如? 향인 개호지 하여?(본문 144쪽)
마을 사람 모두가 그를 좋아한다면?

한 사람을 마을 사람 모두가 좋아한다면 그 사람은 괜찮은 사람이냐고 제자가 묻자, 스승은 그 사람은 쓸 만한 사람이 못 된다고 대답합니다. 반대로 한 사람을 마을 사람 모두가 싫어한다면 그 사람은 어떠냐고 묻자, 역시 쓸 만한 사람이 못 된다고 하시면서, “마을의 착한 사람들이 그를 좋아하고, 착하지 못한 사람들이 그를 싫어하느니만 못하다.”고 하십니다. 세상에는 온갖 사람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한 사람을 모두가 좋아하거나 모두가 싫어할 수는 없는 것인데, 그런데도 어떤 사람을 모두가 좋아한다면 그건 그 사람이 자기와 남을 속이고 있다는 증거니까 쓸 만한 사람이 아니라는 거예요.


君子 和而不同 군자 화이부동(137쪽)
군자는 서로 어울리면서 같지 않고

여기 꽃밭이 있어요. 채송화, 민들레, 백일홍, 맨드라미가 피어 있네요. 그 꽃들 모양이 어떤가요? 서로 똑같습니까? 아니에요. 같지 않아요. 저마다 제 색깔 제 모양으로 피어 있지요. 채송화는 채송화로, 민들레는 민들레로, 백일홍은 백일홍으로, 맨드라미는 맨드라미로 피어 있습니다.
그렇게 서로 저마다 다른 모양이지만 한데 어울려 아름다운 꽃밭을 이루고 있잖아요? 군자들의 살아가는 모습이 그와 같다는 겁니다.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다른 일을 하면서 사는데도 서로 다투지 않고 사이좋게 어울려 사는 거예요.
머리말

논어는 중국 춘추시대에 큰 스승이셨던 공자기원전 551-479와 그 제자들의 언행을 적어 놓은 책입니다. 그 가운데서 공자 말씀으로 알려진 것들을 추려 그 뜻을 풀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거기에다 나의 모자란 생각을 몇 마디 보태어 초등학교 상급반이나 중학생 정도면 읽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대로 쉽게 써 보았습니다. 맘먹은 대로 잘 됐는지 그건 모르겠습니다. (중략)
사금砂金이라는 게 있습니다. 개울이나 강 또는 바다 기슭에 쌓여 있는 모래와 자갈을 체에 담아 흐르는 물로 거르면 반짝거리는 금 알갱이들이 남습니다. 그것이 사금입니다. 사금 한 움큼을 얻으려면 엄청나게 많은 모래를 걸러 내야 합니다. 세상에는, 흔치는 않아도,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모래더미 속에 묻혀 반짝거리는 금 알갱이 같은,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중략)
어떻게 이 책을 손에 넣었는지 그건 모르겠으나, 아무튼 이 책을 지금 들고 있다는 사실이, 여러분이 오늘의 사금 알갱이일 수 있음을 말해 줍니다. 나는 반세기 넘도록 글을 썼지만 한 번도 괜한 헛소리로 글 장난을 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거리낌 없이 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 책 마지막 문장까지, 억지로가 아니라 흥미롭게 읽는다면, 그렇다면, 틀림없습니다. 여러분은 이 시대의 숨어서 반짝거리는 금 알갱이입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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