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비판적 기독교교육론
Author: 윤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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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03쪽 \| 454g \| 14821030mm
ISBN13	9788985061230
ISBN10	898506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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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피난 중에 청주 근교에서 태어났다. 한국신학대학 및 동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학 전공하고,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신학, 교육학, 역사학 연구하여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신대학교 기독교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Christliche Bildungsarbeit und Gesellschafiskritik』(Frankfurt am Main, u.a.: Peter Lang, 1989)와 『평화. 이론과 실천의 모색 2』(공저, 삼민사, 1992)이 있고, 여러러 논문을 썼다. 헬무트 골비처, 『자본주의 혁명』(한국신학연구소, 1992)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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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노동자들의 비참한 삶의 현실에 대한 강렬한 인상과 더불어 청년 바르트의 신학적 사고에 깊은 영향을 끼친 것은 종교사회주의자들인 블룸하르트(Christoph Friedrich Blumhardt), 라가츠(Leonhard Ragaz), 쿠터(Hermann Kutter)였다. 이들의 영향을 받은 바르트에게는 복음이 하나님 앞에 있는 개개인의 구원에만 관계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전복, 곧 세계혁명과 관계되는 것이라는 사실이 명백하여졌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나라, 즉 새로운 세계, 새로운 사회를 원하시며, 복음의 내용은 그것과 관련되는 것이다. 새로운 것이란 사회주의적인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바르트의 관점으로는 "하나님의 나라는 참된 사회주의인 것이다."

바르트는 종교사회주의자들로부터 "하나님의 혁명" 혹은 "하나님의 나라의 혁명" 개념을 받아들인다. 이 개념은 하나님 개념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것으로서 하나님과 그의 행위들, 영향력들, 행동의 종말론적 목표들이 함축적으로 표현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서구의 기독교적 자본주의 사회에 대하여 직접 대립하여 있는 혁명적인 영향력으로서 이해되고 있는 것이다.

바르트는, 자유주의적 사고는 자본주의적 현실 해석에만 머물며, 하나님을 현실의 긍정적 성취를 도덕적으로 정당화하기 위하여 활용한다고 비판한다. 바르트는 하나님을 모든 인간의 사고와 행동을 초월하여 계신 분으로서 이해한다. 이러한 "우리 밖에 계신"(Extra-nos) 하나님 존재의 '초월성',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철저한 비연속성에 대한 바르트의 이해는 흔히 오해되는 것처럼 현실 세계와는 무관한 하나님을 말하려는 것이 결코 아니라, 오히려 세계의 현실, 무엇보다도 자본주의, 군국주의, 민족주의의 포로가 되어 있는 서구 기독교 사회의 변혁을 요청하는 혁명적 거점으로서의 하나님을 발견한 것으로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 p.11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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