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도 마찬가지이다. ‘학창시절이 끝나고 얼른 어른이 되어서 마음껏 자유를 만끽해야지~’라며 수많은 상상과 행복감에 젖어들겠지만, 먼 훗날에도 지금이나 아니 지금보다 더 힘든 고난의 상황이 우리를 힘들게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인생의 행복은 지금 마음껏 느끼고 즐겨야 한다. 자신을 주저앉게 만드는 상황을 성공의 지름길, LTE의 속도로 인생 경험을 쌓는 계기로 삼고 마음깊이 감사하며, 자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을 인격수양과 마음단련의 기회로 삼고 오히려 고마움과 따뜻함을 표현하며 행복감에 젖어들어야 진짜 인생의 고수인 것이다. 지금 행복할 줄 모르는 사람은, 어른이 되어서도 결코 행복할 수 없다.
---본문 56p
우리가 살면서 조심해야 할 것은 ‘다름&그름’의 차이를 착각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우리와 다른 점은 얼마든지 인정하며 존중해 주어야 하지만, 옳지 못하고 그릇된 행동에는 초기에 과감히 결단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나중에는 엄청난 대가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본문 64p
‘학교’라는 단어만 생각하면 스트레스를 받아요.
학교에 자신만의 ‘카페’를 만들어 보렴. 나는 중학교 3학년 시절에 틈만 나면, 2층의 자료실에 들어가 괘도 뒤편에서 아무도 모르게 책을 보거나 명상을 하곤 했단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청소당번이 아닌 경우에는 학교 건물 옆에 작은 숲이 우거진 곳에서 초록의 잎을 실컷 바라보면서 피로해진 눈을 마음껏 정화시키곤 했단다. 학교에는 교실을 제외하고도 수많은 공간이 있단다.
잘 찾아보면, 자신과 단짝친구만의 ‘카페’를 발견할 수 있을 거야! 정말 카페처럼 여러 가지 음료수를 주문할 수는 없겠지만, 시원한(따뜻한) 물 한 잔을 들고 가서, 친구들로 받은 상처, 공부로부터의 스트레스를 조금씩 내려놓고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를 바란다. 학교에서 행복을 찾지 못하면, 나중에 사회에 나와서도 있는 곳에서 행복을 찾기가 어렵단다. 그나마 학교가 울타리가 되어 너희를 보호하고 있다는 것, 잊지 말고. 이 세상에 완벽한 곳은 존재하지 않는단다. 어때? 먼 훗날에 빙그레 웃을 수 있는 멋진 ‘카페’를 지금 당장 찾아나서 보는 것이?
--- 본문 86p
완전히 슬럼프에 빠져서 집, 학교 등 모든 생활이 귀찮아졌는데요?
기계가 아니고 인간이기 때문에 지치거나 슬럼프에 빠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란다. 인생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고 마라톤에 비유하는 것은 그만큼 전략을 지혜롭게 잘 짜라는 의미이겠지. 한 가지 제안을 할게. 힘겨워 쓰러질 순간이 올 때마다, ‘그나마’라는 단어를 떠올려 보렴! 예를 들어, 나의 경우에는 ‘부자는 아니지만, 그나마 출근할 수 있는 직장이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깨끗하고 넓은 아파트는 아니지만, 그나마 우리 가족이 밥 세 끼 먹고 두 다리 뻗고 잘 수 있는 조그만 집이 있어서 다행이다’ 등을 되뇌며 마음에 평안을 얻는단다. ‘그나마’라는 감사의 끈을 붙잡고 자신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희망을 키워간다면, 머지않아 가라앉았던 슬럼프도 뿅~ 하고 튀어오를 수 있을 것이다.
---본문 89p
도대체, 시험은 누가 만들어서 우리를 이렇게 괴롭히나요?
내가 간만에 돌직구를 던져도 되겠니? 시험은 우리를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란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시험이라는 것은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게 해주는 ‘열려라 참깨’ 같은 것이란다. 의사선생님이 되고 싶다면 의사고시에 합격하면 되고, 법조인이 되고 싶다면, 사법시험이나 로스쿨시험에 합격하면 되고, 요리를 하고 싶다면 요리 자격증 시험에 합격하면 되는 것이란다. 자신이 진학하고 싶은 고등학교나 대학교가 있다면 해당 학교의 입학시험에 합격하면 된단다. 구차하게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이 시험처럼 깔끔한 승부의 세계도 없단다. 왜냐하면, 기막힌 전략을 세워 치밀하게 노력하면 자신도 깜짝 놀라는 멋진 결과와 성취감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지. 어차피 해야 할 공부, 치러야 할 시험이라면, 무조건 거부감만 드러내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자신을 한 단계 업데이트시키는 역전의 발판으로 잘 활용하기 바란다. 지구가 망하지 않는 한, 시험도 없어지지 않는단다. 왜냐하면 시험만큼 공정한 선발도구를 아직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지.
---본문 92p
저는 공부를 완전히 포기한 ‘공포족’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우선, 토닥토닥~ 기운 내렴! 사람 일은 내일 일을 알 수 없는 것이란다. 다만, 수업시간을 제외한 시간에 학교의 도서관을 마음껏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떻겠니? 예상외로, 도서관에는 재밌는 소설책이나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구비되어 있단다. 분기나 학기별로 사서선생님이 새로운 책을 구입하니, 평소에 읽고 싶었던 책이 있다면, 사서선생님께 미리 주문한다면 주문해 주실 거야. 공부를 포기 했다고 인생까지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책속에는 수많은 길이 있단다. 마치, 초등학교 시절에 보물찾기 하듯이 도서관의 책을 통하여 자신에게 맞는 소질들을 탐색해 나가는 것도 스릴 있고 재밌는 과정이 될 수 있을 거야. 혹시, 학교 도서관을 이용하기가 여의치 않다면, 집 근처에 있는 도서관을 마음껏 이용하는 것도 좋겠지. 놀아도 도서관에서 놀고, 잠을 자도 도서관에서 자고, 공상을 해도 도서관에서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자신이 나아가야 할 어떤 분야와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라는 격언은 결코 빈말이 아니란다. 당장 오늘부터 ‘도생도사’, 도서관에 살고, 도서관에 죽는 삶을 살아보지 않겠니?
---본문 97p
지혜로운 인생을 사는 비법이 있는지요?
목표를 달성하는 것보다 ‘과정의 기쁨’을 맛보며 사는 것이란다. 아무리 거창한 목표라고 해도, 그것을 달성하고 난 후의 성취감은 잠시잠깐의 찰나에 불과하단다. 왜냐하면, 그 목표를 달성한 사람이 예상외로 많이 존재하며, 더 높고 가파른 산봉우리에 또 다른 특출난 사람들이 눈에 보이기 때문이란다. 결국 평생 동안 뭔가를 좇으며 살다가 정작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리거나 등한시하기 쉽기 때문이지. 반면에 ‘과정의 기쁨’을 만끽하며 살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경우에도 경험의 소중함에 자족하면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단다. 결국 지혜로운 인생은 마음의 기준을 세상의 잣대에서 자신의 내면세계로 바꾸는 것에서 출발한단다.
---본문 11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