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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영화사

중국영화사

이산의 책-15이동
슈테판 크라머 저 / 황진자 역 | 이산 | 2000년 10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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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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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83쪽 | 597g | 148*210*30mm
ISBN13 9788987608167
ISBN10 8987608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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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황진자
1964년 경남 진해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문학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뮌헨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수학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어문학부 강사이다.
저자 : 슈테판 크라머
1966년에 태어났다. 독일 보훔대학과 중국 베이징대학에서 중국학과 영화학을 전공했으며, 1996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영상』이 있으며, 천카이거 감독의 자서전 『어느 영화 감독의 청춘』과 장이머우 감독의 '귀주이야기'의 원작소설인 천위안빈의 『완 씨네가 소송을 걸다』를 독일어로 번역했다. 그 밖에 동아시아 영화에 관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현대 독일의 대표적인 중국영화 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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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당 장교의 아들로 태어난 장이머우(張藝謀, 1951∼)는 어려서부터 공산주의 사회에서 차별을 받으며 자랐다. 문화혁명(1966)이 시작되자 그는 고향 시안(西安)에서 산시(陜西) 성의 한 농촌으로 하방되었으며 부모가 반혁명분자로 체포된 뒤에는 두 어린 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1969년부터 1976년까지 섬유공장에서 일했다. 공장에 다닐 때 카메라와 가까워진 그는 1978년 베이징 영화학교 촬영과에 들어갔다. 1982년 학교를 마친 뒤 난닝(南寧)의 광시영화촬영소에 취직하고 「하나와 여덟」(一個和八個, 1984, 감독: 장쥔자오) 제작에 참여했다.

그는 인상적인 촬영기술을 선보임으로써 이 실험영화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 1년 뒤 「황토지」와 「대열병」에서 천카이거와 공동작업을 하면서 그는 새로운 영화언어에 눈을 떴다. 비록 「대열병」을 끝으로 이후 두 사람의 공동작업은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함께 시안영화촬영소에 배속되었다. 장이머우는 이곳에서 우톈밍 감독의 「오래된 우물」의 주연을 맡아, 1987년 도쿄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 p.
<홍등>을 발표한 지 1년 만에 장이머우 감독은 <귀주이야기>라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영화를 만들었다. 무엇보다 과거극복이라는 테마를 다루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사회를 인위적이며 매우 도식화된 우화로 묘사하던 연출기법에서 탈피했다. 장이머우는 자연주의적 서술기법을 사용함으로써 현재 중국 사회가 당면한 문제들을 직설적으로 관객에게 전달하려고 한다. 그는 중국 사회의 실생활과 법 사이의 비극적 이율배반을 그리고 있다.

이 테마는 이미 독일 계몽주의를 대표하는 극작가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가 '정직한 말장사꾼의 이야기'를 토대로 쓴 <미하엘 콜하스>에서 다루었던 테마와 유사하다. 말장사꾼 콜하스는 자신의 권리를 침해당했다고 생각하자 폭력적인 방법으로 권리를 되찾으려 한다. 하지만 결국 평화 교란범이자 살인범이 되어 희생당하고 만다. 미하엘 콜하스의 역할을 - 물론 훨씬 덜 급진적이고 덜 비극적이긴 하지만 - <귀주이야기>에서는 고추를 재배하는 중국 북부의 아낙 추쥐가 떠맡는다. 그녀는 사회정의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위협적인 전통이나 인습과 과감이 맞서 싸운다. 그녀는 콜하스와 마찬가지로 결국 자신의 권리를 되찾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승리'에 대해 참된 기쁨을 느낄 수 없다. 순박한 시골 아낙의 입장에서 법을 바라보던 추쥐는 법의 실질적 결과 앞에 속수무책이 될 수 밖에 없다. 이 영화에서 장이머우는 타파해야 할 현실과 법 사이의 이율배반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이율배반을 모순된 사회변화의 부산물로 이야기한 것이다.
---pp.253~254
<홍등>을 발표한 지 1년 만에 장이머우 감독은 <귀주이야기>라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영화를 만들었다. 무엇보다 과거극복이라는 테마를 다루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사회를 인위적이며 매우 도식화된 우화로 묘사하던 연출기법에서 탈피했다. 장이머우는 자연주의적 서술기법을 사용함으로써 현재 중국 사회가 당면한 문제들을 직설적으로 관객에게 전달하려고 한다. 그는 중국 사회의 실생활과 법 사이의 비극적 이율배반을 그리고 있다.

이 테마는 이미 독일 계몽주의를 대표하는 극작가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가 '정직한 말장사꾼의 이야기'를 토대로 쓴 <미하엘 콜하스>에서 다루었던 테마와 유사하다. 말장사꾼 콜하스는 자신의 권리를 침해당했다고 생각하자 폭력적인 방법으로 권리를 되찾으려 한다. 하지만 결국 평화 교란범이자 살인범이 되어 희생당하고 만다. 미하엘 콜하스의 역할을 - 물론 훨씬 덜 급진적이고 덜 비극적이긴 하지만 - <귀주이야기>에서는 고추를 재배하는 중국 북부의 아낙 추쥐가 떠맡는다. 그녀는 사회정의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위협적인 전통이나 인습과 과감이 맞서 싸운다. 그녀는 콜하스와 마찬가지로 결국 자신의 권리를 되찾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승리'에 대해 참된 기쁨을 느낄 수 없다. 순박한 시골 아낙의 입장에서 법을 바라보던 추쥐는 법의 실질적 결과 앞에 속수무책이 될 수 밖에 없다. 이 영화에서 장이머우는 타파해야 할 현실과 법 사이의 이율배반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이율배반을 모순된 사회변화의 부산물로 이야기한 것이다.
---pp.25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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