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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에 숨어 있는 과학

조선왕조실록에 숨어 있는 과학

[ 개정판 ] 살림청소년 융합형 수학과학 총서-35이동
리뷰 총점9.6 리뷰 13건 | 판매지수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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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522g | 153*224*18mm
ISBN13 9788952230317
ISBN10 8952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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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성규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발행하는 인터넷 과학신문 〈사이언스 타임즈〉 객원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국내외 과학자들의 활약과 현대 과학 기술의 발전상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과학 기사와 칼럼 을 쓰고 있다. 〈국민일보〉에 과학 칼럼 ‘사이언스 토크’를 2년간 연재했다. 펴낸 책으로는 『교과서 밖으로 뛰쳐나온 과학 1·2』 『밥상에 오른 과학』 『역사인물과 함께하는 교과서 원리캠프-지구과학』 『조선과학실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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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기록문화 유산인 『조선왕조실록』에서도 UFO로 여겨지는 괴물체의 출현을 자세히 묘사한 부분이 있다. 때는 1609년(광해군 1) 8월 25일, 하늘이 청명하여 사방에 구름 한 점 없던 날이었다. 강원 감사 이형욱이 보고한 바에 의하면 그날 강원도 간성, 원주, 강릉, 춘천, 양양에서 동시에 이상한 물체를 보았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다고 한다. 그 내용은 한 달 후인 1609년 9월 25일자 『광해군일기』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간성군에서 8월 25일 사시 푸른 하늘에 쨍쨍하게 태양이 비치었고 사방에는 한 점의 구름도 없었는데 우레 소리가 나면서 북쪽에서 남쪽으로 향해 갈 즈음에 사람들이 모두 우러러 보니, 푸른 하늘에서 연기처럼 생긴 것이 두 곳에서 조금씩 나왔습니다. 형체는 햇무리와 같았고 움직이다가 한참 만에 멈추었으며 우레 소리가 마치 북소리처럼 났습니다.”

사시(巳時)면 오전 10시경인데, 원주와 강릉에서도 역시 똑같은 시간에 이상한 물체가 목격됐다.

“원주목에서는 8월 25일 사시 대낮에 붉은 색으로 베처럼 생긴 것이 길게 흘러 남쪽에서 쪽으로 갔는데 천둥소리가 크게 나다가 잠시 뒤에 그쳤습니다.”

(중략)

그럼 과연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괴물체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간 성, 강릉, 원주, 춘천에서 괴물체를 목격한 바로 그날, 강원도 이외의 지방에서도 그 같은 괴물체가 목격된 기록이 남아 있다. 1609년 8월 25일자 『광해군일기』를 보면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선천군(평안북도 서부에 있는 군)에서 오시에 날이 맑게 개어 엷은 구름 의 자취조차 없었는데 동쪽 하늘 끝에서 갑자기 포를 쏘는 소리가 나서 깜짝 놀라 올려다보니, 하늘의 꼴단처럼 생긴 불덩어리가 하늘가로 떨어져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 불덩어리가 지나간 곳은 하늘의 문이 활짝 열려 폭 포와 같은 형상이었다.”

한양에서도 역시 그 물체를 본 것 같다. 같은 날짜의 『광해군일기』에는 “오시(午時)에 영두성(營頭星)이 크기는 항아리만 하였고 빠르게 지나갔는 데 마치 횃불과 같고 요란한 소리가 났다.”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 영두성이란 유성을 가리킨다. 그럼 강원도의 각 지방에서 목격된 호 리병과 동이 같은 형태의 괴물체는 한낮에 나타난 유성에 불과했던 것일까.

(중략)

그럼 광해군 때 강원도 하늘에 나타난 괴비행체는 기상이변의 속출과 더불어 나타난 유성에 불과했던 것일까.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보아 그럴 가능성은 충분하다. 유성이 빠른 속도로 떨어질 때 대기와 충돌하면서 유성 표면에서 떨어 져 나온 물질들이 하전 입자로 변한다. 이 이온화된 원자들은 들뜨게 되어 가시광선을 복사, 빛을 만들어낸다. 유성 중에서도 특히 크고 밝은 것을 ‘불덩어리유성(fireball: 화구)’이라고 하는데, 특히 이 경우 비적(飛跡)이라고 하는 밝은 잔상이 운석의 머리 뒤 로 남게 된다. 레이더조차 실제 물체와 비적의 흔적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UFO로 오인하기에 딱 알맞다. --- pp.138-146


태종은 기우제를 지낸 후 비가 오면 참여한 무당이나 승려들에게 모시, 베, 쌀 등을 하사하곤 했다. 실제로 비가 오지 않다가 기우제를 지낸 후 비가 내렸다는 기록을 『조선왕조실록』의 여러 군데서 찾아볼 수 있다. 이에 대해 기우제가 과학적으로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우선 기우제를 지낼 정도라면 비가 아주 오랫동안 내리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그것은 곧 머지않아 비가 올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또 하나는 기우제를 올리면서 하는 행위에 그 비밀이 숨어 있다. 기우제를 올리는 방법은 매우 다양한데 그중에서 주목할 것은 동물이나 곡식 등의 제물을 태우는 행위이다. 동네 사람들이 모두 산으로 올라가 며칠 동안 제물을 태우는데 그때 발생하는 시커먼 연기가 실제로 비를 내리게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늘에 떠 있는 구름 속에는 아주 작은 물방울과 얼음알갱이인 빙정들이 섞여 있다. 그 입자가 얼마나 작은가 하면 지름이 평균 20마이크로미터(1마이크로미터 = 100만분의 1미터)에 불과하다. 그런데 땅 위로 내리는 빗방울이 되려면 적어도 2,000마이크로미터(0.2센티미터) 이상으로 커져야 한다. 즉 구름 입자가 최소 100배 이상에서 수천 배까지 성장해야 비나 눈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런데 습도가 아무리 높아도 순수한 수증기 입자들만 모여서는 비나 눈이 되기 매우 어렵다. 조그만 입자들을 서로 뭉치게 하는 중심 물질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구름에는 순수한 수증기만 있는 게 아니다.

바닷물에서 나온 소금 입자나 식물의 포자, 연기 등 여러 종류의 작은 먼지도 함께 섞여 있다. 이것들이 구름에서 비나 눈을 내리게 하는 구름씨 역할을 하는데 빗방울을 형성하는 것을 응결핵, 작은 얼음덩어리를 형성하는 것을 빙정핵이라 부른다. 기우제 때 발생하는 연기나 먼지는 바로 이 같은 응결핵의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강수 확률을 한층 높인다. 이는 요즘의 인공강우 기술과도 똑같은 원리다.
--- pp.20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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