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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먹는 책방

술 먹는 책방

: 동네서점 북바이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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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2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388g | 140*190*20mm
ISBN13 9788998529062
ISBN10 8998529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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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진양
좋은 사람들과 즐겁고 행복하게 오래도록 살고 싶은 술 먹는 책방 북바이북 주인장. 2013년 10월, 북바이북 1호점을 열고 뚝딱뚝딱 씩씩하게 운영을 하고 있던 중 가까운 거리에 운명 같은 부동산을 만난 후로는 계속 눈에 밟히고 아른거려 급기야 2014년 6월 북바이북 2호점을 열기에 이른다. 현재 북바이북 1호점은 소설전문점으로, 북바이북 2호점은 본점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강연, 행사, 콘서트 등을 진행하며 오프라인 콘텐츠 사업을 만들어 가고 있다. 좋아하는 것은 ‘심플’하게 사는 것, 싫어 하는 것은 ‘말’만 하고 사는 것.
다음커뮤니케이션 제주 본사에서 근무할 당시 제주를 여행하면서 쓴 [제주, 느리게 걷기](2011)를 통해 자유로운 영혼의 근간을 다졌으며, [탐나는 동업20](2013)을 쓰면서 많은 젊은 사장님들의 혈기를 수혈 받아 술 먹는 책방을 만들기에 이르렀다. 누구나 따듯하게 위로 받을 수 있는 심야 치유 서점을 꿈꾼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지금 난 [심야식당] 같은 매력적인 음식점 주인은 아니지만, 술 먹는 책방 [북바이북]의 주인이 되어있다. 첫 번째 책방을 열고 두 번째 책방까지 오픈하며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한 때 [심야식당]의 주인장을 꿈꾸던 시간을 되짚어 본다. 그리고 나에게‘무당 같은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던 사람들의 말을 다시 한번 곱씹어본다. 사주팔자가 어떻게 풀릴지 궁금해서, 미래의 꿈이 어떻게 펼쳐질지, 배우자가 어떤 사람이 될지, 자신이 어떤 운명으로 살게 될지 궁금해서 이런 저런 점집을 찾아가는 사람들처럼, 지금 북바이북에는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 손님들이 찾아온다. --- p.16

세상에 책과 맥주라니. 눈으로 보고 있어도 신기하고 생소했다. 맥주를 주문해보니 생맥주 따르는 것을 전담으로 하고 있는 듯한 직원 한 명이 컵에 크림이 가득한 생맥주를 따라 주었다. 집에서 맥주 한 캔을 마시며 알딸딸한 기분을 즐겼던 것처럼 생맥주 한 컵을 손에 쥐고 홀짝이며 서가를 둘러보는 기분은 꽤나 괜찮았다. 그러다 한 컵의 맥주를 다 마셔갈 때쯤 꼭 사야 할 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적당한 술기운에 도취되어 결국 책 한 권을 기분 좋게‘득템’하고야 말았다. 알딸딸하게 술에 취한 즐거움과 책을 득템한 행복이 배가되어 더 큰 행복으로 다가왔다. 전혀 술집 같은 느낌은 나지 않으면서 캐주얼하게 맥주를 즐기며 책을 볼 수 있는 곳. 북바이북도 이러한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p.30

북바이북 1호점은 부동산 사정상 주류 판매를 할 수 없는 곳이다. 1호점 오픈 시기에는 다른 분야에 대해 공부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감히 주류를 판매할 엄두까지는 내지 못한 터라 주류판매 허가가 나지 않아도 무방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7평 남짓한 좁은 공간에서 하루 종일 왔다 갔다 하며 책 정리 하느라 에너지를 소비하고 나니 일이 끝난 후에는 어김없이 시원한 생맥주나 시원하게 목 넘김을 할 수 있는 ‘알코올’이 생각났다. 물론 시원한 음료수로도 갈증을 충분히 해소시킬 수 있었겠지만 어느 정도의 알코올로 인한 ‘흥’의 느낌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가끔 마시는 술 한두 잔 정도는 삶의 활력소가 되므로 가끔씩 찾게 된다. 그래서 어느 날부터인가 1호점 냉장고에는 맥주 캔 몇 개와 보드카 1병이 상시 대기하고 있기에 이르렀다. --- p.45

맥주를 판매한다는 사실에 반응하는 사람, 쌩라면에 반응하는 사람, 삐뚜름한 책장에 반응하는 사람 등 반응 포인트도 각양각색이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유독 눈과 마음에 확 다가와 꽂히는 댓글이 있었으니 바로 ‘책맥’이라는 단어였다. 매장에 손님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댓글을 보는 순간 소리 내어 웃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기발한 단어조합이라고 생각했다. 여전히 한 집 건너 하나씩 치킨전문점이 있을 정도로 ‘치맥’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는 요즘‘책맥’이라니. 처음엔 재미는 있지만 조금 억지스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일단 한번 웃고 넘겨버렸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단어가 재미있고 입에도 짝짝 달라붙는 맛이 있었고 놓치고 지나가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번씩 보고 기분 좋게 웃으면 그것으로 만족스럽겠다는 생각에 북바이북에서 즐겨 사용하는 칠판에 ‘퇴근 후엔 책맥’이라고 써두었다. 아니나다를까. 지나가던 사람들이 잠시 멈춰 서서 웃기도 하고, 사진을 찍어가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북바이북은 맥주가 있는 동네 서점으로 더욱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 p.64~65

“왜 하필 이런 때 책방을... 그리고 왜 하필 상암동에서?”
언제부터인가 출판 시장은 거의 항상‘단군 이래 최고의 불경기’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상황이었으므로 이 시점에 책방을 시작하겠다고 하는 내가 이상한 사람으로 보였을 것 같긴 하다. 또한 어마어마한 규모로 개발하고 있는 상암동 디지털 미디어시티의 현황을 잘 모르고 있는 사람들은 더욱더 상암동을 새롭게 시작하는 책방의 터전으로 삼으려는 것 역시 이해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1년 정도 시간이 지난 상암동의 지금은 어떤가. 굵직굵직한 방송국들이 차례로 이전해 상암동에서 새로운 방송시대를 열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북바이북 1호점과 2호점이 위치한 골목 상권 역시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상점들이 들어서고 있다. --- p.82~83

처음에는 동네 작은 책방이 선정한, 상암동 동네책방에서만 인기가 있는 서적 순위인 주간베스트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매주 주간베스트를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업데이트한 칠판 글씨를 사진으로 찍어 북바이북 온라인 매체에 포스팅을 계속하니, 그 힘이 조금씩 발휘되는지 조금씩 사람들의 반응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우선 주간베스트에 오른 책을 찾는 사람이 늘어났고, 온라인에서 주간베스트 칠판 사진을 확인하고는 일부러 찾아와 구매하는 사람들도 생겼다. 약간 귀찮고, 다른 바쁜 일이 있을 때는 주간베스트를 하루나, 이틀 정도 늦게 업데이트한 적도 있었는데 점점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업데이트 주기에도 바짝 신경을 쓰게 되었다. --- p.232

곰곰이 생각해 보면 아니 그냥 생각해 봐도 난 책을 그렇게 많이 읽지 않는다. 책 읽는 것을 좋아하긴 하지만 ‘독서광’이라고 불릴 만큼 늘 책을 옆구리에 끼고 살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책과 관련된 페이스북 커뮤니티만 살펴 보아도 소위 말하는 책벌레들은 확실히 책 읽는 독서량만 해도 어마어마하다. 그런 점에서 나는 책 자체보다는 글쓰기의 연장선에서 콘텐츠를 다루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책은 트렌드의 가장 최전방에서 트렌드의 시작을 알리는 가장 최소 단위의 콘텐츠이다. 독서광이 아닌 콘텐츠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난 책방 주인장이 되어 있는 것이다. 북바이북은 굳이‘책=독서’라는 공식이 성립되지 않더라도 부담없이 책과 한 공간에 있고 싶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커피만 마시고, 음악만 듣고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설렘을 느낄 수 있는 곳, 그런 공간이면 족하다고 생각한다. 이제 이 책이 발간되고 난 이후에는 ‘책을 정말 많이 읽으시나 봐요?’라는 부담스러운 질문은 받지 않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웃음)--- p.266~267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있으면 그 에너지가 사람들에게도 전달되는 것이 느껴진다. 그 후로 북바이북에서는 드디어 동네아티스트 박근쌀롱을 모시고 [너라는 우주에 나를 부치다] 김경 작가의 북콘서트를 개최했고, 조만간 상암쌀롱의 인연으로 만난 최고의 기타리스트 찰리정님의 첫 북바이북 단독 콘서트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또한 콘서트뿐만 아니라 작가와 독자가 가까이서 만나 맥주를 마시며 대화할 수 있는 작가 번개, 여행드로잉 강좌, 캘리그라피, 목도리 함께 뜨기 강좌 등 크고 작은 행사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평소 만날 수 없었던 작가와 뮤지션님들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큰 즐거움이다. 게다가 평소 북바이북을 모르고 있었거나 와보고 싶었는데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있던 손님들이 행사 참여를 통해 서로 만날 수 있는 것도 크나큰 기쁨이다. 행사를 진행하면서 확실히 더 많은 분들과 끈끈한 인연을 만들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인연의 꼬리를 물고 또 다른 새로운 인연이 만들어지는 모습이‘Book by Book’이라는 이름과 너무도 닮아 있다. 북바이북과 인연이 되어 만난 사람들은 그 어떤 회사의 직장인으로 만난 사람들의 인연보다 확실히 그 농도가 짙은 것 같다. 이렇게 소중한 인연들이 모이고 있는 것만큼 비례해서 나 스스로도 성숙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으므로.
--- p.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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