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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 동생이죠?

왜 내 동생이죠?

: 바퀴벌레 누나가 장애인 동생에게 전하는 눈물콧물 웃음범벅 일기장

[ 양장 ] 희망을 만드는 법-10이동
리뷰 총점9.4 리뷰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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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3월 16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2쪽 | 358g | 205*255*7mm
ISBN13 9788991941472
ISBN10 899194147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 : 레베카 오로스코
1956년 멕시코 바하캘리포니아 주의 엔세나다에서 태어났습니다. 멕시코시티의 아나우악 대학교에서 사회학을 공부했고, 졸업한 뒤 라디오와 텔레비전 대본과 희곡을 썼습니다. 《멕시코의 가면들》로 안토니오 가르시아 쿠바스 상을 수상했고, 이 밖에도 스페인과 멕시코의 주요 출판사에서 아동문학을 발표했습니다. 대표작으로 《멕시코 동물 시리즈》《5월 5일의 전투: 도냐 호세파의 음모》 등이 있고, 2011년에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는 소설을 발표했습니다. 레베카 선생님은 독자들이 선생님의 글을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답니다.
그림 : 로사나 파리아
1963년에 태어났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유명한 그래픽 디자인 학교에서 공부한 뒤 1990년부터 본격적으로 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스페인, 베네수엘라, 멕시코 등 여러 나라에서 로사나 선생님의 책이 출판되었고, 대표 작품으로는 《눈을 감고 느끼는 색깔여행》 《까만 소녀 니나의 비밀》 《소년과 새》 등이 있습니다. 이중 《소년과 새》는 2000년에 뮌헨 국제 청소년 도서관에서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250권' 목록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학생들에게 일러스트레이션을 가르치면서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에서 사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 대학원에서 스페인어를 전공했습니다. 스페인과 중남미의 좋은 그림책들을 우리나라에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어로 번역한 우리나라의 그림책들을 멕시코와 스페인에서 출판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전쟁광과 어느 목수 이야기》 《내 사촌 다운》 《눈을 감고 느끼는 색깔여행》 《얘가 먼저 그랬어요!》 《마법의 숫자》 《세상의 모든 병을 고치는 꼬마의사》 《나쁜 말 팔아요》 등이 있고, 스페인어로 옮긴 책으로는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 《조그만 발명가》 《두 사람》 《지하정원》 《과학자가 되는 과학적인 비결》 등이 있습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로디!* 이 일기장은 너를 위한 거야.
네가 어른이 되어서 이 일기장을 읽으면 네가 어렸을 때 어땠는지 잘 알 수 있을 거야.
엄마가 나에게 동생이 생기게 될 거라고 말했을 때 나는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어.
나는 엄마 뱃속의 물침대에 안락하게 누워 있을 너를 상상하곤 했지.
너는 바깥세상이 어떨 거라고 상상했니?
--- p.4

미안하지만 오늘은 시리얼 상자에 일기를 써야겠다. 너한테 급하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거든. 엄마와 아빠는 교대로 너를 돌보고 있어. 너는 단 일 초도 혼자 있지 않아.
내가 오전에 학교에 다녀와서 오후엔 뭘 하는지 아니? 숙제를 한 다음 너랑 놀아!
나는 네가 정말 좋아. 왜냐하면 너는 항상 웃고 있거든.
특히 내가 너를 위해 춤을 추거나 우스꽝스러운 흉내를 낼 때면 더 활짝 웃지.
--- p.8

다행히 내가 잘못 알았던 거야. 아빠는 그 이상한 단어가 네가 팔과 다리를 움직이고
말을 하는 데 다른 아이들보다 힘들 거란 뜻이래. 엄마는 잠긴 목소리로 천천히 말했어.
네가 병에 걸린 것이 아니라고. 단지 앞으로 우리 가족은 다른 사람보다
몸을 움직이는 게 불편한 너와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뭐라고요?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나는 소리 질렀어.
나는 방문을 쾅 닫고 들어가서 크레용을 꺼내 거울에 이런 말을 수도 없이 썼어.
“왜 내 동생이죠? 왜? ”
--- p.12

너희 반의 가장 큰 골칫덩어리는 바로 쉬는 시간만 되면 네 옆으로 와서 심술부리며
너를 재미로 밀치는 키다리 친구야. 그 친구는 네가 균형을 잃고 넘어지는 걸 보면서
낄낄대고 웃었어. 두고 봐! 만약 또 한 번 너를 그렇게 괴롭히면
누나가 그 친구 머리에 껌을 붙이고 말겠어.
--- 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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