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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만드는 남자

가구 만드는 남자

: 이천희의 핸드메이드 라이프

이천희 | | 2015년 03월 0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6 리뷰 30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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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3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580g | 170*210*28mm
ISBN13 9788993928099
ISBN10 8993928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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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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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 역시 내가 어떤 사람이라고 명확하게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다. 어떤 사람이 되려고 노력중이라는 표현이 더 맞지 않을까. 나무로 가구를 만들다보면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나무의 입장에서는 땅에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으며 살아가는 것이 자신의 정체성이자 역할이겠지만, 누군가에 의해 장롱의 재료로 쓰이거나 또다른 누군가에 의해 땔감으로 쓰이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나무를 자연의 일부로 보고, 어떤 사람은 목재로 보며, 어떤 사람은 땔감으로 본다. 어쨌든 나무는 나무다. 사람들의 필요에 따라 ‘용도’는 달라지겠지만,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
---「천데렐라 VS 천가이버」중에서

가구를 만드는 일은 단순히 나무를 자르고 못을 박는 작업이 아니었다. 침대 하나를 만들 때도, 내가 침대에서 주로 무엇을 하는지, 어떤 포즈로 자는지 등을 하나하나 떠올리면서 디자인을 완성했다. 평소에 의식하지 않았던 생활습관, 깊게 고민해보지 않았던 취향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계기였고, 그렇게 나라는 사람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가구 하나하나가 완성될 때마다 이전까지 주의깊게 살피지 않아 알지 못했던 나에 대한 정보와 지식도 쌓여갔다. 아마도 그 재미가 지금까지 가구를 만들게 한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여전히 가구를 ‘만드는’ 과정보다는 ‘생각하는’ 과정이 더 즐겁다.
---「핸드메이드 라이프」중에서

무엇이든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이 좋다. 내 삶의 흐름을 두고 구태여 의도된 파장을 만들어 그 흐름을 깨트리고 싶지 않다. 내 흐름대로 사는 게 가장 나다운 것 같다. 삶의 속도, 행복의 방향은 그 삶의 주인에 따라 다른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의 속도에 조바심 느끼지 않고, 다른 사람의 방향에 좌우되지 않고, 내 속도와 내 방향을 유지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냥 나답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무스럽게 살고 싶다.
---「나무처럼 살고 싶다」중에서

우리에 대해 생각해봤다. 한 살 차이인 동생과는 어린 시절부터 모든 것을 함께했다. 피아노 학원이나 태권도장도 같이 다녔는데 도복을 입고 동네를 누비는 우리를 보고 어른들은 ‘용감한 형제’라고 부르곤 했다. 그 형제의 느낌을 브랜드 명에서도 살리고 싶었다.
“천희 세희니까 ‘희 브라더스(HEE BROTHERS)’라고 할까?”
“그런데 희(HEE)는 너무 직설적이잖아. 조금 바꿔서 하이(HI)는 어때?”
“오, 좋다. 그럼 브라더스보다는 브로(BRO)가 나을 것 같은데, 너무 힙합스러운 느낌이 나니까 좀더 부드럽게 W를 넣을까?”
---「형제는 용감했다, 하이브로우」중에서

조금 투박한 표현이지만 캠핑은 결국 야외 취침이다.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고 잠을 자는 일상의 활동 무대를 집에서 밖으로 옮겨갈 뿐이다. 아무래도 집처럼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춰져 있지 않다보니 불편할 수 있다. 각종 풀 내음, 도시의 먼지가 섞이지 않은 순도 100퍼센트의 바람, 도시에서라면 에프킬라부터 들게 했을 온갖 벌레들의 소리가 주는 친근함……. 자연에 동화되는 여유의 순간이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캠핑을 즐기는 이유일 것이다.
---「아이 엠 어 캠퍼」중에서

우리는 참 다르지만, 참 잘 맞는다. 서로 취향이 같고, 성격이 비슷해야만 잘 맞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다른 점을 인정하고 존중하고 양보할 수 있다면, 그게 잘 맞는 것은 아닐까.
아내와 나는 많은 것이 참 다르다. 그래도, 사랑한다.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은 아니니까. 그래서, 사랑한다. 나와는 다른 부분에서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운다. 자신과 다른 부분을 포용하고 이해해주는 모습이 고맙고 사랑스럽다.
그래도, 그래서, 그렇기에, 결국 나는 아내를 사랑한다.
---「그래도, 그래서 사랑한다」중에서

연기를 하다보면 몸서리치게 외로워지는 순간이 있다. 현장에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고, 그들의 조언과 격려로 연기에 임하지만, 결국 캐릭터를 이해하고 그걸 표현해내는 건 온전히 나의 몫이다. 캐릭터에 감정이입이 되지 않을 때, 그의 행동에 동의할 수 없을 때, 머릿속에서 이천희라는 사람과 연기하는 캐릭터가 대립할 때는 외로움이 사무친다. 하지만 그런 순간에도 친구들을 떠올리며 어떻게든 버티고 견뎌내곤 한다.
---「외롭지 않다면, 괜찮다」중에서

연기 잘하는 이천희, 착한 이천희, 소유 아빠 이천희…….
무수한 수식어 중 단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면 무엇이 좋을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찾아낸 단어는 ‘아티스트’였다. 아티스트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아티스트란 ‘표현하는 사람’이다. 배우라는 직업을 통해 여러 인물의 삶을 표현하고, 목공을 통해 생활에 편리한 디자인을 표현하고, 남편이자 아빠라는 이름으로 가족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이 정도면 아티스트라 이름 붙여도 무방하지 않을까.
---「아티스트로 살고 싶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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