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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은 어떻게 삶을 바꾸는가

공간은 어떻게 삶을 바꾸는가

: 디자인의 궁극적인 목적은 인간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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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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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3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70쪽 | 516g | 156*226*16mm
ISBN13 9791186269015
ISBN10 1186269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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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노미경
서울에서 태어나 숙명여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동대학원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석사를 마쳤고 환경디자인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05년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리모델링공사를 맡은 후 지금까지 여러 차례 종합병원과 전문 병원의 공간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공기관의 공간디자인을 서비스디자인과 접목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녀는 사람 중심의 디자인을 추구하는 공간디자이너다. 특히 병원의 공간디자인을 수행하면서 사람 중심, 즉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이 곧 치유에 유의미한 효과를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현장에서 직접 작업한 사용자 중심 공간 리모델링 사례와 의료서비스 디자인 사례 등을 강연을 통해 널리 알리고 있고 다음 블로그에 칼럼을 쓰고 있다. 활발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인사이트를 주고 있다
현재 이야기가 있는 공간 위아카이(주) 대표이사이다. 그 외 헬스케어디자인학회 홍보이사, 경기도 의료원 자문위원, 건양대학교 의료공간디자인학과 기업자문교수, 여성건축가협회 노인분과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요저서로는 『종합병원 리모델링』(2007년)『종합병원 확 뜯어 고치는 여자』(2011년)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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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지어주세요!”
병원을 비롯해 다양한 공간의 리모델링 의뢰를 받을 때마다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기왕 큰돈 들여 손을 보는 것이니 예쁘게 지어달란다. 나는 그때마다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노라고 말한다. 하지만 매번 ‘예쁘게 짓는다’는 말의 의미를 곱씹어 생각해본다. 동화 속에 나오는 예쁜 집처럼 지어달라는 말일까?
--- p.20-21

누구나 만족하는 공간은 불편하지 않고 안락한 공간이다. 어떻게 생겼는지가 중요하지 않다. 원판의 돌이 놓여 있는 지딕 놀이터만 보더라도 공간은 겉으로 드러난 스타일로 결정되지 않는다. 그 공간에서 아이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뛰어놀 수 있으면 된다. 그 공간은 형형색색의 미끄럼틀과 그네가 없어도 아주 좋은 놀이터가 되는 것이다.
사람을 위한 공간이라면 그 공간에 들어서자마자 쓰임새를 알 수 있어야 한다. 아이들의 눈에 비친 원판형의 돌은 뛰어놀기에 딱 좋은 놀이도구였다.
--- p.47

자연의 날것 그대로 존재하는 공간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만든 공간일수록 기본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아이들 방을 꾸밀 때 될 수 있으면 파란색으로 꾸미는 것도 이유가 있다. 파랑은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이다. 붉은색의 열정과 달리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해를 중요한 미덕으로 나타내는 색이다. 호감, 조화, 우정, 신뢰를 표시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색깔이기도 하다. 아이들을 키울 때 부모들이 가장 많이 권하는 가치이기도 하다.
아이들 방을 디자인할 때는 더욱 공간의 본질을 떠올린다. 그래서 파란색 위주의 공간 색감을 고민하는데 시원한 청량감과 더불어 안정된 색감으로 정서 발달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한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효과도 있다. 독일에서는 파랑이 먼 곳과 그리움의 상징이다. 공간 디자인은 이처럼 이미지나 색을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용자가 편안함을 느끼고 또 공간 용도를 금방 알게 해준다. 은유와 직관의 적절한 조화로 공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도 한다.
--- p.49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는 막시마 메디컬센터가 있다. 이 병원은 모자보건센터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산모가 시시각각 자신의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분만실 벽면에 마치 꽃봉오리와 가지가 자라는 듯한 모습으로 시각적으로 애니메이션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예컨대 산모의 진통 간격이나 강도 또 분만 정도에 따라 꽃봉오리가 조금씩 피어난다. 그러다가 아이가 탄생하는 순간에는 꽃봉오리가 활짝 피어난다고 한다.
막시마 메디컬센터의 모자보건센터는 이와 같은 분만뿐만 아니라 미숙아 치료에도 부모가 함께 있도록 한다. 이 과정을 ‘캥거루 케어’라고 부른다. 치료실 자체를 엄마의 자궁과 가장 유사하게 만들어놨는데 조명, 온도, 소리 등을 엄마의 자궁처럼 조성하여 치료실이라는 공간 자체가 치유 효과를 가져다주도록 만들어졌다. 치료실이 마치 캥거루가 뱃속 주머니에 새끼를 품고 돌보는 듯한 효과를 제공하는 것이다.
--- p.138-139

디자이너는 감성적인 촉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시각적 아름다움보다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이 깔려 있는 통찰이 깃든 감성이 필요하다. 또한 지금 사람들이 머물고 있는 공간의 본질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병원은 치유가 본질인 공간이다. 요양병원도 치유의 본질을 가지고 있다. 치매노인을 치유하기 위한 공간이다. 그렇다면 치매노인들에 대한 깊은 애정이 깃든 감수성을 구현하며 치유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병원 로비에 원두막을 아무리 그럴싸하게 지었더라도 어린아이들이 주로 있는 소아전문병원이라면 얼마나 생뚱맞겠는가.
--- p.168

공간은 계속 변화하고 있고 새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사람들이 대체 이 공간에 대해 무엇을 진심으로 바라는지, 또 이런 바람이 기능이나 조직적인 측면에서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 마지막으로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한 공간 유지와 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한지를 자세히 알아가는 역할을 디자이너는 기꺼이 떠안아야 한다. 이러한 사고와 태도만이 시행착오를 줄여 설계할 수 있고, 이렇게 만들어진 공간을 사용하면서 미래를 꿈꾸면서 발전해가는 삶을 누릴 수 있다


---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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