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또 하나의 은총
Author: 임숙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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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95쪽 \| 161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1141646
ISBN10	898114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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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임숙근

강원대학교 음악학과를 졸업했고 호저 중학교 음악교사로 있었으며, 평소 예배와 상징에 대한 관심을 두고 있다가 1990년부터 남편이 미국 케노샤 한인연합감리교회 담임을 하게 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배너(Banner) 공부를 하였고, 한국에 돌아온 후 1994년부터는 강릉중앙교회 교인들과 함께 절기별로 배너를 제작하여 달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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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촛대는 일곱 마리의 비둘기처럼 성령의 일곱 가지 열매를 상징한다. 또한 일곱 촛대는 구약시대의 성소에 떡상과 함께 있어 성소를 밝히던 것이다. 성소는 어떤 곳인가?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는 곳, 아니,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 주시는 곳이다. 성소는 거룩한 곳이다. 성소에 있던 모든 성물들이 기름 발라짐으로 거룩해졌듯이,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거룩한 옷을 입히고 기름을 부으셔서 거룩하게 하셨듯이, 우리를 거룩하게 해주신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 성소에 있는 촛대 위에 불이 꺼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밝히는 일이다.

"그때에 구름이 회막을 덮고 주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 찼다."(출 40:34)

---p.63

단순한 전통적인 상징인 별, 빈 구유, 어린 양, 셋을 택했다. 세 가지의 상징은 위에서 아래로 연결되어 있다. 빛이신 주님, 그러나 휘황찬란한 빛으로 오시지 않고 빈 구유에 뉘인 아기로 오신 주님. 그렇다. 이 절기는 아직 주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절기가 아니다. 그분을 기다리는 절기다. 주님을 모시기 위해서는 빈 구유가 절대로 필요하다. 또한 그분은 세상을 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죽으러 오신 분이시다. 원래 죄가 없으신 분이지만 한 말의 순전한 어린양이 되어 기꺼이 제물로 자신을 드리기까지 하셨다. 그분이 오심을 기다리며 그분을 생각해 본다. 어찌 대속의 죽음, 완전한 사랑을 택하신 분이 교만, 시기, 분노, 탐욕 등이 있으시겠는가? 깨끗하신 분, 완전하신 분, 주님을 모셔들이기 위해 우리의 영혼(마음)을 비워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의 눈을 들어 자연을 보며 주님께 대한 최상의 경외심을 표현하듯이, 아래서 위로 들면서 그분의 은총을 만끽할 수 있다.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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