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적으로, 어떤 의도를 가지고, 반복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는 사람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 중에서 주류를 차지하는 부류는 자기도취적 혹은 이기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인데,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권리나 관심에는 병적으로 무관심한 채, 자기 자신만의 이기적인 욕망을 추구한다. 또한 의도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권리와 관심사를 짓밟음으로써 자기들이 원하는 것을 얻고야마는 공격적인 성향의 사람들이다. ---「나쁜 사람이 나쁜 일을 저지를 때」중에서
에드먼드 버크(Edmund Burke)가 한 말이라고 유래되는 “악이 승리하는 데 필요한 것은 오직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착한 사람들이다”라는 오래된 속담이 있다. 이 속담은 심오한 진리를 반영한다. 즉, 악은 암과 같은 존재라는 것이다. 악은 너무도 쉽게 우리의 삶을 감염시키며, 적극적이고 집중적인 개입 없이도 널리 퍼진다.
---「착한 사람이 할 일을 충분히 하지 않을 때」증에서
테리가 실제로 동생의 집에서 지내려는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자, 그는 이전보다 더욱 더 공공연하게 위협하였다. 경찰이 죄인을 심문하는 식으로 그녀에게 자주 질문을 던지며, 결혼 생활을 끝내려는 것 아니냐는 등 그녀를 들볶았다. 그리고는 만일 실제로 자기와 이혼을 한다면, 그녀는 끔찍한 경제적인 어려움에 빠질 것이며, 자녀 양육권을 절대로 가지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까지 하였다. 테리가 그의 협박 전략을 비난하자, 그는 오히려 그녀의 철저한 성격 때문에 이 모든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뒤집어씌우는가 하면, 심지어는 그녀가 결혼 서약을 포기하겠다고 말한 것이 자기에게 상처가 되었으며, 그것이 그의 모든 아픔과 의로운 분노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주장하면서 테리의 말에 즉시 맞받아쳤다. 그러한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닐뿐더러 그가 꾸며낸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 있는 그녀가 자기의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자, 그는 그녀로 하여금 자신에게 상처를 입히도록 유도하였으며, 결국에 그는 그녀가 자기의 가슴깊이 감정적인 비수를 꽂았다고 욕설을 퍼부었다. 그녀가 이미 가했던 감정적인 손상만큼 신체적인 가해는 그다지 아프지 않다고 말하기까지 하였다. 적어도 이것이 그가 그녀로 하여금 믿게끔 하려 했던 것이었다.
--- 「하나님의 이름으로 다른 사람을 학대할 때 - 테드와 테리 이야기」중에서
우리 모두는 성격에 단점과 부족한 면을 가지고 있다. 부족한 면은 역경이나 시험이 우리들의 성격을 테스트할 때 드러난다. 약점에 계속 주의를 기울이거나, 최선을 다해서 그것에 정직하게 대하고, 혹은 신앙을 키워나가기 위해서 자신을 세밀하게 살필 때, 힘든 상황에 부딪히게 되더라도 어려움 속으로 빠져들지 않게 된다. 그러나 심지어는 흠잡을 데 없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조차도 우려할 정도로 자신의 내적인 상태에 관심이 없이 살아가기가 얼마나 쉬운지 모른다. 일반적으로 나쁜 일은 성격의 결점에 충분히 신경을 쓰지 않거나, 고난의 시기를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는 신앙의 견고함과 강함이 부족할 때 일어난다.
---「좋은 사람이 성격테스트에 실패할 때」중에서
고통만큼 더 크게 우리의 믿음의 본질과 강함을 시험하는 것은 없다. 고통은 우리의 성격은 물론 믿음도 시험한다. 사도 야고보가 아주 오래 전에 깨달은 것처럼, 믿음이 시험받을 때, 우리는 더욱 더 즐거워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고통 가운데 우리의 믿음을 굳게 지킴으로써 우리의 성격에 중요한 몇 가지 덕을 쌓기 때문이다(약 1:2-3). 나는 온갖 종류의 고통을 통과한 사람들이 가지게 된 안정적이며, 향상되었고, 새롭게 발견한 믿음이 그들의 성격을 건강하게 만들뿐만 아니라 영도 새로워지는 것을 보았다.
단점과 실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모두 제자로 부름을 받았다. 예수님은 개인적으로 베드로와 유다를 불렀다. 그들은 모두 뭔가를 찾고 있었기에 예수님의 부르심에 귀를 기울였다. 그들은 각기 자신들의 성격과 믿음에 대한 시험을 치렀다. 베드로는 자신의 믿음에 대해서 자신감에 차 있었지만, 궁지에 몰려 있었을 때 예수님을 부인하였으며, 나중에 죄를 뉘우쳤다. 예수님의 부활에 의해서 용서받았고 믿음이 더 단단해진 베드로는 커다란 일들을 많이 했으며 예수님이 불렀던 믿음의 “반석”이 되었다. 이와 반면에, 유다는 자신의 상처받은 자부심과 예수님을 배신한 일과 연관된 아픔을 이겨내지 못했다. 유다는 자살로 자신의 생을 마감한 것이다. 「유다의 신드롬」에서 가장 비극적인 면은 바로 우리가 믿음을 완전히 포기했을 때, 우리는 절망에 굴복하고야 마는 것이라는 점이다.
---「성숙하는 신앙생활과 성격 성장」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