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설교로 풀어쓴 조직신학 (상)
Author: 최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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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70쪽 \| 411g \| 15322420mm
ISBN13	9788970731605
ISBN10	897073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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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학교 졸업. 동경국제기독대학, 동경신학대학원 졸업. 오하이오연합신학교 졸업(STM조직신학). 트리니티신학교 철학박사 학위취득. 샌프란시스코신학교 신학박사 수료(조직신학). 서울고신대학 교수 역임. 평택대학교 교수 및 대학원장 역임. 히브리 유니온 랍비대학 객원교수.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수상. 현재 University of Alliance cyber college 대학원장, 수원 영통 한우리교회 담임목사로 재직중이다.

저서로『기독교 커뮤니케이션론』『유대인은 EQ로 시작하여 IQ로 승리한다』『마틴부버의 생애와 사상』『감성적 유대인 지능적 일본인』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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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에 저희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 오리 되는 엠마오라 하는 촌으로 가면서 이 모든 된 일을 서로 이야기하더라. 저희가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저희와 동행하시나 저희의 눈이 가리워져서 그인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길가면서 서로 주고 받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 하시니 두 사람이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 서더라. (눅 24 :13-17)

아래로 굴러가는 돌을 정지시킬 수 없듯이 절망의 내리막길을 갈때에 그것을 되돌린다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제자들이 절망에 가득한 심정으로 고향을 향하여 내리막길을 걷고 있을 때 예수께서 그들을 붙잡아 가슴을 뜨겁게 해주셨습니다. 그때 예수님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영원한 실패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아무리 깊은 절망과 실패 가운데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 그 미래는 달라집니다. 하나님은 어떤 절망과 실패 가운데 있는 사람도 건져내어 새롭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는 세상과 우주의 창조자이시기 때문에 인생을 새롭게 창조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의 기독교 소설가 미우라 아야꼬는 일생 병상에서 생활을 해온 쓸모 없는 인생이었습니다. 항상 남의 신세를 지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육체적 장애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의학도인 애인으로부터 성경 한 권을 선물로 받고 함께 읽기로 했습니다. "매일 나와 함께 성서를 읽어보지 않겠습니까?" 이것은 사랑 이상의 생명 존중의 권고였습니다.

신실한 크리스천을 사귐으로 인해 하나님을 만나 가까이 하는 인생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누구에게 도움을 주기는커녕 신세만 지고 살 수 밖에 없었던 그녀는 그 당시 일본 최고의 상금인 요미우리신문의 신춘문예 작품 공모에 당선하는 영예를 안고 소설가로서 일본은 물론 세계의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길은 도처에 있습니다. 음성으로 찾아오시는 길도 있고 말씀으로 찾아오시는 경우도 있고, 친구를 통해 찾아오시는 수도 있습니다. 항거하는 심정 속에 힘으로 찾아오시는 수도 있습니다. 거지의 움막에도 찾아가시고, 황제의 궁궐에도 찾아가십니다. 문제는 찾고하 하는 열망을 가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궁극의 가치, 영원한 생명, 하나님을 찾고자 열망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임하시고 하나님이 임하시기만 하면 어떤 인생도 어떤 환경도 완전히 새롭게 변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과의 만남, 사귐은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대통령을 만나 가까이 지내도 세상에서 출세하는 길이 열립니다. 하물며 하나님과 사귐을 가지고 가까이 지낸다면 그 인생이 변하고 새로워진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인생은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육신으로서 이 땅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이 땅의 일 밖에 없습니다. 이 땅에서의 일이란 먹고, 마시고, 노동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썩어 없어질 육신의 일입니다. 그러다가 육신의 때가 다하면 떠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육신으로 태어난 후 다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위대한 분과 사귐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자연 그대로의 유약한 인생을 벗어나서 위대한 분의 성품을 전수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과 사귐을 갖는 것은 위대한 축복이요. 하나님과의 사귐을 통해서 하나님과 닮은 인생을 얻게되는 것은 은총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와의 사귐을 통해서 그의 형상을 본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축복을 받습니다. 타락하고 부패한 인생으로 태어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자리에까지 갈 수 있습니다. 모두가 다 하나님과의 만남과 사귐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축복입니다. 하나님과의 만남 속에서 믿음이 생겨납니다. 만남이 없이는 결단코 이런 일들이 생겨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만남은 믿음을 생산하고, 믿음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게까지 합니다.

--- pp.1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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