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소설 기문둔갑

소설 기문둔갑

박태섭 | 정신세계사 | 2000년 11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5 리뷰 2건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33쪽 | 79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5701896
ISBN10 893570189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태섭
서울에서 출생하여 동국대에서 불교학을, 서강대에서 종교학을 전공했다. 송화산, 송을산, 김추당으로 이어지는 도학의 계보를 잇고 있으며, 기문둔갑의 비의를 전수받았다. 저서로『주역을 읽으면 미래가 보인다』와 논문『불교언어론』『중국종교사의 철학적 해석을 위한 탐색』등이 있으며, 번역서로『원시불교』『고전인도논리철학』『도인』『불교심리학』『카발라』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기문둔갑의 직관은 우주 섭리와 세계 역사에 대해 깊이 탐구하다 보면 저절로 오는 깨달음이다. 주역으로 미래를 아는 것도 이와 같다. 다만 그런 경지에 이르기까지 수십 년간 역사 지리 등 제반 학문의 탐구와 기문둔갑의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 직관의 깊이와 넓이 또한 각개인의 지식과 지혜의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이와 같이 기문둔갑은 과학적 천문 관측에 따라 개발되었으나 그 해석은 이론이 많다. 어떤 면으로 보면, 스승 서지달이 말했듯이, 종교인 것이다. 박기당이 혜성이 떨어지는 징조를 보고 기문 설국을 했을 때에는 삼월 삼일 신유 일, 춘분 하원下元 양둔陽遁 육국六局 무술시戊戌時. 남방에 해당하는 장지 끝마디 제 구九 궁 지반地盤에 신辛 백호귀신이 떨어졌다. 천반天盤 경庚 태백성太白星. 중반中盤 사문死門. 기문둔갑에서 백호간격白虎干格이라 하여 차절마사車折馬死한다고 꺼리는 것이다. 팔문八門 직사直使 경문景門이니 화공火攻, 제구궁 중반에 사문이니, 미루어 보건대 이는 필히 하적상下賊上의 변란이 벌어져 집안에서 누군가 죽는다는 뜻이다. 두려웠다. 다급히 구궁을 순행順行하여 날짜를 짚어보니 병자일이었다. 삼월 십팔일. 꼭 보름 뒤다. 문제로구나. 기문둔갑에 응험應驗이 적어 확신할 수 없으나, 문서들에 전해지는 경험에 따르면 몹시 위험한 변란이 벌어질 것임에 틀림 없다. 그러나 스승님께서는 언제 돌아오실지 말씀도 없이 백두산으로 산행 가셨다. 축지법에 능하시니, 당장 내일이라도 돌아오실지 모른다. 그런데 경솔하게 편지 한 장 달랑 써서 책상 위에 남겨놓고 산을 내려갈 수는 없는 일이다. 내가 장상掌上에 분포한 기문 설국도設局圖를 잘못 해석했는지도 모를 일이 아닌가. 그런데 불안한 마음에 남은 보름들 참지 못하여 고향으로 가버린다면 어찌 되겠는가? 비록 처숙께서 용인 서재의 주역 전자본 안에 <연파조수가> 고문서가 들어 있다는 말씀은 해주셨지만, 아직 그 끝부분 강해를 듣지 못하였지 않은가. 만약 그렇게 가버린다면 십년공부 도로아미타불 되듯 남은 공부에 차질을 빚게 될 것이다. 또한 스승님의 엄중한 힐난을 감수해야 한다. 그 경솔함을 두고 어찌 용서를 바랄 수 있을 것인가? 일단 생각이 이렇게 정리되자 그는 다시 서재로 들어가 찾아오지 않는 잠을 억지로 청헀다. 그러나 사랑하는 아내와 노부모님께 혹시 변고라도 생긴다면 어쩌나 염려가 되어 갈팡질팡하는 마음을 종잡을 수 없었다. 그의 짧은 생애에 가장 길고 괴로운 밤이었다.
--- pp.241-24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