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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보 가의 사람들 2

티보 가의 사람들 2

: 1937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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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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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62쪽 | 849g | 153*224*30mm
ISBN13 9788937403590
ISBN10 8937403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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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두 눈은 눈물로 가득했다. 아무것도 듣고 싶지 않고, 아무것도 보고 싶지 않았다!

그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그러나 곧 라셀이 곁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날 밤에 라셀의 목걸이를 만졌기에 그의 손에는 아직도 그 호박의 향기가 남아 있었다! 그는 자기 가슴에 그녀 어깨의 둥근 육체를 느꼈고, 입술에 그녀의 미지근한 결을 느꼈다! … 어찌나 격렬한 충격이었던지 그는 고개를 뒤로 젖혔다. 그리고 두 손을 펼쳐서 의자의 손잡이를 꽉 쥔 채 의자 등에 얼굴을 대고 꼼짝도 하지 않았다. 라셀이 한말이 생각났다. '나는 자살하려고 생각했었어 ….' 그래, 끝장내는 거다 … . 자살, 이렇게 끔찍한 고통에서 빠져나갈 수 이는 유일한 길이다 …. 계획하지 않은 자살, 거의 동의 없는 자살, 올무에 걸린 듯 심하게 죄어오는 이 고통이 절정에 이르기 전에 어떻게든 도망가기 위한 자살!

갑자기 그는 소스라쳤다. 벌떡 일어섰다. 오는 것을 보지 못했던 한 사나이가 그의 팔을 건드렸던 것이다. 그는 반사적인 행동으로 그 사나이를 밀치고 주먹으로 한 대 갈길 뻔했다.

"아니 왜 그러시오?" 하고 그 사내가 말했다.

그 사내는 개찰하는 늙은이였다.

"저 … 파리 행 기차는?" 하고 앙투안느가 더듬거렸다.

"삼번 선이요."

앙투안느는 몽유벙자 같은 눈으로 그 사나이를 응시했다. 그리고 맥없이 걸어서 홀 쪽으로 갔다.

"시간은 넉넉해요, 기차가 아직 편성되지 않았으니까!" 하고 그 사나이가 소리쳤다. 앙투안느가 노인의 시야에서 사라지기도 전에 문에 부딪치자 그 노인은 어깨를 으쓱했다.

"그러면서 힘깨나 쓰는 척하는군!" 하고 그는 투덜거렸다.
--- pp.199-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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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스웨덴 한림원은 마르탱 뒤 가르의 작품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하면서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인간의 투쟁과, 현대 생활의 여러 단면들을 날카롭게 묘사한 힘찬 사실주의를 높이 평가, 연작 소설 『티보 가의 사람들』에 노벨 문학상을 수여한다.」

작가에게 노벨상의 영예를 안겨준 작품은 『티보 가』 연작 가운데 제7부 『1914년 여름』이다. 1차 세계 대전의 발발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격동기의 역사, 자본주의와 인터내셔널의 대립, 범슬라브주의와 범게르만주의의 대립을 비롯, 각종 동맹과 조약으로 얽힌 당시 유럽 대륙의 정치적 난맥상을 파헤치고 있는 『1914년 여름』속에는 실존했던 혁명가와 허구의 인물들이 숨가쁘게 펼치는 이데올로기 논쟁, 전란 속에서 면면히 이어지는 젊은이들의 사랑과 예술에 대한 열정이 살아 숨쉬고 있다.

천 페이지 분량의 이 작품은 1936년 11월 여섯 개의 잡지에 나뉘어 동시 발표되었다. 작가는 이 작품을 쓰기 위해 1톤 분량의 방대한 자료를 수집, 치밀한 고증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이 작품은 발표 이듬해 <노벨상>에 선정된다. 당시 유럽은 1차 세계대전의 포연이 채 가시기도 전에 2차 대전의 전운이 감돌고 있었다. 한림원이 문학상 수상작 발표를 1차 대전 종전 기념일인 11월 11일에 한 것 역시, 이 소설에 다룬 전쟁의 비극성을 환기하고자 한 것이다. 작가도 이 점을 다음과 같이 분명히 하고 있다.

「인류는 역사의 비참한 순간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이미 가는 곳마다 대포가 조준을 맞추어 놓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지구이 양끝에서는 이미 피를 흘리고 있습니다. 이미 비참에 침식되고 멋대로 날뛰는 광신에 맡겨진 이 세계에서는 소리 없는 공포와 분노와 절망과 막연한 숙명론적 분위기 속에서 정념이 발표하고 있습니다. 스웨덴 아카데미가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를) 1차 대전 종전 개념일인 11월 11일로 택한 것은, 총동원령에 앞선 몇 주일 동안의 불안한 동요를 되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는 이 책이 과거의 비극적 교훈을 만인에게 환기시킴으로써 평화를 옹호하는 데에 나름대로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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