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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 5

벌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 5

: 인간의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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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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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12쪽 | 321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9192018
ISBN10 897919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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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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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토마스 벌핀치
1876년 미국 메사추세츠 주 뉴턴에서 태어나 19세기 미국 문학의 전성기 때 청소년기를 보냈다. 1914년 하버드 졸업. 저서로는 3부작 『전설의 시대』『기사도 시대』『샤를마뉴 전설』이 있으며, 주로 그리스와 로마의 신화를 다룬 제1권 『전설의 시대』는 영어로 소개된 가장 보편적인 『벌핀치의 신화집』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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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구 flypaper@yes24.com
원전격의 텍스트를 하나 잡아 몇 번이고 반복해 읽는 방식이 효과적인 책이 있는 반면, 다양한 버전의 텍스트로 변주를 시도해 가며 읽어야 상상력이 곱절로 증폭되는 책이 있다. 전자에 해당하는 주제가 '맑시즘'과 같은 이론서라면, 후자에 해당하는 그것이 바로 '신화'이다. 확실히 그렇다. 신화에 접근하고자 하는 이들의 자문을 얻으면 열에 아홉이 딱 부러지게 언급하는 원전이 바로 토마스 벌핀치의 고전 『그리스 로마 신화』인 것이다.

하지만 젠체하지 않고 솔직히 인정하자면 그 열에 아홉 중 과연 몇이나 토마스 벌핀치의 그것으로 신화의 세계에 푹 빠질 수 있었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 해서, 시도되는 다양한 변주.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정도면 강고한 용기이고, '거꾸로 읽는', '소설로 읽는', '쉽게 읽는' 등등 류의 다양한 변주가 등장하는 것이다. 이제 그 변주 중에서도 으뜸이 될만한 책이 출간되었으니, 바로 전문 번역가이자 신화 연구가인 이윤기의 「벌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이다.

19세기 중반 토마스 벌핀치가 작성한 『그리스 로마 신화』는 그 방대한 역사적 고증과 풍부한 상상력에도 불구하고 원전으로서 가져야할 정교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맛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인쇄출판기술의 열악함에 따른 도판 기술의 조악함, 나아가 현대의 독자들의 취향을 일거에 매료시키기에는 다소 부족한 구성상의 허점이 보이기도 했다. 이번에 편역자인 이윤기가 다듬어 놓은 이 책은 '원전으로서의 그리스 로마 신화'가 가져야 할 풍부한 내용과 함께 일반 독자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한 다양한 배려가 돋보인다.

우선 신화의 백과전서적인 내용을 현장감 있게 독파할 수 있도록 원색의 사진자료들이 거의 책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풍부하게 배치되어 있다. ABC북으로 백과사전의 레이아웃을 현대적으로 되살려 낸 창해 출판사의 세심한 배려가 드러나는 부분이다. 주석을 읽으면서도 내용을 보충하듯, 전후좌우 적재적소의 위치에 삽입되어 있는 자료사진을 보며 고대 그리스 로마로의 신화여행을 떠날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은 눈높이 신화 이해의 장을 효과적으로 넓히고 있다. 신화는 신화 자체에 대한 역사적 이해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 않게 필요한 사항이 신화를 이해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문화사적 연상작용이다. 신화는 문화를, 문학을 나아가서 동시대의 사유작용을 이해하는 충실한 키워드이기 때문이다.

"바이런이 로마를 <제국의 어머니인 니오베>라고 부르거나, 베네치아를 <바다에서 갓 올라온 퀴벨레 같다>라고 노래했을 때, 신화를 익히 알고 있는 독자들 가슴에는 필설로는 형용하기 어려운 만큼 싱싱하고 선명한 모습이 떠오르리라" 했던 벌핀치의 발언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신화에 대한 다정다감한 이해의 장을 마련한다. 신화 이야기의 주요 독자층인 학생들은 물론 신화 읽기에 실패했던 일반 독자들에게까지 신화의 새로운 세계를 펼쳐 보인 것이다.

게다가 이 책은 날렵한 부피와 간결하면서도 명징한 언어로 신화 읽기의 중량감을 해소시키고 있다. 테마별로 분철된 5권의 각 부분은 이야기가 있어 가볍게 따라 읽을 수 있는 해방감을 안겨 준다. 표준전과만한 크기의 무거운 신화책을 들고 낑낑거릴 필요가 이제는 없다. 1권 『신들의 전성시대』에서부터 5권 『인간의 새벽』까지 이어질 '테마별 그리스 로마 신화'는 읽고 싶은 부분을 읽기 쉬운 구성에 맞춰 읽고 싶은 때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편역자인 이윤기가 토마스 벌핀치의 역작 『그리스 로마 신화』의 번역을 시작한 게 지난 1985년의 일이다. 서양 문화의 두 기둥, 즉 헤브라이즘가 헬레니즘 가운데 하나인 헬레니즘의 신화체계를 독자들에게 익숙하도록 만들어야겠다는 순수한 희망에서 시작된 번역 작업이 몇 가지 사정에 의해 좌절되고, 그 후 10여 년이 지나 그리스, 터키,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 온 역자가 새로운 마음으로 꾸민 책이 바로 이 책이다. 85년 당시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고전 그리스어 고유명사 표기를 바로 잡고, 여행에서 얻은 귀중한 슬라이드 사진 자료를 기존 도판 자료들과 혼합 배분해 만들었다.

이제 그리스 로마 신화는 서양의 신화, 남의 신화가 아니다. 우리 문화가 서양 문화를 통해 성장해 온 것은 부인하지 못할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리스와 로마 신화가 우리 독자의 교양에 녹아들기를, 그리스와 로마 신화의 어휘가 우리 문학의 어휘에 합류하게 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는 편역자의 말은 신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기에 더없이 충분한 이유가 된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테바이는 대로를 횡행하는 한 마리 괴물에 몹시 시달리게 되었다. 스핑크스가 그 괴물의 이름이었다. 이 괴물은 몸은 사자의 몸, 얼굴은 여자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이 괴물은 바위 위에 웅크리고 앉아 지나가는 사람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는 수수께끼를 냈는데, 그 수수께끼를 풀면 무사히 보내 주지만, 풀지 못하면 죽여 버리는 것이었다.

오이디푸스는 이 무서운 이야기를 듣고도 겁을 먹지 않고 대담하게 이 괴물과 대결하러 갔다. 스핑크스가 그에게 물었다.

"아침에는 네 발, 낮에는 두 발, 저녁에는 세 발로 걷는 동물이 무슨 동물이냐?"
오이디푸스가 대답했다. "인간이지. 갓난아기 때는 두 손, 두 무릎으로 기니 네 발이요, 자라면 서서 다니니 두 발이요, 늙으면 지팡이를 짚고 다니니 세 발이지."

스핑크스는 이 명쾌한 대답에 굴욕을 느낀 나머지 바위에서 몸을 던져 제 목숨을 끊었다.
--- pp.139-140
벌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 제 5권<인간의 새벽>을, 아리온의 이야기로 마무리한다. 지은이 토마스 벌핀치는 <투신 바위>와 무어의 그리스 석양을 언급하면서, 그리스 신화가의 <투신>과 <그리스 신화의 석양>을 암시하고 있는 듯하지만 편역가의 생각은 다르다. 이 책을 아리온 이야기로 마무리하는 까닭이 여이에 있다. 신화는 죽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 신화는, 죽은 줄 알았던 아리온이 그랬던 것처럼, 언젠가는 우리에게 살아서 돌아올 것이다.
--- p.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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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산업 혁명의 최고조기라 볼 수 있는 1855년은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와 휘트먼의 <풀잎>이 출간된 해이다. 바야흐로 '기술의 시대' '과학의 시대'로 온 세계가 인류의 외적 성장에 도취되어 있을 때 불핀치는 이 한 권의 책으로 과학의 발달에 따라 잊혀져 가는 정서적 유산을 되찾아 준다.

모든 서구문학의 발생지라고 할 그리스 · 로마 문화는 참으로 시적 상상력의 원천이며 또한 높은 정신성과 풍부한 인간성의 보고이다. 오비디우스와 베르길리우스의 작품에서 특히 문학과 관계가 깊은 신화를 간추려 재구성한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문학적으로는 더할 나위 없는 풍요로움을, 경직된 신화에는 새로운 활력을 준 역작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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