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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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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89쪽 | 279g | 153*224*20mm
ISBN13 9788930705561
ISBN10 893070556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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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조지 오웰
1944년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의 혹독한 인권 탄압을 풍자적으로 묘사한 정치우화 소설『동물농장』으로 일약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된 조지 오웰은 영국 출신으로 미얀마에서 직업경찰의 길을 걷다 귀국, 작가가 된 후 사회주의자로 변신하여 스페인 내전에 참전하는 등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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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추운 겨울이었다. 폭풍우가 불던 날씨가 바뀌어 진눈깨비가 흩날리더니 지독한 서리가 내려 2월로 접어들 때까지 얼어붙었던 땅은 풀리지 않았다.

동물들은 바깥 세계의 모든 자들이 자신들을 주시하고 있으며, 시기심에 불타는 인간들이 만약 예정된 날까지 풍차가 완성되지 않으면 기뻐 날뛰며 승리감에 도취되어 기고만장할 것이라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풍차를 다시 짓는 데 온갖 힘을 기울였다.

앙심을 품은 인간들은 풍차를 파괴한 자가 스노우볼이라는 것을 믿으려 들지 않았고, 벽이 너무 약해서 무너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동물들은 인간들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인간의 말을 믿지는 않았지만 벽 두께를 전처럼 18인치가 아니라 3피트로 두껍게 쌓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전보다 훨씬 더 많은 석재를 모으지 않으면 안되었다.

채석장에는 오랫동안 눈이 쌓여 있어서 아무 것도 손을 댈 수가 없었다. 춥고 메마른 날씨에도 불구하고 얼마간의 진전이 있었지만, 그것은 동물들에게 너무 혹독한 작업이었고 동물들은 전처럼 풍차 일에 희망을 가질 수 없었다.

그들은 언제나 춥고 배가 고팠다. 오직 복서와 클로버만이 의기가 죽지 않았다. 스퀴러가 봉사의 즐거움과 노동의 신성함에 대해 멋들어진 연설을 했지만, 다른 동물들은 그 연설보다는 멈출 줄 모르고 끊임없이 샘솟는 복서의 힘과 '내가 좀더 일하지......'하는 변함없는 외침에 더 큰 위안을 받았다.
---pp.7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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