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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 Mona

모나 M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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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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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558쪽 | 624g | 145*207*35mm
ISBN13 9788972757337
ISBN10 897275733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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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단 T. 셀베리
단 T. 셀베리(Dan T. Sehlberg, 1969~)는 스웨덴의 스릴러 작가이자 기업인이다. 그의 아버지 보 셀베리는 유명한 항공조종사이자 사진작가였으며, 또한 여러 편의 범죄소설뿐만 아니라, 항공산업에 관한 논픽션 책을 썼던 언론인이기도 했다.단은 이렇게 글쓰기에 대한 아버지의 열정을 물려받아, 열네 살의 나이에 스웨덴의 유명 음악 잡지 기자로 글쓰기를 시작했다. 그는 여덟 살에 클래식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여, 후에 노바Nova라는 락밴드를 결성했다. 그의 밴드는 1980년대 중반에 앨범을 내고 스웨덴 음악페스티벌과 클럽에서 공연했다. 또한 단은 영화와 멀티미디어 사업을 위한 음악을 작곡하고 녹음하기도 했다.

단은 스톡홀름 경제학교에서 MBA를 취득하고, 부동산 회사 스벤스카 보르드파스틱헤테르의 파트너이자 재무 책임자로 일했다. 기업인으로서 그는 스웨덴 최초의 여행예약 웹사이트인 소셜미디어 벤처 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단은 아내와 두 명의 딸과 함께 스톡홀름에 살고 있다. 그는 스웨덴 남동쪽의 조용한 해안 도시 쇠름란드에 은거하면서 책을 쓴다. 『모나Mona』는 그의 첫 번째 데뷔작이며, 후속작 『시논Sinon』이 현대문학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역자 : 조호근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를 졸업했다. SF/판타지 단편과 어린이용 과학 도서 번역을 주로 하였고, 현대 해외문학을 국내에 소개하는 일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SF 명예의 전당 2 : 화성의 오디세이』(공역) 『장르라고 부르면 대답함』 『SF 세계에서 안전하게 살아가는 방법』 『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 『타임십』 『컴퓨터 커넥션』 『런던의 강들』 『몬터규 로즈 제임스』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정교한 바이러스는 우리 시스템을 멈추지 않을 걸세. 정반대지. 그런 바이러스는 우리 시스템을 계속 움직이게 만들 걸세. 정보를 조작하고 변형하기도 하겠지. 계정 사이에 잘못된 금액 이체를 발생시키고, 채무정보를 지우고, 주식거래 상승률을 조작할 걸세. 순식간에 채무가 사라지는 개인 또는 기업이 생겨날 거고, 어떤 계좌에는 이스라엘 재정 적자 수준의 금액이 들어가 버릴 걸세. 우리는 매 순간 이 시스템에 완벽하게 의존하고 있어. 그렇기 때문에 감염된 사실을 알더라도 시스템의 전원을 내릴 수가 없다네. 게다가 바이러스가 언제 들어올지도 모르지.(…)”
--- p. 81

알라께서는 모나가 어떤 모습인지를 알고 계신다. 그녀는 다시 미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랑하는 여인들에게 돌아가기 전에, 그는 복수를 할 생각이었다.
사미르는 비행기 좌석에서 비교적 편한 자세를 취하려 애썼다. 복수를 떠올리면 만족감이 들었다. 마음속 어딘가에서는 나딤이 복수를 원하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그러나 그는 살해당한 딸에게 약속을 했었다. 이보다 더 성스러운 복수가 어디 있겠는가? 키사스. 복수. 피에는 피.
--- p. 107

컴퓨터가 감염되었다. 그리고 알 수 없는 과정을 통해, 바이러스는 그녀에게 육체적 영향을 끼친 것이다. 상처를 입힌 것이다. 그녀가 감염된 것일까? 생물학적 관점에서의 바이러스 감염과는 달랐다. 그건 불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녀 내면의 무언가를 바꾸어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 p. 201

만약 한나와 맛스가 진짜로 모나에 감염된 것이라면? 컴퓨터는 0과 1이라는 전기 신호로 소통한다. 뇌 역시 기본적으로는 같은 방식으로 동작한다. 에리크가 개발한 변환기는 디지털 정보를 읽어서 신경 신호로 바꾸어 준다. 바이러스도 센서 헬멧을 통해 변환될 수 있는 것일까? 이건 과학 소설의 영역이었고, 그는 그 생각을 머릿속에서 몰아냈다. 만약 모나에 감염된 것이라면, 그는 안티바이러스를 찾아야 했다. 그리고 지금은, 서방 세계 모두가 그와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 p. 214

처음으로 핵폭발을 목격한 오펜하이머처럼, 그는 여전히 자신의 바이러스의 파괴 활동을 보며 경악하고 있었다. 모나는 이스라엘의 금융 구조를 지독하게 뒤흔들어, 어떤 정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내 버렸다. 모든 주요 정보의 30퍼센트가 사라지고, 모나의 뚫을 수 없는 쇠창살 뒤에서 인질이 되어 버렸다. 이스라엘의 거래와 백업 정보의 20퍼센트가 지워졌다. 남은 정보들도 이미 오염되거나 오염될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 바이러스는 서방 세계를 마비 상태에 빠트렸다.
--- p. 226~227

사미르를 증오해야 할까? 맛스 학스트룀은 죽었고, 한나는 병상에 누워 있었다. 어쩌면 죽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게 사미르의 잘못일까? 그는 컴퓨터와 디지털 네트워크를 파괴하는 바이러스를 만든 것뿐이지, 그 바이러스가 인간의 육체에까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맛스와 한나를 병에 걸리게 한 것은 사미르의 창조물이 아니었다. 에리크의 창조물인 마인드 서프였다. 죄인은 바로 그 자신이었다. 아니면 최소한 공범이기는 했다. 그들 모두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다른 형태로.
--- p. 446

“지금 여기 사막 한가운데에서 남자 두 명이 마주하고 있군요. 서로 완벽하게 다른 길을 거쳐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말입니다. 나는 이미 지옥에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경우, 만약 희망이 승리한다면 사랑하는 이를 구하러 떠날 수 있겠지요. 르 클레지오의 『떠돌이별』이군요. 무슬림과 유대인. 하지만 우리 둘 모두 무기는 가지고 있지 않지요.”
--- p. 464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스웨덴 뇌과학자 에리크는 생각의 힘만으로 인터넷서핑을 할 수 있는 마인드서프를 개발하는 데 성공한다. 한편 이슬람 무장조직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금융 시스템을 마비시키기 위해 ‘모나’라 불리는 강력하고 파괴적인 컴퓨터바이러스를 개발하여 서서히 시스템을 침투하기 시작한다. 동시에 마인드서프 테스트에 참여했던 에리크의 아내 한나가 의식을 잃고 혼수상태에 빠진다. 에리크는 이스라엘 금융회사 TBI가 컴퓨터바이러스의 공격을 받은 후, 마인드서프로 TBI 웹사이트에 접속했던 한나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확신한다. 에리크가 아내를 살릴 유일한 방법은 안티바이러스를 찾는 것뿐이다.
헤즈볼라 조직에 속한 안티바이러스 개발자를 찾기 위해 에리크는 이스라엘로 떠나면서 예기치 못한 여행이 시작된다. 세계 최고의 이스라엘 첩보기관 모사드에 의해 에리크는 테러범을 잡기 위한 스파이 신분이 되면서 이스라엘과 목적을 달리하는 미국 FBI에게 쫓기는 처지가 된다. 에리크는 스톡홀름, 니스, 예루살렘, 가자 지구를 거쳐 안티바이러스 개발자를 추적하던 도중, 해킹으로 헤즈볼라 조직과 접선하는 데 성공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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