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2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2

: 한국전쟁과 민간인 집단 학살, 도피한 이승만, 죽어간 국민들

[ 6.1일부터 변경된 정가로 판매 가능 ]
리뷰 총점10.0 리뷰 7건 | 판매지수 252
베스트
역사 top100 4주
정가
17,000
판매가
15,3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3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442g | 153*224*20mm
ISBN13 9788997889587
ISBN10 8997889583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스탈린이 도대체 왜 중국의 ‘동의’를 그렇게 중요시했겠나. 동의는 단순히 동의에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이것은 만일 북한이 위기에 몰렸을 때 중국이 파병을 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스탈린은 무서운 사람이다. 자신(소련)은 빠지고 중국을 이 전쟁에 묶어놓으려고 한 것이 아니겠나. 그것이 무엇을 의미할까.(34쪽)

그야말로 결정적으로 잘못 판단한 것은 미국이 그렇게 빨리, 그렇게 대규모로 참전할 것이라는 점을 전혀 예상치 못했다는 것이다. 5월 15일 김일성과 박헌영이 모택동을 만났을 때 모택동이 미국의 직접적인 참전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하자 김일성은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주은래(저우언라이)는 기억했다.(38쪽)

한반도의 지형은 전쟁을 하기에 아주 나빴다. 산악이 많아 군대 이동이나 전쟁 물자 이동이 힘들었다.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어서, 일부를 자르고 차단해 공격하면 낭패를 볼 수도 있었다.
한반도에서는 초원에서처럼 기마 부대도, 유럽 전선에서처럼 전차 부대도 활약하기 어렵다. 임진왜란 때 일본군이 너무 깊숙이 올라왔다가 병력 이동도, 병참도 어려웠던 일이 발생하지 않았나. 바다를 이용하는 길이 있었지만, 급경사를 이룬 산맥 때문에 동해는 부적당했고 서해로 향하는 바닷길은 이순신이 장악했다.(80쪽)

북한에서 유엔군이 남하할 때 미군도 국군도 피란을 독려했다. 의도적으로 퍼뜨렸을 테지만 원자탄이 투하된다는 말이 나돌아 피란민이 더 늘어났다. 세상이 워낙 험하니 노인과 어린애만 남고 젊은 사람들은 일단 군인들이 독려하는 대로 피란 대열에 따라나선 경우가 많았다.(84쪽)

일제를 거치면서 지주들은 어느 정도 남아 있었지만 양반은 거의 다 망했다. 거기다 해방 후 혁명적 분위기 때문에, 그나마 남아 있던 지주들도 많이 몰락했다. 한때는 많은 지방 유지도 힘을 잃었다. 유지 중에 노골적으로 친일 행위를 한 사람이 적지 않았고, 그 때문에 해방 후 동네에서 적극적으로 발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그러면서 혁명적 분위기가 더 강해진 거다. 그러고는 농지 개혁이 시작되고 곧이어 전쟁이 이어지면서 농촌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한국 사회는 어떤 면에서는 공산주의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굉장히 평등화가 됐다.(105쪽)

고교생은 말할 것도 없고 대학생 중에도 한국전쟁, 4월혁명, 6월항쟁 같은 현대사의 중요한 문제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역사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지만, 교사들이 학교에서 제대로 가르칠 시간도, 여건도 마련돼 있지 않다. 근현대사는 더욱 그러하다.(130쪽)

1948년 여순사건 이후 군 프락치 색출 작업이 진행됐다. 그 속에서 박정희가 남로당의 중요한 프락치였다는 것이 드러났다. 그러면서 박정희가 자료에 따라 사형으로도 나오고 무기징역으로도 나오는데 중형을 선고받고 군복을 벗게 된다. 이것이 전쟁이 일어나기 전 박정희의 모습이었다.(134쪽)

1988년 김태광 기자가 얘기하기 전까지는 보도연맹원 학살을 거의 알지 못했다. 그만큼 안 알려졌다. 이게 가능한 건가. 도대체 그렇게 많은 학살이 일어났는데, 사람에겐 양심이란 게 있는 건데, 학살처럼 무섭고 잘못된 게 없는 건데, 그런 큰 학살이 일어났는데도 그 시대를 산 사람들이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다. 이건 정말 두려운 일이다. 이런 사회가 어떻게 있을 수 있는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153쪽)

2, 3년 전에 예비역 장성들 몇 사람과 함께 백두산 일대를 답사한 적이 있는데 한 예비역 장성이 이런 얘기를 하더라. “원용덕, 김창룡, 김종원, 이 세 사람은 한국 현대사에 있어서는 안 될 인물이었다.” 정확하고 명쾌하게 지적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셋은 모두 일제 때 군인이었고 이승만의 총애를 받으며 악명을 떨쳤다. 헌병 총사령관, 군 특무부대장, 경찰 총수인 치안국장을 지낸 사람들로 정말 많은 악행을 저지른 걸로 여기저기 기록돼 있다.(171쪽)

보도연맹원 학살 사건 같은 걸 보면, 불순분자가 한 명이라도 있을 가능성이 있으면 나머지까지 다 죽여도 좋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그것도 불법적으로 죽여도 좋다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209쪽)

전쟁에서 제일 무서운 경험이 무엇이겠나. 학살과 북한에 협조했다는 것, 제일 큰 게 이 두 가지다. 그게 민주주의를 세우는 걸 굉장히 힘들게 했다. 우리 사회를 정상적으로 이끌어가는 걸 참으로 어렵게 만들었다. 노동 운동을 하건 농민 운동을 하건 무슨 일을 하건 간에 아주 어렵게 만들었다.(231쪽)

이와 달리 극우 반공 세력의 큰 부분은 친일파다. 이자들은 새 나라를 세우려 한 게 아니라 일제 유산을 답습한 거다. 일제 것을 이어받아 구舊나라를 세우려고 한 것이다. 정말 못된 자들이었다. 아주 나쁜 사람들이었다. 친일 경찰을 비롯한 친일파가 한 짓을 보면 알 수 있지 않나. 3·15 부정 선거도 이자들이 저지르는 것 아닌가.(233쪽)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4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3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