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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없는 화가, 곰 아저씨

그림 없는 화가, 곰 아저씨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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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3월 18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8쪽 | 320g | 230*190*10mm
ISBN13 9791185996042
ISBN10 1185996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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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박예진
198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청강문화산업대학 만화창작과를 나와 꼭두일러스트교육원에서 어린이그림책에 대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현재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타타의 강』,『Mighty Max Saves the Earth』,『Mighty Max Saves the Orchestra』등을 작업했고, 이번에『그림 없는 화가, 곰 아저씨』의 그림을 그리면서 동물 친구들에게 한 발 다가가는 친밀감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 드디어 그림을 좀 그려봐야겠어!”
딱하게도 그림 한 점 없는 화가 아저씨의 소원은 이루어질까?


곰 아저씨는 화가이지만 아무도 아저씨가 그린 그림을 본 사람은 없다. 오늘도 그림을 그리려고 바깥마당에 캔버스를 펼쳤는데, 그 위로 직박구리가 슬그머니 찍 하고 실례(?), 똥 빛깔만 보고도 직박구리가 배탈이 난 것을 안 곰 아저씨는 오지랖 넓게도 약을 지어주려고 그길로 읍내의 염소 아저씨네 약방으로 향하는데…, 약방에 도착한 곰 아저씨는 염소 아저씨가 설사약을 짓는 동안 망가진 약재 선반을 고쳐주려고 살림집 광으로 들어간다.

쿵쾅쿵쾅 못질을 하다 보니 선반이 비에 젖어 삭은 것을 알고 새로 나무판을 구하기 위해 이번에는 족제비 아저씨네 목재소로 성큼성큼 직행, 마침 아저씨는 안 보이고 아들 족두리를 업은 아주머니가 나와 선반으로 쓰일 나무판을 잘라주겠다고 나선다. 그 사이 족두리를 봐주게 된 곰 아저씨는 ‘위이~잉’ 전기톱 돌아가는 소리에 족두리가 잠에서 깨어나 울자 방 안으로 데리고 들어와 어르고 달랜다. 그림도 그려주면서 재미나게 놀아준다.

이윽고 잘라진 나무판을 들고 염소 아저씨의 광으로 돌아온 곰 아저씨는 뚝딱뚝딱 약재 선반을 멋들어지게 만들어 놓고 염소 아저씨가 조제해 놓은 설사약을 들고 집으로 돌아간다. 어느새 하루해도 저물고 흐려진 하늘에서 빗방울이 듣기 시작한다. 곰 아저씨는 걸음을 빨리 해서 집에 돌아와 보니 아까 그림을 그리려고 펼쳐놓았던 캔버스와 물감은 빗물에 젖어 못쓰게 되었다.

다음 날, 곰 아저씨는 또 그림을 그리기 위해 바깥마당에 이젤과 팔레트를 펼쳐놓는데, 오늘은 무사히 그림을 그릴 수 있을는지…, 그림 한 폭 없는 화가 곰 아저씨가 딱하기만 하다. 그러나 언제나 느긋한 자세로 화판 앞에서 선 오지랖 넓은 곰 아저씨의 모습이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함께 따뜻한 정감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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