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협동의 터전에서 희망을 만나다

협동의 터전에서 희망을 만나다

: 시애틀·밴쿠버 협동조합을 찾아서

리뷰 총점8.0 리뷰 2건
베스트
사회단체/NGO top20 14주
정가
13,800
판매가
12,42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364g | 145*210*20mm
ISBN13 9791185430539
ISBN10 118543053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아이쿱소비자활동연합회
아이쿱소비자활동연합회는 경제 사업을 담당하는 아이쿱생협사업연합회와 별도로 아이쿱 조합원들의 민주적인 논의와 훈련 그리고 사회적 과제에 대한 대응 등을 위해 2002년 11월 출범했다. 한국 사회에서 요구되는 민주주의 진전, 식품 안전, 지역사회 기여 등의 과제를 충실히 실천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조직 내부에서는 회원 조합과의 소통 그리고 활동가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1장 죽음, 준비되셨나요?_장례협동조합
장례협동조합은 미국 워싱턴 주 북서쪽 킹 카운티 지역의 사망자 12명 중 1명의 장례를 담당하고 있다. 장례는 노동 집약적인 업무라 어떤 서비스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비용이 달라진다. 같은 서비스에 대한 비용도 장례 업체마다 다르다. 장례협동조합은 비영리로 운영되기 때문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고, 주주의 이익이나 조합의 이윤보다 회원과 회원 가족의 필요를 가장 먼저 고려한다. 따라서 가격이 현실적이다. 일반 장례 업체는 시신 부패를 막기 위해 화학 방부처리를 하는데, 종류에 따라 천문학적 비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관의 재질에 따라서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대개는 철이나 스테인리스 재질을 사용하며 콘크리트로 마감한다. 반면 장례협동조합은 시신을 방부처리하지 않고 천이나 생분해성 관에 넣어 바로 매장하며 비석도 세우지 않는다._27~28쪽

2장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_태너전기협동조합
미국 전역에서 전기협동조합이 활발하게 만들어지고 있던 1936년에 태너전기협동조합도 설립되었다. 노스벤드 태너 지역 농민들은 전기를 공급받기 위해 민간 전기회사와 접촉했으나 회사가 제시하는 비싼 전기요금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연방정부의 REA를 찾아가 워싱턴 주에서 최초로 대출을 받았고 32가구 조합원들에게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배전 선로를 건설했다. 협동조합 설립 초기에는 시애틀전기회사(민간)에서 생산한 전기를 공급받기도 했으나, 1947년부터는 미국 북서부 지역의 공공전기 판매 회사인 보너빌전기회사로부터 전기를 공급받고 있다. 1954년에는 에임스 호수 지역 주민들과, 1961년에는 앤더슨 섬 주민들과도 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태너전기협동조합은 2012년 12월 기준으로 노스벤드, 에임스 호수, 앤더슨 섬의 4,500개 이상의 가정과 사업 시설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태너전기협동조합의 일차 목표는 양질의 전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사회에 공급하는 것이다._38쪽

3장 신선한 협동, 60년_퓨젓소비자협동조합
퓨젓소비자협동조합(PCC)은 미국의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1960~1970년대 대안사회적 접근을 강조하는 식품협동조합으로 발전한 것과 비슷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1950년대 후반 열다섯 가정이 1달러씩 출자해 시작했다. 그리고 60년이 지난 지금은 10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조합으로 성장했다. 60년이라는 세월에 비하면 매장 수가 많지 않아 보일 수도 있지만, 수익금만으로 매장을 하나씩 늘려나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꽤 의미 있는 숫자다. PCC가 이렇게 꾸준한 성장을 보여온 비결은 무엇일까. 매장 관계자는 PCC 매장의 성공 요인으로 다섯 가지를 꼽았다. 높은 제품 기준, 우수한 고객 서비스, 매력적이고 효율적인 매장 운영, 조합원 교육,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이 바로 그것이다. 무엇보다 PCC에는 여러 가지 교육 프로그램이 아주 잘 갖춰져 있어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호흡하고 있었다._57쪽

4장 무정부주의자들의 터전에서 커피를 마시다_블랙커피협동조합
블랙커피협동조합은 말 그대로 노동자 6명이 운영하는 카페이자 커뮤니티 공간이다. 알려진 자료가 없어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사전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노동자협동조합에 대한 운영 방식을 배울 수 있을 거란 기대를 가지고 방문했지만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그보다는 설립 취지와 운영 철학에 더 관심이 갔다.
2012년 10월, 아나키스트들의 커뮤니티 공간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스캇을 비롯해 4명이 모여 설립한 블랙커피협동조합. 조합원 6명 모두 바리스타 자격증을 가지고 있고, 카페 운영과 더불어 5~6명으로 진행하는 커피클래스 같은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초급과 중급 커피클래스 중에서 스캇이 진행하는 중급반은 유료라고 한다. 바리스타 자격을 취득하면 다른 커피점에 취업도 가능하다. 시애틀 지역 자체가 커피로 유명한 지역이다 보니 취직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지역민들과 다양한 정보를 나누고 교육하는 것 말고도 블랙커피협동조합은 출장요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고 한다._83쪽

5장 레인쿠버에서 협동조합의 우산이 되다_브리티시컬럼비아 협동조합연합
브리티시컬럼비아 협동조합연합(BCCA)은 소속된 협동조합들의 교육과 홍보 역할을 담당한다. 소속 조합들 전체를 대표해 정부에 정책을 건의하고 기술 서비스 같은 업무를 지원하며 역량센터Momentum Centre를 운영한다. 지난 한 해 동안 50개가 넘는 그룹에 컨설팅을 제공해 이중 상당수가 협동조합을 설립하는 성과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공구대여협동조합, 자전거수리협동조합, 허브시티싸이클(밴쿠버 아일랜드에 있는 자전거협동조합), 등산장비협동조합, 지속가능성 솔루션 그룹(노동자협동조합으로 환경, 에너지, 건축 등의 영역에서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추구), 승리가든(텃밭 농사법 공유), 아일랜드 빌리지 빌리지(친환경 건축자재를 제조·생산하는 노동자협동조합) 들이다.
이 협동조합들의 공통된 특징은 청년들이 설립했다는 점이다. 또 모든 협동조합이 환경을 고려하며 또다른 협동조합이 설립될 수 있도록 돕는다. 대학을 졸업하고 평범하게 일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사람들이 협동조합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협동조합을 만드는 것이다._91~92쪽

6장 차는 사는 것이 아니라 타는 것_모도차량공유협동조합
차량을 공유하면 무엇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우선 목돈이 들어갈 일이 없다. 차를 살 여유가 없는 20~30대 젊은 층에게는 좋은 소식일 것이다. 밴쿠버를 포함한 캐나다 남쪽 지역에서 차량을 소유하려면 보험비, 유지비, 연료비 등 연간 약 8,000~1만 달러의 비용이 든다. 반면 모도 같은 차량공유서비스를 이용하면 조합원들은 한 달 평균 100달러의 비용만 지불하면 된다. 주차비, 보험비, 연료비, 세차비 등 부대비용 전부가 포함된 금액이다.
24시간 기준으로 차를 빌리는 렌터카서비스와 달리 차량공유서비스는 한 시간 단위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모도 조합원인 경우에는 한 시간에 3달러면 차를 빌릴 수 있다. 운전 중 연료를 넣어야 할 상황이 오면 먼저 개인이 결제하고 사용료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오후 11시부터 오전 8시까지는 시간당 비용도 면제다. 주차 역시 상당히 자유롭다. 밴쿠버 시에서 친환경 정책의 하나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주차허가 제한구역과 거주민 주차구역에도 언제든 세울 수 있다. 고장이 났을 경우에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회사의 별도 인력이 차량 상태는 물론 청소까지 맡아 관리하기 때문에 소비자로서는 더할 나위 없다._101쪽
7장 열쇠는 당신이 쥐고 있다_브리티시컬럼비아 주택협동조합연합회, 팔로마주택협동조합
우리가 방문했던 브리티시컬럼비아 주택협동조합연합회도 캐나다주택협동조합연합회와 함께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신이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You Hold the Key”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었다. 정부의 월세 보조금 중단으로 저소득 조합원들(고령자, 장애인, 싱글 부모, 이주민 등)이 어려움에 처해 있으므로, 연방정부에는 월세 지원 유지를, 지방정부에는 월세 보조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의 요구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1992년까지 시행되었던 연방정부의 물가연동담보대출에 근거해 연방정부가 계속 지원해줄 것, 연방정부의 지원 중단액만큼 지방정부가 보조해줄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또 사회적 임대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밴쿠버토지신탁Vancouver Land Trust과 함께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소유의 노후 건물을 재건축해 주택협동조합과 비영리 임대주택을 짓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_119쪽

8장 제2의 조국에서 협동을 박음질하다_말랄라이 아프간 이주여성 봉제공예협동조합
말랄라이협동조합에서 일하는 세 할머니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모두 교사로 근무했다. 평균 수명이 50세가 되지 않고, 문맹률이 70퍼센트에 달하는 고국에서 교사는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는 직업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삶과 땅을 송두리째 흔들어댄 전쟁은 끝내 고국을 등지게 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캐나다로 이주한 전쟁 난민은 밴쿠버에만 460여 가구이며,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전체로 보면 무려 1만 2000가구에 달한다. 이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사람들만을 위한 협동조합은 말랄라이가 유일하다. 낯선 타국 생활은 모든 것이 장벽이었다. 영어를 못해 반벙어리, 까막눈인 상태로 아이를 키우고 생계를 해결해야 했기 때문이다. 은행이나 병원에 가는 것도 녹록치 않던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모여들었다. 낯익은 얼굴을 만나 서로 위로하고,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나누는 것 자체가 절박한 ‘협동’이었을 것이다._134쪽

9장 협동조합, 인생의 업사이클링_코먼스레드생산자협동조합
코먼스레드의 주요 생산품인 현수막 가방은 재활용에 대한 고정관념을 깰 정도로 무척 예뻤다. 재질 자체가 가벼우면서도 거칠지 않았는데, 프린팅이 아닌 직조 방식으로 나염했기 때문에 빨아도 물감이 배어나오지 않는다. 가방 종류는 네모난 몸체에 끈이 달린 기본 장바구니 형태부터 등에 매는 백팩, 숄더백과 토트지갑까지 다양했다. ‘2012년 세계협동조합의 해’를 기념해 만든 하늘색 가방 한 개와 분홍색 장바구니를 선물로 받았는데, 분홍색 장바구니는 유방암퇴치기금모금 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제품이었다. 분홍색과 흰색의 조화가 멋지고 글씨가 크지 않아 얼핏 보면 현수막에 찍혔던 글씨가 아니라 일부러 새긴 문양처럼 보인다._146쪽

10장 지역을 접수하는 가장 따뜻한 방법_레이캠협동조합센터
레이캠센터는 1979년 건립되었다고 한다. 센터가 만들어진 계기를 물어보니 자연스럽게 이 지역 주민 활동의 역사가 펼쳐진다. 1971년 밴쿠버 시는 주택개발의 일환으로 레이캠센터가 위치한 지역에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아파트 200여 세대를 지었다. 지역에는 주민을 위한 근린시설이 전혀 없었다. 당시 레이머 거리와 초등학교 사이에 철길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지나다니기에 너무 위험해서 철도회사에 대책을 세워달라고 건의했지만 주민들의 요구는 묵살했다. 이에 격분한 엄마들이 몇 주 동안 철길 사이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벌이자, 그제야 철도청과 정부가 철길을 돌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었다. 협동으로 얻어낸 승리의 경험과 1970년대 당시 북미 사회에 일었던 협동조합 붐에 힘입어 레이캠센터는 1976년에 아이들을 위한 지역센터 겸 식품협동조합으로 출발했다._165쪽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