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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오페라 3
근대 시민 정신이 집약된 총체예술

불멸의 오페라 3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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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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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3월 27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204쪽 | 172*235mm
ISBN13 9788952772817
ISBN10 895277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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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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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먼저 크리소테미스가 되었다가 나이가 들면 엘렉트라로 변한다. 그리고 그녀가 결혼을 하여 아이를 가지면 클리템네스트라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점은 한 여가수의 경력의 변천과도 관련이 있다. 한 소프라노가 그녀의 경력을 처음 시작하는 시절부터 드라마틱 소프라노에 이르는 과정은 쉽지 않다. 경력 상승기에는 크리소테미스를 맡게 되고, 드라마틱 소프라노로서 경력이 만개할 때에야 엘렉트라를 부를 수 있는 시기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녀의 경력이 쇠퇴하고 그녀의 목소리가 무거워져서 메조소프라노의 어두운 컬러를 띠게 될 때는 클리템네스트라를 부를 수도 있는 것이다. (중략) 딸에게 죽임을 당하는 어머니를 누가 쉽게 연기할 수 있으랴? 젊어서 엘렉트라를 그리고 늙어서 클리템네스트라를 연기하게 된다면, 그 여배우야말로 여자의 모든 것을 다 표현할 수 있는 자가 아닐까?
---「엘렉트라: 극한의 음악 속에 그려 낸 인간의 욕망과 나약함」중에서

보이체크가 사랑하는 여인을 스스로 죽이는 행동은 이야기의 절정이며 그것은 그가 처한 사회적 상황에서 탈출구가 도무지 보이지 않음을 보여 준다. 대위와 의사와 군악대장은 겉으로는 도덕과 이상을 내세우지만, 결국 민중을 착취하는 당시의 전형적인 시민 계급을 보여 준다. 그래서 기득권층인 대위, 의사, 군악대장 등은 이름 대신에 다만 그들의 신분만으로 호칭된다. 그것은 그들의 군림이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것이며 사회적인 착취 계층을 뜻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이다. 보이체크는 착취당하는 민중의 상징적인 모습이다.
---「보체크: 출구 없는 부조리한 세상에서 죽어 가는 인간」중에서

모든 사람들이 그 장소를 떠나고 무대에는 다만 두 사람, 예누파와 라차만이 남는다. 만신창이가 된 예누파는 그제야 라차를 바라보고 말한다. “모두들 가 버렸군요……. 이제 당신도 가세요. 저는 재판을 받아야 할 몸이에요. 저 같은 죄인은 당신과 같은 사람들과는 함께 살 수 없어요.” 그러자 라차가 대답한다. “세상이 뭐라고 하든지 우리 둘은 서로 위로가 될 수 있을 거야. 나는 당신 곁을 지키겠어. 둘이서 함께할 수만 있다면, 이보다 더한 짐도 기꺼이 지겠어.” 그러자 그의 얼굴을 그윽이 바라보던 예누파는 “……라차, 신께서 당신을 저에게 보내셨군요. 마침내 신께서 저에게도 미소를 보내 주시는군요”라고 말한다. 시궁창에 던져진 인생이라 해도 이제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이다. 그들은 함께 의지하며 살아갈 것이다. 그녀는 조용히 그리고 처음으로 진심을 다해 그를 껴안는다.
---「예누파: 신께서 당신을 보내셨군요」중에서

사람들은 피터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피터 역시 사람들과 섞이지 못한다. 우리는 그가 우리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백안시하고 경원한다. 이런 태도는 결국 피터를 죽음으로 몰고 간다. 이 작은 마을은 바로 우리가 사는 사회와 다름없다. 브리튼은 최고의 작곡가였고 음악계의 선두 주자였지만,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의 차별을 받았다. (중략) 성정체성이 달라서, 피부색이 달라서, 종교가 달라서, 정치적인 성향이 달라서, 가치관이 달라서, 하여튼 나와는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우리는 얼마나 많은 남들에게 상처를 주면서 사는가? 나치가 유대인을 학대한 것만이 죄가 아닐 것이다. 우리는 너무나 쉽게 작은 악마가 되며 우리는 너무 자주 작은 나치가 되는 것은 아닐까?

---「피터 그라임스: 우리들만의 이기적인 사회가 버리고 만 그 남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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