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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사람이라 하는가

무엇을 사람이라 하는가

: 에세이 동양사상 유가

심백강 | 청년사 | 2000년 11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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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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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94쪽 | 463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2782261
ISBN10 8972782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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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심백강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국립대만사범대학 및 홍콩화키유 칼리지 대학원을 졸업한 뒤 중국 연변대학교 대학원엣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대문학><한국문학>의 추천을 받은 문학평론가이기도 한 그는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와 연구직 전문위원, 대만 문화대학교 객원연구원, 중국 연변대학교 연구교수 등을 역임한 후, 충남대학교 한무학과에서 동양고전을 가르쳤다. 이후 동양문화연구소 이사장을 거쳐 지금은 민족문화연구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퇴계전서』『율곡전서』『조선왕조실록』등 한국의 중요 고전 번역에 두루 참여하여 수십 권의 번역서를 냈으며,『제3의 사상』『이율곡과 왕안석에겟 배우는 경제개혁의 지혜』등의 단행본과 '장자 문학론' '유가의 문학이론' '동양사상을 통해서 본 지도자의 정치철학' '동양고전에 있어서의 경제사상' 등 동양사상 관련 논문 수십 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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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어째서 사람이라고 하는가? 그것은 사람만이 도리를 구분할 줄 알기 때문이다. 배고프면 음식을 먹고 싶어하고, 추우면 따뜻하게 입고 싶어하며, 피곤하면 쉬고 싶어한다. 또한 이로움을 좋아하고 해로움을 싫어하는 것은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그러한 것으로 배우지 않고도 가능한 것이며 우禹임금이나 도척이나 동일한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이 사람으로서 금수와 다른 까닭은, 비단 몸에는 두 다리가 있고 얼굴에는 터럭이 없기 때문만은 아니며, 도리를 분간할 줄 알기 때문이다. 성성猩猩이란 짐승은 생김새로 보면 몸에는 두 다리가 있고 얼굴에는 터럭이 없어 인간과 차이가 없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것을 잡아 국을 끓여 고기를 먹는다. 그러므로 사람이 다른 동물과 다른 까닭은 비단 몸에 두 다리가 있고 얼굴에 털이 없기 때문만이 아니라 도리를 분간할 줄 알기 때문이다. 저들 동물은 부자간은 있으나 부자간에 서로 친애하는 도리는 없고, 암컷과 수컷은 있으나 그것의 분별은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친소親疎와 장유長幼와 존비尊卑와 귀천貴賤을 나누고, 거기에 각각 정연한 질서가 있는 데 사람과 동물의 차이가 있다.

오늘날은 다윈의 진화론의 영향을 받아 인간도 동물이라는 관념이 일반화되어 있다. 그러나 유가에서는 예로부터 인간은 동물과 다른 위대한 존재라는 생각을 지녀왔다.

그러면 인간과 동물이 다른 가장 궁극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다른 동물은 네 발로 걷는데 인간은 두 발로 걷고, 다른 동물은 얼굴에 털이 있는데 인간은 없다. 따라서 두 발로 걷고 얼굴에 털이 없다는 것도 인간과 동물을 구별하는 특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인간뿐만 아니라 성성이라는 짐승도 두 발로 걷고 얼굴에 털이 없는 것을 보면, 그것이 사람과 동물을 구별짓는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면 인간이 동물과 다른 궁극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순자는 그것을 구분이 있는 것이라고 규정하였다. 즉 친소, 장유, 존비, 귀천을 구별할 줄 아는 이 유변有辨의 정신이 바로 사람을 사람이게 하는 근본원인이라는 것이다.
--- p.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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