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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글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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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서양 인문고전에서 찾는 사자성어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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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현대경제연구원 추천도서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4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53쪽 | 458g | 145*210*30mm
ISBN13 9791185446165
ISBN10 1185446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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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글자의 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고전, 고사성어 사랑은 각별하다. 2014년 3월 벨기에 브뤼셀의 EU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시진핑은 ‘금상첨화錦上添花’와 ‘설중송탄雪中送炭’을 말했다. 금상첨화는 ‘비단 위에 꽃을 더한다’는 뜻으로 ‘좋은 일에 또 좋은 일을 더한다’는 의미고, 설중송탄은 ‘눈 속에 있는 이에게 불을 보낸다’는 뜻으로 ‘다급한 상태에 있는 이에게 필요한 도움을 준다’는 의미다. 침체된 유럽 경제와 상승하는 중국 경제를 적절히 나타내면서, 동시에 유럽에 지금까지 협조적이었듯이 앞으로도 중국이 유럽의 진정한 친구로 남을 것이라는 메시지다. 그러면서 고사성어의 대가답게 마무리도 잊지 않았다. 바로 ‘자강불식自强不息’과 ‘지어지선止於至善’이다. 자강불식은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는 의미고, 지어지선은 《대학》에 나오는 삼강령 중 마지막 강령으로 ‘서로 잘되어 좋은 상황에 함께 머무른다’는 의미다. 멋진 마무리였다. -p. 6
동양에 고사성어가 있다면, 서양에는 그리스·로마 신화와 성경이 있다. 그리스·로마 신화와 성경은 서양문화의 두 뿌리로서 양인의 공유가치이기 때문에 언어구사에 있어 압축과 절제, 비유와 은유의 수단으로 그만이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판도라의 상자, 프로메테우스의 불,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솔로몬의 지혜, 에덴의 동쪽, 다윗과 골리앗과 같은 표현들은 서양판 고사성어, 즉 그리스·로마 신화, 성경에서 나온 압축적 표현들이다. -p. 8
노자는 《도덕경》에서 ‘최상의 정부는 백성들이 정부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것이고, 그 다음은 백성들이 친근해하고 칭송하는 정부며, 그 다음은 백성들이 두려워하는 정부, 마지막은 백성들이 멸시하는 정부다’라고 말하고 있다. -p. 28
인사청문회 제도는 2000년 김대중 정부 때 시작되었다. 대통령의 행정부 고위직 임명에 대한 국회의 대통령 견제 장치로 도입된 이 제도는 시행 후 우리나라의 소위 ‘지도층’이라 하는 사람들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노출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했다. 그 민낯은 위장 전입, 부동산 투기, 탈세, 병역기피, 스폰서 의혹, 전관예우, 관련업계 유착 등 거의 비리 백화점을 방불케 하는 것들이었다. 사람들은 처음에는 놀라다 시간이 지나면서 흥분하기 시작했다. 몇 차례 진행되면서는 허탈해했다. 그리고 언젠가부터는 어느 경지에 이른 양 무덤덤해했다. 정부도 국민들의 내성(?)이 상당히 커졌다고 판단하는지 이제 웬만한 기본 사양의 비리나 불법에 대해서는 크게 문제될 것 없다는 분위기다. 이렇게 임명된 공직자들은 마치 면죄부라도 받은 양 당당한 자세와 표정이다. 그리고 국민을 향해 법질서를 강조하고 시민된 도리를 설명한다. 관심과 기대가 지나간 자리는 불신과 냉소가 자리를 튼다. -p. 30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 술고래 이야기가 나온다. 이 사람은 침울한 표정으로 하루 종일 술만 마신다. 왜 그렇게 술을 마시냐는 어린 왕자의 질문에 술고래는 ‘자기가 하루 종일 술만 마시는 것이 창피해 그 창피를 잊기 위해 술을 마신다’고 말한다. 못 지킬 공약을 하고 그것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부정하기 위해 증세가 아니라고 강변하는 것과 하등 다르지 않다. 지금이라도 술을 끊을 일이다. 더 이상의 거짓말을 멈출 일이다. 어른들은 정말이지 이상하다. 정치인들은 정말이지 더 이상하다. -p. 54
무신불립無信不立은 공자의 정치 요체 설명에서 나오는 사자성어다. 정치는 ‘먹을 것을 풍족하게 하고 병력을 풍족하게 하고 백성이 정부를 믿을 수 있게 하는 것’이라는 공자의 설명에, 제자 자공이 ‘셋 중 부득이 한 가지를 버린다면 어느 것을 버릴 수 있느냐’고 묻자, 공자는 ‘병력’이라 대답한다. 자공이 다시 ‘나머지 두 가지 중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무엇이냐’고 묻자, 공자는 ‘먹을 것’이라 대답하고, ‘사람이란 원래 모두 죽는 존재이며, (국가는) 백성들로부터 믿음을 얻지 못하면 제대로 온존할 수 없다’라고 말한다. -p. 59-60
세법에 예외조항이 많아지면 그것은 더 이상 국가법이 아닌 계층법, 개인법이 되고 만다. ‘김영란 법’에 예외조항이 많아지면 그것은 더 이상 ‘김영란 법’일 수가 없다. 다시 말해 ‘김영란 정신’이 담겨 있는 법, 기준, 원칙, 패러다임이 아니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다른 이름이어야 한다. 문장은 손을 대면 댈수록 더 빛날 수 있지만 법은 법정신이 훼손될 정도로 손을 대서는 안 된다. 그렇게 되면 국민행복에 아무런 도움도 안 되는, 살점 없는 뼈다귀만 남게 된다. -p. 63
고사성어의 가장 주된 역할, 주된 존재 가치는 촌철살인의 깨우침이다. 그리고 깨우침의 존재 이유 또는 전제조건은 사람들의 몽매, 착각, 부족함의 현존이다. 이 시대 우리가 몽매하고 착각하고 부족한 부분은 무엇일까, 그것을 깨는 것이 바로 고사성어의 존재 이유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신뢰’와 관련하여 부족한 부분은 무엇일까. 어리석을 정도로 지나치게 약속과 신뢰를 지켜서 문제일까, 교활하게 너무 잇속으로 약속 지키는 것을 개차반으로 해서 문제일까. -p. 81
한국수력원자력의 조석 사장은 2014년 4월 창립 13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해현경장解弦更張’이라는 사자성어를 들고 나왔다. 2013년 4월 이후 1년 내내 언론을 뜨겁게 달구면서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의 억장을 무너지게 했던 원전 비리, 원전 마피아에 대한 수사 결과로 한수원의 전·현직 임직원 100여 명이 기소된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치러진 창립 기념식에서였다. -P. 137
사나운 개는 도처에 있다. 교육원 실무자, 스마트폰 영업장 담당자만 고객을 내쫓고 조직을 서서히 파멸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음식점 종업원의 비위생적인 옷차림부터 시작해 대기업 말단 담당자의 위세 부리기 등 도처에 개들이 있다. 그럴 때마다 소비자는 굳게 맹세를 한다. 다시는 이곳을, 이 제품을 이용하지 말아야지 하고. 그렇다면 우리 조직의 사나운 개는 무엇일까? 잘 보이지 않을 것이다. 당연하다. 생산자가 아닌 소비자의 눈으로 보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경험해야 한다. 그러면 ‘사나운 개’가 아닌 ‘사나운 개떼들’이 보일 것이다. -P.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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