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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셀프 트래블

교토 셀프 트래블

[ 2015~2016 최신판 ] Self Travel Guidebook이동
리뷰 총점7.5 리뷰 20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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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4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464쪽 | 603g | 146*210*30mm
ISBN13 9791186163986
ISBN10 1186163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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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조경자
“교토의 어디가 그렇게 좋아?”, “교토? 또 교토?” 사람들은 묻곤 한다. 처음에는 널려 있는 세계유산과 풍경, 먹을거리가 좋아 반했다가 지금은 가난하지만 우아하게, 느리게 사는 법을 알고 있는 교토 사람들에 반해 교토를 찾는다. 불쑥 불쑥 삶의 나침반이 고장 나 제멋대로 움직일 때 찾아가면 상쾌하게 치유를 받을 수 있는 곳, 먼 훗날에는 나를 단단히 홀린 느리게 사는 그들의 은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을 엮을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아마도….

어렸을 때부터 집에 틀어박혀 책만 읽는 딸에게 아빠가 붙여준 별명은 ‘선비 딸’. 덕분에 초등학생 시절부터 눈이 팽팽 돌아가는 안경을 써야 했지만 책 읽기 열독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대학 졸업 후에는 일본 대중문화 잡지 C-Japan에서 일했는데, 가장 인상적인 인터뷰이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일본의 침략사에 대해 90도 각도로 머리 숙여 사죄하는 세계적인 감독의 모습은 가슴 속의 별이 됐다.

이후 수년 동안 식문화 월간지 ‘쿠켄’에서 일하며 하루 여섯 끼도 거뜬한 식탐가, 서울 지도를 맛집 위치로 파악하는 미식가, 애주가로 변신하는가 싶더니, 느닷없이 책을 만들겠다며 출판사로 적을 옮겼다. 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 일본소설과 여행서, 요리책 등을 만들다가 또 느닷없이 일본에서 살아보고 싶었다며 일본으로 떠나 돌아올 때는 때때로 일본 시골 여행 west란 책으로 추억을 담아 왔다.

지금은 시골에 살면서 짬짬이 일본책을 번역하고 짬짬이 일본 맛기행의 코디네이터로 활동하며, 또 짬짬이 요리를 하고 바느질을 한다. 남들이 “무슨 일 하는 사람이요?”라고 물으면 일곱 살 조카가 정의해준 ‘책 만드는 사람’이라고 답한다.
요즘은 우리땅의 은밀하고 위대한 여행지를 찾아 산천을 누비고 있다.

블로그 : blog.naver.com/travelfoodie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네네노미치를 걷다가 중간쯤 다다르면 골목 하나가 나온다. 이 골목으로 재빨리 숨어들어 가면 속성 코스를 선택한 여행자들 대부분이 놓치고 마는 보석 같은 곳 이시베코지가 시작된다. 왠지 이 길은 해리포터가 호그와트 마법 학교로 가는 9와 3/4 승강장처럼 느껴진다. 어깨 높이로 이어진 돌담 안에는 교토를 발칵 뒤집어놓았던 절세미인의 게이코 상이나 기요미즈부타이에서 뛰어내려 극락왕생을 찾아간 사람들, 그리고 음양사들이 사는 딴 세상이 펼쳐져 있을 것만 같으니.

범인들의 출입을 정중히 거절하고 있는 돌담 안에는 료칸과 음식점들이 조용히 영업을 하고 있다. 이시베코지를 걷다 보면 길의 끝이 어디인지 또 어떤 진풍경과 마주치게 될지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스릴도 있다. 우리네 인생처럼.
-히가시야마의 걷고 또 걷고 싶어지는 산책길(59쪽)에서

교토 친구가 마이코 상들의 단골 우동집이 있다며 소개한 곳은 기온의 요상한 뒷골목에 있는 소바 도코로 오카루였다. 창업한 지 90여 년 된 노포 우동집으로 친구의 말대로 마이코 상들의 사인이 들어 있는 부채가 가게의 주요 인테리어를 차지한다. 옛날 한 게이코 상이 소바나 우동을 만들어 오차야를 대상으로 하여 배달만 하는 집으로 시작했다는 소문이 있는데, 가게 이름이 가부키에도 등장할 정도로 유명했던 오카루라는 유녀가 가게 근처에서 살았던 것에서 유래한다고 하니 꾸며낸 이야기만은 아닌 듯싶다.
-소바 도코로 오카루(71쪽)에서

빨간 우산 활짝 펼쳐놓고 빨간 들마루에 걸터앉아 차를 맛보는 일본 사람들의 풍류도 모두 단풍 짓이다. 이쯤해서 에이칸도의 단풍 명성에 흠집 내기를 그만두자고 생각하며 가라몬으로 향했다가 절망하고 말았다. 시선과 정확히 수평을 이루는 가라몬의 격자문 사이로 비집고 들어온 붉고 노란 단풍잎은 여봐란 듯 바람에 나부끼며 황홀한 춤사위를 벌이고 있다.
‘아! 가을은 역시 에이칸도에서….’
-에이칸도(95쪽)에서

단아함을 엿볼 수 있는 일본 정원을 바라보면서 맛보는 말차 카푸치노 한잔은 교토에서의 고풍스러운 사치다. 카푸치노 위에는 식상한 나뭇잎이나 하트 모양의 장식이 아니라 거울을 보고 있는 교토 여인의 얼굴이 그린 빛으로 얹어 있다. 요지야의 캐릭터, 그녀다! 찻집에서 만난 그녀의 표정은 뾰로통한 듯도 하고 슬쩍 미소를 짓다가 들켜 허겁지겁 지은 무표정 같기도 하다. 도통 읽히지 않는 그녀의 진심을 알아내기 위해 나는 오늘도 다다미 언니네를 찾는다.
-요지야 카페(111쪽)에서

그 유명한 니시진오리카이칸처럼 ‘500년 전통의 니시진 비단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곳이겠지’라고 가볍게 여기고 찾았다가 니시진 장인들의 장인정신에 감복하고 말았다. 교토 사람들은 아니, 교토 장인들은 무모하리만치 전통에 목을 맨다. 전통을 지키라는 숙명을 받고 태어난 전사들 같다.

비록 그 전사들의 외향은 초라할지 몰라도 돈벌이를 최고 항목에 두고 직업을 찾은 사람들한테서는 절대 풍기지 않는 대단하고 멋진 삶의 아우라도 정신이 아찔해진다. 화려하고 복잡한 데다가 도안 마저 전혀 남아 있지 않은 옛 무늬를 복원해놓은 오리나스칸의 기모노를 보면서 삶이 시큰둥해질 때마다 이곳을 찾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오리나스칸(166쪽)에서

교토는 여행자들을 겸손하게 만든다. 다양한 빛깔의 시간과 공간을 만나려면 무조건 걸어야 하는 곳이므로. 발은 혹사를 당하지만 그 덕에 눈과 마음은 호사를 누린다. 느리게 걷기는 교토를 제대로 둘러보는 오래된 공식이다. 반칙이나 변칙이 난무하는 세상사, 교토에서는 모두 내려놓고 일단 걸어야 한다.
-교토를 거닐다(315쪽)에서

넘쳐 나는 세계문화유산을 시작으로 유서 깊은 사찰과 독특한 부적 구경에 찾게 되는 신사, 정원사들의 다툼이 여전히 진행 중인 정원, 노포들의 화과자 열전, 장인들의 하나 뿐인 명품, 대학도시가 키운 젊은이들의 아지트, 집 전체가 문화재로 장식된 늙은 여관…. 교토는 둘러보는 모든 곳에 높고 낮은 품격이 깃들어 있다.

여러 가지 테마를 정해 둘러 보다 보면 ‘이번에는 무리야. 다음에 다시 와야겠네’라는 다짐이 저절로 나오는데, 교토를 한 번 더 방문하게 할 이유가 더 있다. 대 놓고 혹은 숨어서, 관람객을 유혹하는 교토의 크고 작은 뮤지엄. 옛날과 오늘, 내일을 빛낼 작품들이 손짓한다.
-보물 사냥꾼이 찾은 아트 교토(345쪽)에서
__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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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하죠. 도쿄,가 아니라 교토, 라고 발음할 때 그녀 생각이 나니까요. 도쿄는 겨우 한 번, 교토는 아직 발 디뎌본 적도 없는 주제에 말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그녀를 안다고 해야 할까요, 모른다고 해야 할까요. 눈으로 눈이 다가올 때보다 눈에서 눈이 멀어질 때 아름답다, 그녀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한발 앞서서가 아니라 한발 뒤로 물러날 때, 그마저도 흐릿한 발자국을 긴 치맛자락으로 감추어야 한심이다, 그녀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대관절 그녀라니요, 교토라니요, 아무래도 한번 다녀와야지 이거 병이 되겠습니다. 엽서 띄우지요, 아마도 교토일 겁니다.
-김민정, 시인

교토에 머물다가 간간이 서울로 돌아올 때면 그녀는 눈을 반짝이며 더없이 행복한 표정으로 조근조근 교토에서의 무용담을 들려주곤 했다. 그렇게 그녀를 웃게 만들었던 그곳, 교토. 나는 곧 그녀의 책을 손에 쥐고 교토로 떠날 것이다. 그녀의 루트를 따라 걷다 보면 나도 그녀처럼 행복해질 것만 같아서….
-진유정, 루앙 프라방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저자

언제나 불변의 아름다움을 지닌 채 새로운 발견의 기쁨도 함께 주는 ‘교토’는 교토 토박이인 제 눈에도 분명 수상한 곳이랍니다. 도쿄나 오사카에서는 절대 조우하지 못하는 오묘한 빛깔이 있어요.
-토미데, 일러스트레이터

어느 해 여름, 그녀의 안내로 교토의 맛집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유난히 더웠던 교토, 그러나 그녀가 소개한 맛집들은 교토의 날씨보다 더 뜨거웠습니다. 다양한 요리부터 아이스크림까지 맛본 두부 요리 전문점, 청어가 들어 있는 따끈한 소바, 일본의 전통가옥 카페에서 맛본 일본식 커리, 눈과 입을 즐겁게 만드는 일본식 스위트, 여행에 지칠 때쯤 소개해준 일본의 명차와 차 교실, 그녀이기 때문에 찾아낼 수 있었던 유서 깊은 전통가옥에서 맛본 일본의 전통 시절 음식까지….

지칠 만도 했던 교토에서 그녀가 소개해준 맛집들은 몸과 마음에 활력을 주었고, 일본의 전통과 새로운 문화가 조화롭게 융화되어 있는 매력적인 교토는 세상에서 가장 핫한 맛의 도시로 남아 있습니다.
-이미경, 요리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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