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지 15년이 넘었지만, 신성한 치유라는 주제에 대해서 지금보다도 확신했던 적은 없었다. 치유라는 주제에 대해 말하라는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받았을 때, 내 인생은 완전히 변화되었다.
그리스도의 지체인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가 주시는 것을 통해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나는 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가끔 축복하셨거나, 어떤 날은 우리를 깨우셨거나, 그리스도의 보혈을 약간만 우리에게 주셨다는 그런 세상을 나는 상상할 수 없다. 이런 예는 터무니없는 소리지만, 사람들이“하나님은 치료하실 수 있다”라고 말할 때, 그들의 주장은 틀림없는 것이다.
이 책을 쓴 목적은, 거듭난 성도들의 마음을 교화하고 그리스도가 주시는 모든 영적인 축복을 확실히 자기 것으로 만들도록 성도들에게 권능을 부여하기 위해서다. 또 이 책은 신성한 치유를 위한 성경적 기초를 제공할 것이고, 성경이 말하고 있는 치유에 대한 지식을 강화하게 할 것이다.
끝으로, 이 책은 당신의 믿음이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다.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것을 받기 위한 우리의 능력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여부에 달렸다. 당신이 이 책을 읽을 때, 나는 성령께서 당신의 영에게 말씀해 주시고 오늘 당신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기도한다.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서문」중에서
하나님의 본성과 반대되는 일들을 하나님 탓으로 여기게 되면 우리는 욕구불만에 빠지게 된다. 예를 들어, 어떤 그리스도인이 말기 암에 걸린 것으로 진단받는다. 그리고 누군가 그 사람에게 이 끔찍한 병은 당신을 혼내기 위한 하나님의 작품이라고 말한다. 만일 그 사람이 그런 거짓말을 받아들이고 병에 대해 책임질 사람이 하나님이라고 알고 있다면, 그 사람은 그 병을 용인할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그 병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고 믿는다. 그래서 그 병은 하나님의 뜻이 틀림없게 된다. 맞을까? 틀렸다!
하나님은 말씀이라는 오직 한 가지 뜻만 가지고 계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느낌이 아닌 말씀에 근거해서 우리와 관계를 맺으신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지 못한다면 하나님과 상관없는 일들을 하나님에게 책임지도록 할 것이다. 하나님을 우리에게 병을 주시는 분으로 확신한다면, 우리는 결코 하나님께 치유 받을 수 없다. 당신에게 계속해서 상처를 주는 사람에게서 좋은 것을 받으려고 노력해 본 일이 있는가? 그것은 매우 어렵다.
어느 날은 학교에서 아이들의 도시락을 빼앗고 그 다음 날은 도시락 값을 주면서 아이들을 괴롭히는 녀석이 있다고 생각해 보라. 만일 이런 일을 6개월 동안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다면? 이해가 되는가? 또 다른 예로, 한 강도가 당신의 가정을 파괴하고 총을 들고 재산을 강탈하고 나서 경찰복으로 갈아입고 있거나 112에 전화할 때 응답한다고 생각해 보라. 이와 같은 모순은 불만스럽게 하고 혼란스럽게 한다.
--- p.46
여러 해 동안 나는 유월절에 대해서 공부했고 심지어 가르치기까지 했다. 나는 유월절에 신성한 치유를 위한 하나님의 마음을 드러내는 영적인 미스터리가 들어 있다는 것을 최근까지 깨닫지 못했다.
시편 105편 37절을 예로 들면,“ 마침내 그들을 인도하여 은금을 가지고 나오게 하시니 그의 지파 중에 비틀거리는 자가 하나도 없었도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구절에 나오는 비틀거리는 이란 단어는‘휘청거리다’또는 ‘쓰러질 듯하다’(스트롱, H3782)라는 의미다. 얼마나 흥미로운가! 이 구절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도 쓰러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것은 당연히 이치에 맞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노예 무리는 생활 여건, 학대, 굶주림, 다른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서 병든 사람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을 것이다. 노예 상태로 430년을 지내는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병이 들었을지 상상해 보라. 그들 중에는 수족이 절단된 사람, 나병 환자, 병든 사람들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성경은 어떻게 아픈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 구절의 미스터리는 유월절의 예식 안에 포함되어 있다. 유월절이 될 때까지 그들 가운데 아픈 사람들이 아마도 수백 명은 되었을 것이다. 유월절 동안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함으로 이스라엘의 자녀들은 몸을 치료하시는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해방되었다. 그들은‘대신 희생하는 제물’이라는 신비를 이용했다. 유대인들은 이 개념을 남은 생애 동안 주시했을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은 심판을 받지 않았다. 그 이유는 어린 양이 그들을 대신해서 심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들이 희생양을 먹는 순간, 그들은 육체에 건강, 온전함, 힘을 얻었다.
유월절은 축복의 약속이었다.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규례에 따라서 이것을 지킴으로써 이스라엘 민족은 약속된 축복을 자신의 몸에 풀어 놓았다. 이 축복은 그들을 더 튼튼하게 했고 그들에게 권능을 주었다. 간단히 말해서, 이스라엘 민족은 더할 나위 없이 온전하게 되고 회복돼서 애굽을 떠났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출애굽기 15장 26절에서 그들에게 말씀하신 이유다:“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하나님은“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라고 말씀하셨다. 유월절을 통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탈출하는 동안 이스라엘 민족을 회복시키셨다.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의 규례를 지키기만 하면 그들의 치료자가 되실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병이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결코 상상할 수 없다. 병과 약한 것은 세상의 제도에 속한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은 잠깐 하나님의 제도 안에 발을 들여놓았었다. 그들은 건강하고 온전해졌다. 하나님께서 치료하는 여호와(Jehovah Rapha)로서 자신을 보여 주셨을 때, 그분은 계속해서 이스라엘 민족의 치료자가 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당신과 내가 하나님은 우리의 온전함과 회복에 관심을 갖고 계시고, 하나님께서 유월절에 치유를 시행하셨다는 것을 이해할 때, 우리는 이 놀라운 신비와 주어진 권한에 다가갈 수 있다.
--- p.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