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예수냐, 바울이냐

예수냐, 바울이냐

문동환 | 삼인 | 2015년 04월 2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3 리뷰 6건 | 판매지수 840
베스트
종교 top20 5주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4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59g | 153*224*18mm
ISBN13 9788964360965
ISBN10 896436096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필자가 전공한 것은 성서학이 아니라 교육학이다. 그래도 어느 정도 성서를 공부하기는 했으니 교육학적인 측면에서 성서를 이해해보려 한다. 교육학적 관심의 초점은 생명이다. 그리고 인간의 삶에 바람직한 변화를 가져오는 것을 그 과제로 삼고 있다. 따라서 언제나 삶을 주시한다. 그리고 역사를 주시한다. 무엇이 삶을 해치는지, 어떻게 해야 삶을 새롭게 할 수 있을지를 항상 추구한다. 성서의 관심도 역시 초점은 생명이다. 요한복음 10장 10절에서 예수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생명을 창조하신 야훼의 관심사도 약자를 도와 정의와 평화가 강물처럼 흐르는 ‘생명문화공동체’를 이룩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성서를 읽는 과정에서도 무엇이 삶을 해치는 것인지, 어떻게 해야 삶을 새롭게 할 수 있을 것인지를 항상 추구해야 한다. 생명은 교육학과 성서의 공통된 관심사이다.
교육학에서는 삶에 변화를 초래하는 것을 경험이라고 본다. 삶을 해치는 것도, 삶을 재생시키고 피어나게 하는 것도 우리가 겪는 경험이다. 사람[生徒]을 돕는 길이란 사랑으로 삶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수용하면서 행동과 말로써 이롭게 하는 일이다. 어떤 법과 제도를 설정해놓고 그것을 절대화하여 강요하는 것은 삶을 새롭게 할 수 없다. 율법의 무용화가 바로 그 까닭이다.
---「시작하는 말」중에서



여기서 또 한 가지 밝혀야 할 것이 있다. 있을 것을 있게 하시는 야훼 하느님은 어느 한 민족만을 그의 선민으로 삼으시는 편협한 분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느님은 모든 민족이 서로 축복하면서 살기를 원하시는 분이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세 번째 약속도 아브라함의 후손을 통하여 민족들이 서로 축복하면서 사는 생명공동체를 이룩하라는 것이었다. 출애굽 공동체도 다민족 공동체였다. 그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도 그곳에 있는 ‘하비루’들과 더불어 야훼를 섬기는 평화공동체를 이루었다. 따라서 어느 민족이나 모두 그들 속에는 하느님의 생명의 영이 있어서, 악을 악으로 보고 새 내일을 찾아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면, 하느님은 그들의 영과도 기화하여 새 내일을 창출하게 하시는 분이다.
……
따라서 출애굽 공동체는 왕을 가지지 않고, 출애굽 전통을 소중히 여기는 판관들의 지도하에 생명 사랑의 정신으로 살았다. 판관 기드온이 용맹하게 공동체를 수호하자 백성들이 그를 왕으로 모시려 했다. 기드온은 이를 거부하면서 야훼 하느님 외에 어느 누구도 왕이 되어서는 아니 된다고 언명했다(판 8: 22~23).

---「첫째 마당: 마당 고르기」중에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가 그렇게 중요한 것은, 그는 하느님이 예수를 부활시켰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스스로 신이라고 하는 로마황제의 세력이 정치범으로 몰아 십자가에 처형한 예수를 하느님이 다시 살리셨다고 믿은 것이다. 이 놀라운 사건이 바울의 생각을 사로잡았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당시 그의 마음을 괴롭혔던 것은 로마황제 아우구스투스였다. 로마황제는 스스로 평화의 신이라고 자처하며 갖은 폭압을 일삼았다. 신이신 그는 무엇이나 해도 좋다며 다른 나라들을 무력으로 정복하고 그들을 노예로 삼아 혹사했다. 그 폭압이 너무나 비참했다. 그랬던 그가 십자가에 처형한 예수를, 하느님이 다시 살리신 것이 아닌가?
바울은 이 질문을 가지고 아라비아로 간 것이다. 그곳에서 이 문제와 씨름을 하고 그의 신학을 조성했다. ……
이런 신학을 구성하는 데 틀을 준 것은 메시아사상의 변형인 계시록 사상이었다. 계시록 사상에 따르면 역사의 주이신 야훼 하느님은 얼마 동안 이 세상 통치자들에게 권한을 주어 다스리게 하신다. 그러나 때가 이르면 자신의 종을 보내어 이 세상 권력들을 정리하고 역사를 자신에게로 돌리신다는 것이다. 이제 때가 이르자, 하느님은 그의 의로운 경륜대로 그의 아들 예수를 세상에 보내어 로마의 형틀 십자가에 돌아가게 하시고, 그를 부활하게 하시어 그의 거룩한 경륜을 이룩하시려는 것이라고 바울은 확신했다. 따라서 그는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 외에는 다른 것은 알 필요가 없었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아무와도 의논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셋째 마당-바울의 삶과 선교」중에서


바울은 자신이 믿는 복음을 철저히 말로 전했다. ……그러나 아래에서 더 설명을 하겠지만, 그가 전도한 교회들에서 갖가지 문제가 일어나 바울을 괴롭혔다. 왜 그랬는가? 그가 말로 전한 복음은 복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는 다윗 왕조가 야훼를 다윗의 수호신이라고 한 주장을 그대로 믿었다. 그리고 로마제국이 십자가에 못 박은 예수가 메시아라고 확신했다. 야훼 하느님이 그를 다시 살리시어 그의 오른편에 앉아 있게 하시다가 때가 이르면 다시 세상으로 보내어 이 세상 나라들을 심판하시고 하느님 나라를 이룩하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것을 복음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그것은 복음이 아니다. 다윗 왕조의 망상에 불과하였다. 그런 조작된 이념이 좋은 열매를 맺을 리가 없다.

---「셋째 마당-바울의 삶과 선교」중에서


사실 예수가 본질적으로 하느님과 동등한 분이라는 것을 현대인이 어떻게 믿을 수가 있는가? 그가 하느님과 같이 계시다가 다시 오시어 이 세상 나라들을 심판하시고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나라를 이룩하신다는 것 역시 어찌 믿을 수 있는가? 무려 2000년이나 지난 오늘날에 말이다. 이것은 기원후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교회의 신조로 결정된 것인데, 그것도 로마제국의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압력을 넣어 그렇게 결정되었다. 이에 반대하는 자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는데도 말이다.
왜 이런 사고가 형성되었나? 무엇이 이런 생각을 조성했는가? 그것은 다름 아니라 바울이 신봉하고 있던 다윗 왕조의 메시아사상이다. 제2이사야를 위시한 많은 예언자들이 야훼 하느님은 다윗의 후손 중에서 메시아를 보내어 다윗 왕국을 재건하실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리고 이것은 하늘에서 내리는 비와 눈이 땅을 적시어 오곡백과를 열리게 하고야 마는 것처럼 틀림없다고 선언하였다.

---「셋째 마당-바울의 삶과 선교」중에서


바울은 믿음, 소망, 사랑을 가장 중요시 한다. 이것이 신앙인의 자세라고 한다. 이 역시 예수가 삶을 대하는 자세와 다르다. 바울은 예수가 하느님의 독생자로서 우리들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으나 하느님이 그를 살리시어 그를 믿는 자의 구주가 되게 하신다고 믿는 것이다. 소망이란 그런 예수가 언젠가 이 세상에 재림하여 메시아왕국을 이룩할 것을 바라는 소망이다. 그리고 예수를 믿는 형제자매들 사이의 사랑을 강조한다.
그러나 예수는 그러한 메시아사상을 강력히 거부하셨다. 메시아사상 자체도 부정하셨다. 그가 믿은 것은 있을 것을 있게 하시는 야훼 하느님이 한 많은 떠돌이들을 깨우치시어 그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 위에서 이룩되게 하실 것을 믿었다. 그리고 자신을 다 던져서 떠돌이들을 깨우치시어 생명문화공동체의 주역이 되게 하셨다. 참된 생명의 길을 찾으면서도 다윗 왕조의 그릇된 문화에 사로잡혀 있는 자들을 위해 예루살렘의 대사제들에게 도전함으로 십자가에 달리시어 많은 사람들을 깨우치는 각성교육까지 단행하시었다. 그럼으로써 예수가 사시고 가르치신 길만이 생명의 길이라는 것을 믿게 하셨다. 에덴동산의 재연을 바라면서 그의 뒤를 따르게 하셨다.
---「넷째 마당: 예수와 바울의 대조」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4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5점 8.5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1,7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