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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일찍 철들어버린 청춘에게

너무 일찍 철들어버린 청춘에게

시인의 시 읽기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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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4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424g | 130*210*25mm
ISBN13 9788950958848
ISBN10 8950958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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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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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은 그 자체로 선도 악도 아니지만 가난을 구조적으로 낳는 사회는 악이 선을 압도하는 타락한 사회다. 가난에 처한 사람에게 그나마 위안이 되는 사실은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다는 점이다. 돈의 속성에는 애초에 행복을 만들어낼 요소가 없다. 그렇다고 가난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도 아니다. 가난은 굶주림과 사회적 기회의 상실을 낳고, 불만족과 고통을 만들며, 우리 내면에 탐욕의 씨앗을 심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난이 우리를 고통과 불행으로 몰아넣는 것만은 아니다.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시인은 노래한다. 가난한 사람끼리 서로 더운 체온을 보태며 가난을 넘어설 때 가난은 사회적 시련을 극복하는 동력이 될 수 있음을, 이타적 사랑과 배려를 낳는 아름다운 신화가 될 수도 있음을. --- p.18~19

사랑은 시간이라는 질료 없이 타오를 수 없다. 사랑은 시간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불가결한 필요조건이지만 거꾸로 사랑을 집어삼키는 블랙홀이기도 하다. 니클라스 루만--- p.Niklas Luhmann)은 『열정으로서의 사랑』에서 “시간을 요구한다는 점을 통해 사랑은 자기 자신을 파괴한다. 사랑은 그 상상에 날개를 달아주었던 속성들도 해소하고, 이 속성들을 친숙함으로 대체해버린다”고 말한다. --- p.54

살아 있는 사람에게 불가피한 감정이라는 측면에서 슬픔은 삶이라는 선물에 대한 대가다. 아무도 슬픔에 젖으려고 하지 않지만, 슬픔은 삶에 틈입하고 삶을 적신다. 슬픈 사람은 대개 혼자다. 그래서 슬픔과 외로움은 짝이다. --- p.77

사랑과 혁명도 그 문지방을 넘어서야 한다. 모든 진경은 문지방을 넘어야 비로소 도달할 수 있다. 그 문지방을 넘어서면 또 다른, 생의 긴 활주로를 하나 갖게 되리라고 말한다. 그 활주로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순간과 영원 사이에서, 소멸과 영겁회귀 사이에서, 청춘을 지나 어른이 되는 것이다. 이륙한다는 것은 권태와 우울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 어느 날 갑자기, 날아올라 기성세대의 일원에 소속되어 버리는 것이다. --- p.143

삶은 찰나와 영원 사이에서 요동친다. 실은 찰나는 현실이고 영원은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개념에 지나지 않는다. 영원은 시간 개념이 아니라 찰나를 우주적 규모로 무한 확장하는 것이 아닐까? 시간을 무한 공간으로 바꿈으로써 영원은 찰나 속에서 오롯하다. --- p.208

청춘은 시간에 앞선 시간이고 현재의 현재이며, 존재의 역동이고 기쁨의 솟구침이다. 청춘이란 이 생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지복(至福)을 뭉뚱그려 집약한 다른 이름이다. 그게 순식간에 가버렸다. 청춘은 그것을 잃은 뒤 의미를 반추할 때 비로소 생동한다. 청춘은 과거가 된 뒤 비로소 행복의 부스러기들을 위한 소비재가 되고 만다. --- p.211

고요는 내적 혁명의 단초다. 왜 이런 사태가 벌어지는가. 고요가 내면의 동력학에서 나오는 능동 가치이기 때문이다. 고요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 가만히 있는 자에게 거저 주어지는 게 아니다. 고요는 능동의 산물이다.
--- p.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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