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땅딛고 싸우기

땅딛고 싸우기

: 케이블방송 설치수리 노동자에 대한 기록

리뷰 총점7.0 리뷰 1건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4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496g | 150*217*30mm
ISBN13 9791195038374
ISBN10 119503837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장준
1984년 전남 목포 출생, 냉장고 5대 있는 집에서 성장했다. 웬만한 음식은 맛이 없지만, 농성장 밥은 맛있다. 대학 시절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이라크 파병 반대’ 외치다 연행되었고, 한-칠레 FTA 체결 반대 집회에서 또 연행되었다. 2003년부터 각종 마르크스주의 서적 탐독했으며, 정치경제학연구회 ‘수레바퀴’ 출신이다. 인생 최고의 경험으로 대학 1~2년차에 청소노동자 노동조합 조직을 주도한 일을 꼽는다.
2011년부터 기자가 되었고, 2014년 [미디어오늘]에서 [미디어스]로 옮겼다. 외모가 현장친화적이라 취재에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각종 결의대회 취재시 투쟁조끼와 머리끈 받는 건 일상이며, 2013년 12월 경찰의 민주노총 강제 진입 당시 경찰에 섞여 오함마와 빠루가 난무한 현장 취재했다. 최대 단점은 무식함이어서, 손 번쩍 들며 ‘질문 있다’ 말을 못 한다. 조용하고 길게 괴롭히는 편이다.
업계에서는 또라이로 불린다. 자본과 언론의 부정적인 면에 집중하기 때문에 그럴 것이라고 정당화하고 있다. 유복자로 불린다는 풍문도 있다. 기업에게 밥을 얻어먹지 않으려 노력하니 그렇게 불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해명하자면 전혀 부자 아니다. 연봉 삭감 각오하고 이직했다.
아무리 기자라도 사명감과 정의감만으로 살아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사회운동에 기여하는 게 기자의 본분이라 굳게 믿고 있고 있다. 현장 활동가에게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을 보면 아직 양심은 남아 있는 것 같다. 젊었을 때 하얗게 불태우고 기자를 그만둘 생각을 막연하게 하는 중이다. 강한 어깨와 집요한 성격을 활용할 수 있는 곳으로 가야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저자 : 차재민
1986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조형예술을 공부하고 현재 영상 작가로 활동 중이다. 미술이 뭔지 몰라 화가 나 있던 중 영국 유학을 떠났고 이후 땅을 치고 후회했다. 그리하여 대부분 시간을 광장에서 보냈다. 긴축정책과 민영화에 저항하는 사회운동을 지켜보다가 삭감에 반대하는 예술인 모임(Arts against Cuts)에서 영상 기록자로 활동했다. 민중이 모였다가, 행진하고, 흩어지는 걸 오랜 시간 쳐다봤다.
여전히 미술이 뭔지 모르는 채로, 서울에 돌아와 몇 편의 영상 작업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광장 가장 먼 곳에서 카메라를 들고 있으려 했다. 광장을 바라보는 시선과 침묵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이로써 풀어야 할 오해와 답해야 할 질문이 발밑에 쌓이고 있는 듯하다. 한동안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한 채 성실히 응해야 할 것이다. 하룬 파로키(Harun Farocki)를 존경하며, 그처럼 죽을 때까지 예술가로 살 수 있기를 소원한다. 근근이 살아가고 있기에 미술을 관두지 않는 것도 지금은 목표다. 미술이 철저히 미래를 위한 것이라서, 여전히 탐탁지 않지만, 예술만큼 삶을 진지하게 만들어준 것도 없다고 믿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씨앤앰 사태가 예사롭지 않은 것은 단순한 노동 착취가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채권 채무 관계에 포섭돼 가치로 평가되는, 봉쇄된 한국 방송 산업의 미래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 p.23 중에서

사모펀드, 투기자본으로 인한 폐해가 최대 100개라고 가정하면 씨앤앰 사태에서는 이 100개 모두 발견된다. --- p.65 중에서

노동조합이 임금이나 고용 문제만 이야기한다면 사회적 연대는 필요 없을 거다. 그런데 지금 노동조합은 방송 공공성과 투기자본의 문제, 원?하청의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다. 노동자계급 내에서도 대표성을 가지고 싸우고 있는 셈이다. 이 싸움이 중요한 이유는 첫째, 유료 방송 시장은 나날이 확장하고 있는데 직접고용 정규직 노동자의 수는 굉장히 적다는 것이다. 둘째, 방송 시장이야말로 투기자본이 노려볼 만한 시장이다. 만약 씨앤앰 노동자들이 이번에 이긴다면 앞으로 투기자본이 이 시장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 p.68 중에서

“지지난해(2012년) 12월 일하는 시민 다섯 분이 목숨을 끊어 장례식장에 있었고, 지난해 12월에는 두 분의 삼성전자서비스 기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거리에 있었지만, 올해 12월 씨앤앰 싸움의 승리는 일하는 시민들에게 커다란 힘이 될 것이다. 이기는 것이 ‘진보’고, 바꾸는 것이 ‘개혁’이고, 정의를 지키는 것이 ‘정치’인데 여러분을 보며 배웠다. 여러분의 가슴이 얼마나 넓고, 두텁게 연대하고, 얼마나 서로를 사랑하는지 느꼈다. 이제 노동과 정치가 이기기 시작했다. 고맙다.” --- p.165중에서

“TV를 켜면 멋진 삶이 쏟아집니다. 그들의 삶은 이 땅 위가 아니라 호텔의 스카이라운지, 타워펠리스, 긴 담으로 둘러싸인 높은 곳에 있는 저택에서 펼쳐집니다. 이들과는 다른 높은 곳에 올라간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서울 한복판, 전광판 위에 올라간 두 명의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이 보는 서울의 풍경은 어떨까요. 그들이 올라간 자리보다 더 높이 솟은 빌딩들을 바라보며 자야 하는 밤은 어떨까요. 흰 눈을 몸으로 맞아야 하는 새벽은 어떨까요. 거리에서 지새우는 이들에게도, 전광판 위에 올라간 이들에게도 겨울은 길게만 느껴질 것 같습니다. 부디 이 겨울이 따뜻하기를 희망하며, 이곳에 불을 놓습니다. 승리!”
--- p.179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지금 당신은 이 글을 무엇으로 보고 있는가? 책상 위 PC인가, 스마트폰인가? 아직도 그것이 물건으로만 보이는가? 당신이 쓰는 인터넷, 당신이 손에 든 휴대폰은 절대로 물건이 아니다. 사람이다. 묻지 않아도, 알고 싶지 않다 해도 그것은 사람이 만든 것이다. 그래도 여전히 부인하고 싶다면, 아래 영상을 보길 바란다. 당신이 보일 것이다.
김동원(공공미디어연구소 연구팀장)

‘필자들은 왜 이 기록을 시작했을까?’ 축사를 쓰려고 원고를 읽으면서 처음 떠오른 질문이다. 한국에서 자행된 사모펀드의 노동잔혹사에 분개하여?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소중한 연대의 기록을 남기려고? 필자들에게 묻지 않았다. 왜냐하면 어떤 이유이든 이 책이 세상에 나온 것만으로 충분히 감사하기 때문이다. 쉽지 않은 성취이며 드문 성과다. 진심으로 감사한다.
은수미(국회의원)

민완 기자, 언젠가부터 잘 쓰지 않는 말이다. 민첩하고 재치 있게 일 처리를 잘하는 기자를 일컫는 이 말이 잊혀진 말이 된 것은 그만큼 기자를 설명할 수 있는 말이 많아졌거나, 아니면 더 이상 그런 기자를 세상이 우대하지 않기 때문이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민완의 ‘완’은 팔목 완 자를 쓴다. 완력을 말한다. 장담컨대 ‘완력’에 있어서 박장준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우악한 기자가 틀림없다. 이슈를 향한 끈질김과 취재를 부여잡는 힘에 있어 종종 그는 이제는 사라진 어떤 기자의 탁월한 유형을 보여주곤 한다. 씨앤앰 사태에서의 그의 취재는 종종 편집국을 어렵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취재는 그 하늘의 노동자들이 언제든 발 딛고 사는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희소한 가능성이기도 했다. 써야 할 기사가 써온 기사보다 많은 그이지만, 그는 지금도 내가 아는 가장 열심인 ‘민완 기자’다.
김완([미디어스] 편집장)

비정규직과 정규직이 하나로 단결해 승리한 씨앤앰 투쟁은 우리 시대의 희망이었다. 발가슴으로 쓴 이 투쟁 보고서를 읽은 이들이 많을수록 한국 사회는 나아질 것이다. 기록이 기억을 지배한다. 승리의 기억이 알알이 활자로 박힌 이 책을 통해 1000만 비정규직 장그래들이 일어서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

이남신(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