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쪽 \| 324g \| 18825415mm
ISBN13	9788982813399
ISBN10	89828133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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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유타 바우워

1955년 함부르크에서 태어났다. 함부르크 미술대학을 나와 아들과 함께 함부르크에 살고 있다. 대표작으로 『가장 유일하고 소중한 것』, 『저녁 배』 등이 있다.

그림 : 크리스턴 보이에

1950년 함부르크에서 태어났다. 함부르크 대학과 사우스햄튼 대학에서 문학과 영문학을 전공하고 1983년까지 교직에 있다가 1985년부터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두 자녀와 함께 함부르크에서 살고 있는데, '독일 청소년 문학상'에 추천된 작품들이 다수 있다.

역자 : 카테리나 스티그리츠

1962년 미국에서 태어나 독일 튀빙겐 대학과 동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서 전북 익산에 살고 있다. 딸에게 읽어 주던 『율리와 괴물』을 좀더 많은 어린이들이 만나 보기를 바라며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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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림없어요. 율리네 화장실에 괴물이 살고 있는 게. 변기 속에 숨어 율리가 들어오기만을 기다리죠.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정말로 있어요. 어떤 괴물들은 때때로 보이지 않거든요.
"괴물이 어디 있다고 그래? 유치원 가기 전에 얼른 화장실에 다녀와."
엄마는 아무렇지 않게 말했어요. 하지만 엉덩이를 꽉 깨물면 어떡해요?

--- pp.7-9

율리는 집에 돌아와 곧장 화장실로 갔어요.

'당장 꺼져 버려, 이 괴물아. 안 그러면 오줌을 싸 줄 거야. 에잇!'

그리고선 '쏴아―' 힘차게 오줌을 누었어요. 정말로 괴물은 오줌을 좋아하지 않나 봐요. 그 뒤로 괴물은 영원히 사라져 버렸거든요.

--- p.30-31

유치원 화장실에도 괴물이?
혹시 하수구로 헤엄쳐 와서 기다리고 있는 게 아닐까?
율리는 부리나케 교실로 들어가
처음 눈에 띈 친구에게 다짜고짜 말을 붙였어요.

--- p.

"이건 비밀인데, 나도 바지에 오줌을 싼 적이 있어. 그것도 백화점에서. 화장실이 너무 더러웠거든. 유치원 화장실은 깨끗해서 마음놓고 가는데......"
"변기 속에 괴물이 있어......" 율리가 중얼거렸어요.
"나도 알아, 우리 집 화장실에도 괴물이 있었어."
"너희 집에도 괴물이 있었다고? 그래서 어떻게 했는데?"
"그 괴물 머리에다 오줌을 갈겨 주었지 뭐. 그랬더니 도망가 버렸어."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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