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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마르크스주의 전통은 무엇인가?

고전 마르크스주의 전통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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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43쪽 | 202g | 153*224*20mm
ISBN13 9788979660401
ISBN10 89796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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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가 세상을 뜨고부터 백 년 동안,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하고 심지어 서로 대립하기까지 하는 ‘마르크스주의들’이 속출했다. 따라서 고인(故人)의 1백 주기를 맞이하는 지금이야말로, 난마처럼 얽힌 이 매듭을 풀어 보기에 적당한 시점인 듯하다. 즉, 마르크스주의를 자처하는 주장들의 심사 기준을 확립함으로써 “진정한 마르크스주의 전통이란 무엇인가?” 하는 물음에 답해 볼 만한 때인 것이다. 하지만 그에 앞서 어떤 점들이 문제가 되는지부터 분명히 해 두기로 하자.
마르크스주의자를 자칭하는 사람들이 몇몇 쟁점들(예컨대, ‘이윤율 저하 경향’이나 소련의 계급적 성격)에 관해 서로 의견을 달리한다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것은 생동하는 민주적 운동에서는 대체로 있을 법한 일이다. 진짜 문제는 이 자칭 ‘마르크스주의자들’이 서로 잡아 가두고 죽이고 전쟁을 벌이고, 더 근본적으로는 우리 시대의 모든 대규모 사회 갈등에서 혁명 바리케이드를 사이에 두고 서로 반대편에 선다는 것이다. 1917년 플레하노프와 레닌, 1919년 카우츠키와 로자 룩셈부르크, 1936년 바르셀로나의 공산당원들과 마르크스주의통일노동자당(POUM), 1956년 헝가리, 그리고 1981년 폴란드를 생각해 보라. 바로 이 때문에 우리는 마르크스주의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
물론 이 문제를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으려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진정한’ 마르크스주의를 규명하려는 것은 전혀 의미 없는 짓이라면서 마르크스주의자를 자처하는 자들에게 빠짐없이 그 자격을 인정해 준다. 한편으로 보면, 그것은 부르주아지와 그들의 천박한 이론가들 입맛에 꼭 맞는 해답이다. 모든 마르크스주의와 마르크스주의자들을 스탈린이나 폴 포트(캄보디아의 학살자)와 한데 싸잡아 비난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그것은 대학에서 마르크스를 팔아 밥벌이를 하는 학자들의 입맛에도 꼭 맞는 해답이다. 왜냐하면 그 해답 덕분에 이 학자들께서 돈이 되는 ‘마르크스주의자들을 위한 교과서들’을 무척 많이 만들어 낼 수 있게 되며, 오스트리아 마르크스주의자에서 알튀세르주의자에 이르는 모든 사상 유파가 비빌 언덕을 찾을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것은 근본적으로 관조적인 문제 해결책이다. 행동은, 특히 정치적 행동은 실천뿐 아니라 이론에서도 단호할 것을 요구한다. 세계를 해석하는 일로 밥벌이를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세계를 변혁하고자 하는 마르크스주의자들은 문제를 직시할 수밖에 없으며, 진정한 것과 거짓된 것 사이에 선을 그을 수밖에 없다.
마르크스의 저서들이 곧 마르크스주의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스승님 말씀에 얼마나 충실한가를 따져 제자됨을 평가하려는 것도 아마 그러한 선긋기 노력 가운데 하나일 성싶다. 그러나 이 또한 사변적이고 심지어 종교적이기까지 한 해결책이다. 그런 식으로 문제를 다루면 다음의 사실을 놓치게 된다. 즉, 엥겔스가 말한 대로 마르크스주의가 “교조가 아니라 행동 지침”이라면, 그것은 살아 움직이며 발전하는 이론이요 지속적 성장 능력을 지닌 이론으로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실―마르크스가 살았던 시대 이래로 엄청나게 변화한 현실 ―을 분석하고 그것에 대응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놓치게 되는 것이다. 이론에 그것을 확립한 사람의 이름을 붙이는 것이 역사적 관례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론을 완전히 무력하게 만들어 버리는 결과를 낳으면서까지 그 내용을 확립자 개인이 남긴 글들의 내용에 국한시켜도 좋은 것은 아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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