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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와의 대화

괴테와의 대화

요한 페터 에커만 저 / 박영구 역 | 푸른숲 | 2000년 12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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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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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675쪽 | 63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1842997
ISBN10 8971842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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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요한 페터 에커만 (Johann Peter Eckermann)
만년의 괴테 조수이자 절친한 동료로 기억되고 있는 에커만은 1792년 독일 빈젠에서 출생. 혹독한 가난 속에서 자랐고 나폴레옹에 대항하는 북부 독일 해방전쟁에 참가했으며, 하노버에서 육군성의 서기가 되었다가 그 이후 괴팅겐에서 1년 동안 공부. 괴테는 어린 시절부터 그의 우상이었다. 1821년 시집을 내기도 했던 그는 1823년 <시학 논고>라는 원고를 괴테에게 보내 그의 관심을 끌었다. 괴테가 그를 바이마르로 초청하자 에커만은 시인이 되려고 했던 자신의 포부를 버리고 기꺼이 무보수로 괴테의 문학 조수가 되었다.

1823년부터 1832년까지 10여 년 동안 에커만은 1천 회 가량 괴테의 집을 방문하였고, 그 가운데 1/4 정도에 해당하는 날에 나눈 대화를 괴테의 허락을 받아 글로 기록하였다. 에커만은 인생과 예술과 학문을 주제로 괴테와 대화를 나누며 정신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성숙했으며, 이를 통해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있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에커만에게 있어 괴테는 지적 동반자이자 절대자였던 것이다.
역자 : 박영구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졸업.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 수여. 현재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해오면서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1999년 제39회 한국백상출판문화상 번역상을 수상.

주요 역서로는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괴테와 베토벤』『브레히트의 연인』『나스카 유적의 비밀』『체스』『인간에 대한 믿음』『소설 아인슈타인』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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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할 바 없이 칸트가 가장 뛰어나네. 그 학설이 오늘날까지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입증되었고, 우리 독일 문화에 가장 깊이 스며들어 있는 인물이니까 말일세. 자네가 그의 저작을 읽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칸트는 자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네. 자네는 그가 줄 수 있는 것을 이미 가지고 있으니까, 지금으로서는 새삼스럽게 그의 저작을 읽을 필요가 없네. 하지만 나중에 언젠가 그의 책을 읽으려 한다면 그의 [판단력 비판]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네. 거기서 그는 수사학을 썩 잘 다루었고, 문학에 대한 서술도 어지간히 하고 있다고 생각되네. 다만 조형예술에 대해서 만큼은 좀 부족하네.
--- p.276
오늘은 괴테의 서재에서 단둘이 식사를 하면서 문학의 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독일 사람들은 속물 근성에서 벗어나질 못해. 그들은 지금 실러의 작품과 내 작품에서 동시에 활자화된 여러 가지 2행시를 두고서 이러쿵 저러쿵 떠들어대고 있네. 도대체 어느 것이 실제로 실러의 것이고 어느 것이 나의 것인가를 엄밀히 가려내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도 되는 양 생각하고 있지. 마치 그게 무슨 큰일이라도 되며, 그러게 하면 뭔가를 얻을 수 있기라도 하는 듯이 말이네. 그리고 실재하는 작품만으로는 도무지 만족하지 못하겠다는 듯이 말이네.

실러와 나는 오랜 세월 동안 사귀면서 관심사도 같은데다 날마다 접촉하며 서로 의견을 나누는 친구로서 한마음처럼 살아 왔네. 따라서 낱낱의 생각을 두고서 어느 것이 이 살마 것이고 어느 것이 저 사람 것인지 가려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네. 우리는 여러 편의 2행시를 공동으로 지었는데, 내가 시상을 떠올려서 실러가 시를 짓는 때가 많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자주 있었네. 또한 때로는 실러가 한 행을 짓고 내가 또 한 행을 짓기도 했지. 그런데 어떻게 내 것이다 네 것이다 하고 따질 수가 있겠는가! 그러한 의문을 해결하는 데 조금이라도 비중을 두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속물근성에 푹 전 사람임에 틀림없네."

"그와 같은 경향은 문학계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일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저런 유명 작가의 독창성에 의구심을 품고, 그가 어디서 그런 교양을 갖추었는지 그 출처를 캐내려는 경향 말입니다."

"참으로 웃기는 짓이네! 그건 마치 살찐 사람을 두고서, 소나 양이나 돼지 가운데 도대체 무얼 먹고 그렇게 튼튼해졌느냐고 묻는 것과 같으니 말일세. 물론 우리는 타고난 능력들을 갖추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가 발전해나가는 것은 이 넓은 세계로부터 수많은 영향을 받은 덕분이네. 우리는 이 세계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자신에게 적합한 것을 받아들여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법이네."
--- pp.31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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