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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모섬에서 돌아온 사도 요한

밧모섬에서 돌아온 사도 요한

김주찬 저 | 옥합 | 1998년 12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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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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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1998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11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192016
ISBN10 89881920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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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주판
저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터키어과를 졸업하고, 앙카라대학 정치학 석사, 이스탄불대학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소아시아의 7대교회를 비롯한 초대교회지역과 역사에 탁월한 연구가이다. 저서로는 『밧모섬에서 돌아온 사도 요한』『소아시아의 7대교회』『터키 성지순례 가이드』『Seven Churches in Asia Minor』『에덴동산은 터키에 있는가』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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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도전이었다. 독을 마시고 죽을지도 모르는 위험한 시험이었다. 황제는 극한 독약을 요한에게 갖다 주도록 명령했다. 독약을 들고 요한은 기도하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여, 당신의 이름으로 나는 이 잔을 마십니다. 부디 그 안에 있는 독약을 당신의 성령으로 부드럽게 하여 그것을 생명과 구원의 음식으로 변하게 하시고 내 장을 상하게 하지 마시고... 성찬의 잔과 같이 당신의 죽음과 부활을 증명하게 하여 주소서."
그런 다음 그 잔을 마시자, 황제를 비록해 주위에 있던 자들은 요한이 비실거리며 곧 땅바닥에 쓰러져 죽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었다.

--- p.51
요한은 많은 시간을 혼자서 보내야 했다. 그는 곳곳에 세워진 여러 교회와 고난받는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는 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성도들의 믿음에 도움이 되는 글들을 쓰고 싶었지만 기록할 기력마저 남아 있지 않았다. 눈물이 그의 뺨을 흘러내렸다.
"주여! 나를 당신이 있는 곳으로 데려 가소서.
이곳에서 더 이상 당신 없이 견딜 수가 없습니다."
잠잠한 가운데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요한아! 내가 너와 함께 있느니라."
"주님! 나는 주님의 얼굴을 마주 보고 싶습니다."
"그럴 날이 많이 남아 있지 않느니라. 네가 해야 할 일이 아직도 더 남아 있다."
"그러나 주님! 무엇이 당신과 함께 있는 것보다 더 중요합니까?"
"내 양들, 그들이 지금 네가 바라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나는 이미 당신이 내게 가르쳐 주신 것들을 다 가르쳐 주었습니다. 무엇을 더 가르쳐 줄 수 있습니까?"
"내게서 배운 사랑을 너는 그들에게 더 가르칠 수 있느니라."
요한은 사랑에 관해서 더 가르칠 것이 있다는 말씀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고 있었다.
--- pp.36-38
요한은 조용히 눈을 들어 황제를 바라보았다.
"폐하, 나사렛 예수는 결코 이 세상의 권세를 부인하거나 거역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그는 하나님 나라의 진리를 가르쳤을 뿐입니다."
도미티아누스는 다시 계단 아래 서 있는 요한을 내려다 보았다.
"요한, 네가 말해라. 하나님 나라의 진리가 무엇이냐?"
"하나님 나라의 진리란 바로 예수 그리스도 그분 자신입니다."
"어째서 사람이 진리란 말이냐? 네가 진리라고 말하는 예수는 피흘려 죽지 않았느냐?"
"우리가 그를 믿는 것은 그가 죽었다가 삼 일 만에 다시 부활했기 때문입니다."
해괴한 말로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다고 생각한 황제는 고리에 꿰여져 매달려 있는 요한을 향하여
"너 요한은 로마제국의 선량한 백성들을 현실에 불만을 갖게 하고 로마제국으로부터 이간하여 결국에는 바로 로마를 전복시키려는 것이지? 똑바로 말해 보라."
"로마제국은 진실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일하지 않는 부유층은 늘어가고 있는 반면, 수많은 백성들이 굶어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또 티베르스 강에 버려지는 아이들이 날로 늘어가고 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 모략과 탐욕이 난무하고 사랑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어두운 나라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아무리 어둠이 깊어도 빛이 오면 어둠이 사라지듯이 빛의 나라가 들어오면 어둠의 나라는 견디지 못합니다."
황제의 얼굴이 붉어졌다.
손가락으로 요한을 가리키면서 살기등등하게 말했다.
"나 플라비우스 도미티아누스 카이세르는 로마제국의 법률과 원로원의 판결 앞에서 로마제국을 어둠의 나라라고 말한 반역자 요한을 사형에 처할 것을 선고한다."
근위병들이 삼각대의 사슬을 당기자, 결박된 채 고리에 걸려 있는 요한의 몸뚱이가 공중으로 끌려 올라가더니 그 발목에서부터 끓는 기름 속으로 서서히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뜨거운 기름 속에서 몸부림치며 고통 당할 줄 알았던 요한이 그 기름 속에서도 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아무런 해도 받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도미티아누스 황제와 로마 원로원들 그리고 많은 구경꾼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황제는 요한을 죽이는 것을 포기하고 밧모섬으로 유배시켜 중노동에 처할 것을 명령했다. 요한은 다시 배를 타고 밧모섬으로 가게 되었다.
--- pp.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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